昨今 보수 진영에 혁신적인 새 바람을 불어넣어 엄청난 波高의 反響을 일으키고 있는 일타강사 전한길의 眞面目, 그리고 그 중요성을 제대로 평가한 군산대 무역학과 이 양승 교수 글을 소개합니다(2.10일 올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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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차 강조해왔지만 한국 좌파에만 있고 한국 우파엔 없는 게 있다. 바로 '김어준'과 '뉴스공장'이다.
김어준은 미식축구로 치면 공격(오펜스)을 주도하는 '쿼터백'이다. 쿼터백은 적절한 방식으로 '패싱' 또는 '러싱' 등의 공격 방법을 택하게 되는데 미식축구는 사실상 쿼더백이 공격력의 8할이다.
'쿼터백' 김어준이 '패싱'을 할 때 공을 받는 '리시버'들이 바로 MBC, JTBC 등과 같은 좌파 언론이다. 지금까지 한국 우파는 지능적인 '쿼터백' 김어준에게 철저히 농락당해왔다.
지적할 건 김어준의 교활함보다 우파 진영의 전략 부재다. 특히 디펜스 라인이 철저히 망가져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확실한 라인백어가 없다.
김어준이 공 배급을 위해 모색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페이크로 속이지 못하도록 곧장 뛰어들어 김어준의 허리를 잡고 끌어 내릴 수 있는 디펜스 라이너들이 필요하다. 한국 우파는 그러한 수비 전략이 전혀 없다. 디펜스 라인이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김어준이 공을 배급하면 그게 롱 '터치다운' 패스로 이어지고 보수 진영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대부분 다 '롱 패스'였다.
'롱 패스'를 위해 꼭 필요한 게 바로 '페이크'다. 박근혜 탄핵 사태 때 '페이크', 지금의 탄핵 정국에서도 김어준은 '페이크'를 썼다.
두 손 놓고 김어준 욕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털보'라 조롱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김어준을 향한 색킹(sacking)이다. 김어준을 야무지게 붙잡아 넘어뜨려야 하는 것이다. 탄핵 정국에서 전한길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한길의 힘'이다. 그는 폭발력을 갖는 '김어준' 같은 우파의 스피커로 볼 수 있다.
솔직히 전한길이 누군지 몰랐다. 일타강사라고 하는데 관심도 없었고 전혀 몰랐다. 그런데 탄핵 정국에 그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상산 땅 조자룡처럼 단기필마로 반짝 무예를 펼치는가 싶더니, 한 줄기 바람이 어느새 사나운 폭풍이 되어 전국을 휩쓸고 있다.
여기서 꼭 지적하고 싶은 게 있다. 전한길을 소모품으로 써선 안 된다는 것이다. 우파 진영은 오랜 가뭄 끝에 만난 빗줄기 같은 전한길에게 우파 '김어준' 역할을 맡겨야 한다.
잊었나. 지금 내란 소동과 진술 오염 등은 모두 김어준 현상이라고 봐야 한다. 내란 프레임 제작자는 사실상 김어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가 '한동훈 사살설'을 퍼트린 것도 우연이 아니다.
전한길은 김어준이 발생시키는 여론 거품과 오염을 막는 방역 기능을 맡아줘야 한다. 김어준을 확실하게 받아쳐야 하는 것이다.
CNN에 맞서는 FOX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한국과 미국의 정치 지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한국에 FOX tv가 없다는 것이다.
유튜브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전한길은 강점이 있는데 바로 한국사 강사라는 사실이다. 발언하는 걸 들으면 그는 대한민국 체제에 대해 확고한 신념이 있는 것 같다. 그토록 열정적인 연설을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젠 그는 젊은 세대가 확고한 역사관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체제에 대해 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한국 우파는 지금까지도 이념과 정체성이 없었다. 백척간두의 위기 속에도 우파 진영엔 분열의 저주가 내려진 이유도 실은 우파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한길의 힘',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이젠 한국인들에게 대한민국 중심의 제대로 된 역사관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내부적으로는 배신자들을 박살내 우파 진영을 지키고 외부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할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전한길이 기여해야 할 것이다.
전한길을 일회적으로 소모품으로 써선 안 된다. '한길의 힘'도, '국민의 힘'도, '한국의 힘'도, 바른 역사관에서 나온다.
출처 : 최보식의언론(https://www.bos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