토요일날은 김천시청에 근무하는 동생 승진턱도 낸다고 하고
해도 바뀌었으니 형제간에 한번 모이자고 하길래 김천으로 갔습니다.
오전에 보조기 수리하고
학교에 서류 접수하고
집에 와서 좀 쉬다보니 김천 갈 시간이 촉박하네...
부랴부랴 서둘러서 출발, 겨우 시간에 맞춰 식당에 도착 하겠다 싶었는데
아뿔싸! 아포쯤에 가니 눈이 펑펑 오는게 아닌가
차들이 고속도로에서 시속50km 정도로 가네
그렇게 김천 IC에 도착해서
부산서 온 동생이 성모의집 엄마 한테 갔는데
좀 늦어 질것같다고 해서 7시30분으로 예약 했다나
그렇게 되니 오히려 한시간 정도가 시간이 있네
식당에서 가까운 김천동생집으로 오라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또 셋째오빠랑 이야기 할것도 있고해서 식당으로 바로 갔다
이야기 하며 놀고 있는데 오빠가 고추장 불고기 석쇠구이를 미리 한접시 해준다
내가 먹고 싶은거였다
본 메뉴는 소갈비찜이었는데 난 그건 별로고..
이야기 하며 놀다보니 주인공인 동생네가 왔는데
엄마한테 갔다가 금방 온다던 막내동생이 안와서 확인 전화하니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나
(동생이 박았다고... 불행중 다행으로 사람은 안다쳤는데 동생차가 견적이 꽤 나올것 같다고 함.)
동생차는 쏘렌토인데 그것도 미끄러지나보다.
그거 합의 하느라고 좀 늦는다나...
그리고 둘째오빠...
아포서 오다가 차가 여기저기 사고가 나서 견인차 4대에 차가 달려 가고 하는걸 보았는데
길도 반질반질 빙판 길이고 도로에는 차들이 김천까지 다 밀린다고 하니까 겁이 나서 집으로 돌아 간다나.
그차는 겔로퍼인데..
암튼 눈 때문에 난리였다
그래도 왜관 동생네는 고속도로로 와서 무사히 도착..
그렇게 네가족 아니 셋째오빠랑 다섯가족인 셈이네(어른 9명에 아이들 6명)
식사하고 김천동생네 집에가서 새벽 3시가 넘도록 이야기 하고 놀다가 잤다
원래는 새벽에라도 집으로 올까도 생각 했었는데
눈때문에 빙판이 져서 그냥 그기서 자고 아침먹고 포항으로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