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대처법>
오늘이 음력 7월 21일이니 내 마흔 여덟 번째 생일(1969년 닭 띠)이로구나. 때마침 더위도 이제 처소에 머물러 이제 그만했으면 되었으니 기세를 멈춘다는 처서(處暑)로구나.
그러고보니 자기 생일(날)에 대처하는 법이 따로 있을 수도 있겠구나. 딱 이거 하나면 될 듯.
- 가족에게 진심이 담긴 편지를 쓴다. 내 '마음과 바램'을 다음과 같이 꼭 들어달라.
내 경우엔,
내 아내에게는 "진심으로 그동안 미안했다.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니 사과를 받아달라."
내 첫 아이(16, 아들)에게는 "이제까지 고마워. 아빠에게는 너의 존재 그 자체로 너무나 고마워. 정말 고맙다. 상아야."
내 둘째 아이(8, 딸)에게는 "엄마 몰래 장난감 100개 사주기" 누가 누구에게?
내 홀어머니(나와 태어난 해 끝자리가 같은 토끼 띠)에게는 "어머니는 저와 제 마음 누구보다 잘 알지요?"
선물은 사절, 마음은 대환영 <끝>
첫댓글 추카~~~추카
마음보단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생일빵 !!
와우... 마음 듬뿍담아.. 추카드려요 *^^*
생신 관련한, 모든 분들께 심심한 축하와 위로와 ... 등등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