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어제 조촐~~~~ 하게...
여섯명이 모여... 불개사모 5차(?) 정기모임을 가졌었더랬찌...
매향, 현진, 진윤, 상학, 여명....
덕분에들 재밌고...맘 편한 술자리를 가질수 있었따...
특히...현진...이는 이제 진윤이와 나의... 수많은 치부를 공유하는 바야흐로 [친구]가 되어버린 뜻깊은 술자리였지... 틴구야~~~ ㅡㅡ;;;
니가 준... 밥통...잘 쓰마....
뚜껑이 깨졌다 깨졌다 말만 듣고 괜챦다 괜챦다...그랬었지만...난...아주 미세한 균열...정도일 줄 알았지...
아주...ㅉ ㅓ억~~~~ 갈라졌더구나...^^*
하지만... 너가 동봉한 쌀과...스팸두통...그리고 천지필요없는 식용유..^^*... 모두다 너의 깊은 정이라 생각하고...밥통도 밥은 잘~~~~~ 된다 하니...(내심 안 믿김..-_-;;)
본 교주 밥통 뚜껑에다가 매직으로....情 이라고 왕따시 크게 써놓고... 밥지어먹으리라.... 방에서 밥지어먹고 어디 나가지도 않고...공부에 매진하야...성공하리라...나의 모든 성공의 밑바탕은 그 밥통에서 비롯될지니...넌 내 인생의 은사가 되리라... ㅡㅡ;;;
.
.
어제 못 온 사람들...
아쉽고...경주에서 다들 보자꾸나...
6차...불개사모...전국대회...!!!!
참석인원이 수무명은 가볍게 넘을거 같구나...
기대된다..ㅡㅡ;;;
하지만...
정녕... 내가 보고 싶은 누군가는 빠진...반쪽짜리 전국대회가 되겠구나... ㅡ.ㅜ
.
.
선약있다고 안온...홍합~~ 선약이란 미순이 만나는거 아니었냐? 걍..ㅡㅡ;;; 디질라고...
도강한다고...안온 경우... 공부한다고 안 왔는데...할말 없꼬...
준탱... 내 문자메세지가 잘 안갔나보넹...미안...이자식... 오기 싫어서 안 왔다고 사기친거 아냐? ㅡㅡ;;
상훈... 인천에 취직했다고..?? 자세히 좀 적어봐라야...
동석... 너의 사연은 특히 눈물겹더구나... 사천원밖에 없어서... 안 오다니 아흑..ㅠ.ㅠ 그래 임마...형님 니 뒤는 학실히 밀어줄테니깐...(직장인들이 좀 더 내는 편이니...니 회비는 어찌어찌 될꺼야..)
정훈아... 니 전화번호가 자료실에 없어서... 연락이 안됐따... 미안...^^*
.
.
.
오늘...진윤이 방에서 오후까지 자고...잠시 밥먹고 들어왔찌...
그때의 진윤이의 경악하던 표정을 난 잊을 수가 없다...
그만큼 방 따뜻하다고...보일러 터진 나에게 유세하던...그놈...방이...글쎄... 수영장이 되어 있더구나...
겨우내 얼었던 천장위 수도관이 터진 거지...^^*
음핫핫핫...
천장에선...설악산 비룡폭포를 연상시키는 물줄기가 콸콸콸...진윤이 공부 안함을 비웃듯 책위로 책상위로 쏟아지고 있고... 바닥에선...전열기기가 치직치직... 거리고 있고... 삼십분새... 폐허가 되어버린 진윤이방...
그 옆에서...흐뭇~~~ 하게 웃으며...
"수영장보단...냉장고방이 낫다 야..."
"아~~~ 이제 날 풀리는가보다..."
하면서 진윤이의 사기를 북돋워주고 있는나...^^;;
.
.
진윤이는 오늘...누군진 모르지만...[100일 페스티발]을 하기위해... 초대형 고무다라이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나왔지... 그럼 난 이렇게 기원하지...
'넘쳐라 넘쳐라~~~'
넘쳐서 방바닥으로 자빠져라...ㅋ ㅑㅋ ㅑㅋ ㅑ~~~ ㅡㅡ;;
.
.
흠..
아니다... 진윤아 힘내고...
빨리 복구하길 바란다...
끝...
P.S) 성애야...어제 양양이... 니가 보고싶다고 얼마나 문자메세지를 보냈는데...한통의 대답도 안해주다니...--;;
경주 가기전에... 볼 수 있을까 모르겠네...
난 한시간쯤 뒤에...또 술 마시고 있을껴...
연락하렴...끝...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