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이 더 넓은 부위로 퍼지지 않도록 똘똘 뭉쳐서 화장지로 꼭꼭 집어내면서 닦는다. 그래도 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비닐봉지에 드라이아이스나 얼음을 넣어 그 부분을 차게 냉동시킬 것. 그 후 그 부분을 두드려서 털어내거나 칫솔을 이용해서 벗겨낸다. 꽁꽁 얼어붙은 껌을 망치로 두들겨 가루로 만든 뒤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것도 방법. 그래도 잔여물이 남아 있을 때에는 알코올이나 벤젠을 소량 발라서 닦아낸다.
2.카펫에 생긴 가구 자국을 없애려면?
오랫동안 무거운 가구가 카펫을 짓누르고 있었을 경우, 가구를 이동하면 다리 자국이 남아서 자꾸 눈에 거슬리게 된다. 해결책은 두 가지. ① 카펫이 순모라면 나일론 브러시를 이용해서 털을 일으켜 세워준다. ② 혼방이나 합성일 경우, 섬유 유연제를 엷게 푼 물에 적신 수건을 올려놓고 다리미로 열을 가한다. 카펫 속까지 뜨거운 김이 스며들었을 때 칫솔로 털을 세워주면 눌린 부분이 말끔하게 살아난다. 스팀 다리미를 사용한 뒤 브러싱하는 것도 OK.
3.담뱃불에 그을렸다
카펫에 담뱃불로 그을린 자국이 생겼을 경우 그대로 두고 사용하면 보기에 흉하다. 이럴 때는 그을린 곳의 털을 조심스럽게 가위로 잘라내고 그 자리에 본드 등의 접착제를 바른 다음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의 털을 잘라다 붙여주면 감쪽같이 처리할 수 있다.
카펫 세탁 전문점에 맡기기
겨울 내내 사용한 카펫을 접어 보관하기 전이나 한동안 안 쓰던 카펫을 다시 꺼내 쓸 때에는 한 번 정도 세탁 전문점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 건식 브러싱은 집으로 방문해서, 샴푸 브러싱은 수거하여 클리닝 작업을 한 후 포장해서 돌려준다. 일반적으로 전문점의 클리닝 과정은 ‘진드기 및 먼지 제거 작업→작업 전과 후 필터 비교→세제 분사와 브러싱→고온 살균→온풍 건조’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카펫 청소 비용은 소재와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2.5평 크기의 모직이 3만원 선.
뒤틀림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카펫 보관법
1. 대부분의 카펫은 방충 가공을 해서 출시하기 때문에 벌레 먹을 염려는 없지만 혹시 포장지로부터 해충이 올 수도 있으므로 분말 방충제를 뿌려서 둔다.
2. 무늬가 있는 쪽을 안으로 말아서 보관한다.
3. 장시간 세워두거나 카펫 위에 물건을 올려두면 파일 형태가 변하므로 뉘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4. 물이나 기타 오염물이 묻지 않도록 커버를 씌워서 보관할 것. 직사광선이나 기타 자극적인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5.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고, 뉘어서 보관할 때는 가끔씩 방향을 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