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 ! ~~ 큰언니가 정월 대보름전에 말린 취나물 한 덩어리를 사다 주셨어 보름날 볶아 먹으라구... 오곡밥에 아홉가지 나물을 해서 김과 함께 먹는 날이라 말려 놓았던 나물들을 불리고 삶고 해서 볶았는데... 이 말린 취나물이 물에 불릴때부터 정체가 의심스럽더라고... 삶으면 취나물이 되겠지 생각하고 삶았는데 점점 취나물과는 멀어져가고 있더라구...
'너의 정체가 뭐니?'
부럼을 사가지고 오신 언니에게 취나물이 이상하다고 말하기도 전에 '얘~ 그거 취나물 아니랜다' ^^;; 언니랑 친구분들이랑 여러분이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에게 사셨는데 이것 저것 섞인 나물을 취나물로 알고 파신것 같데요...
재료 : 취나물 400g. 다진 파 1T. 다진 마늘 1ts. 고추장 2~3T. 식초 1T. 매실액(설탕) 1T. 들기름(참기름)1ts. 소금.
1. 소금 1t 를 넣고 물을 팔팔 끓여 취나물을 데쳐내요 시금치나 참나물은 팔팔 끓인 물만 부어줘도 수저에 애교스럽게 착 감기는데 취나물은 뻣뻣하니 애교가 없어요. 해서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줘야 해요
2.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짜주세요
3.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4. 다진 파, 다진 마늘, 고추장, 식초, 매실액(설탕), 들기름(참기름) 을 넣고 무쳐주세요 집집마다 고추장 간이 틀리므로 싱거우면 소금을 손으로 꼬집듯이 집어 넣어 간이 맞도록 무쳐주세요
Chin ! ~~ 데친 취나물을 볶음으로 해서 먹어도 맛있지만 가끔은 새콤하게 무쳐도 맛있어요 특히 비빔밥 할때... 말린 취나물은 볶음으로 좋구~ 싱싱한 취나물로는 무쳐도 먹고 쌈도 싸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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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양갱이 쿠키 사랑방 원문보기 글쓴이: 송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