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릉 강동면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편입부지의
감정평가를 놓고 발전소 사업주체와 주민 대책위가 첨예하게 대립(본지 12월 24일자 12면)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 측이 마을주민 등에게 협조 서한을 보내
감정평가 진행을 재확인했다.
발전소 사업주체인 강릉에코파워㈜는 24일 발전소 건설예정지인 강동면 대동리 주민들과 토지소유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정해진 공사일정상 내년 1월 중순까지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보상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에코파워는 “주민측에서
감정평가사를 추천하지 않아 부득이 에코파워와
강원도 추천 2개사로 감정평가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금이라도 지역 주민들이 추천하는 감정평가업체를 알려주면 감정평가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동면 ‘민자발전 당해마을 주민대책위’는 “무려 5조원대 발전소 건설사업을 진행하면서 공사 일정만을 내세워 지역 주민을 배제한 채 감정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라며 마을에
플래카드를 내걸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안인화력발전소는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일원 109만6천180㎡ 부지에 내년 3월 착공,오는 2021년말까지 2080㎿급 발전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강릉/구정민
<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