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일 중의 다이아몬드
체리는 벚나무 종류들 중의 하나로, 제법 큰 열매와 아름다운 색깔, 상큼하고 달콤한 맛과 향기 때문에 여름과일
중의 다이아몬드로 손꼽히기도 한다. 쌍떡잎식물문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의 식물이기 때문에, 일반 벚나무에
접목을 하여 재배하기도 하고, 열매로 번식시켜 기르기도 한다. 씻어서 생과일로 먹기도 하지만, 건체리, 음료,
드링크 믹스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셰이크, 머핀, 빙수 등에도 이용되며, 요리의 재료로도 다양하게 응용이
되기 때문에,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여름과일이다.
체리와 버찌와의 비교
체리의 학명은 Prunus pauciflora Bunge이고, 버찌는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이다. 항간에서는
앵두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앵두의 학명은 Prunus tomentosa Thunb.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세 종류는
모두 다른 식물이다. 버찌는 모두 흑색으로 익지만, 체리는 대부분 검붉은 색으로 익으며 크기가 몹시 큰 것이
특징이다. 앵두는 붉게 익지만 과경이 극히 짧아서 줄기에 바짝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체리의 기원과 특징
체리는 장미과에 속하는 과수로 유럽서부에서 터키에 걸친 지역을 원산으로 하는 유럽계와, 현재의 중국 부근을
원산으로 하는 동아시아계의 두 계통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말 중국, 미국, 유럽으로부터 도입되었다.
체리에는 과실이 단 감미체리와, 과실의 산미가 강한 산미체리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감미체리를 많이
재배하는 편이다.
체리의 꽃과 열매
체리의 꽃은 벚꽃이 피는 시기인 4월에 피고 버찌가 익는 계절인 6월에 열매가 익는다. 꽃이 진 후에 열매가
결실되는 기간이 비교적 짧아서, 단기간에 이를 재배하는 농민들의 손은 바빠진다. 꽃은 연한 홍색 또는 거의
백색으로 피고, 산방꽃차례 또는 산형꽃차례에 2~5개씩 달리며 소화경에 털이 없다. 벚꽃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크기가 좀 더 크다. 열매는 모양이 심장형에서 거의 구형이며, 6월에 노란색에서 붉은색, 또는 거의 검은색까지
열매의 색깔이 다양하게 익는다.
체리의 재배
과실의 크기는 6~10g 정도의 것이 보통이지만 큰 것이 선호되기 때문에, 큰 과실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개화하고
나서 결실하기까지의 기간이 짧고 수확이 장마기와 겹치기 때문에, 노지에서 기르면 과실이 비로 파열되기 쉽다.
과실의 손실을 피하고 동시에 수확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 나무 전체를 비닐로 덮어 피복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나무 전체가 벚나무처럼 커지는 교목이기 때문에, 최근의 노동력 부족과 수입자유화 문제에 대응하는 고품질
과실을 공급하기 위해서, 나무를 작게 생육시키는 왜성 대목의 사용이 검토되고 있다.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여름과일
해마다 수입 규모가 늘어나는 체리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수입 과일로 자리 잡았다. 체리 하면
미국산 등 수입 체리를 떠올리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경북 경주, 대구, 경기 화성 등에서 체리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국산 체리는 모양, 맛, 선도, 안전성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수입 체리보다 가격이 30%
정도 비싸서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 체리에는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이나 인 같은 무기염류도 소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해 암과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관절염과 통풍 등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하늘공간/이명호 -
[ 1. 체리 ] - 벚꽃이 피는 4월에 벚꽃과 함께 피는 것을 볼 수 있다.
[ 2. 체리 ] - 벚꽃과 형태가 비슷하지만 좀 더 크고, 가끔 연한 분홍빛이 돌기도 한다.
[ 3. 체리 ] - 벚나무와 모습이 비슷한 교목이지만, 밑에서부터 줄기가 갈라져서 수형이 둥근 편이다.
[ 4. 체리 ] - 꽃이 맑고 청아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 5. 체리 접사 ] - 과일도 맛있고 품격이 높지만, 꽃도 제법 단아하고 청아한 모습이다.
[ 6. 체리 접사 ] - 그늘진 곳에서 자란 체리꽃에 빛이 반짝 든 모습
[ 7. 체리 열매(황색) ] - 성숙과정에 있는 체리 열매이다. 언제쯤 맛있는 열매로 익을지???
[ 8. 체리 열매(황색) ] - 붉고 노란 색깔도 제법 예쁘다. 곧 빨갛게 익겠지~~~^^*
[ 9. 체리 열매(황색) ] - 6월 초순경의 모습이다. 잎과 열매가 조화된 모습이 예쁘기도 하다.
[ 10. 체리 열매(황색) ] - 익어가는 열매의 표면이 유난히 반질반질하다. 파리가 붙으면 낙상할 상황이다.
[ 11. 체리 열매(황색) ] - 이런 모양과 빛깔의 보석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 12. 체리 열매(황색) 접사 ] - 이대로 먹어도 맛은 상당히 있는 편이다. 버찌처럼 쓰거나 떫지는 않다.
이제 더 익으면 곧 다이아몬드 맛이 나겠지?
[ 13. 체리 열매(적색) ] - 체리 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곧 입으로 들어갈 날을 기다리며 ~~~
[ 14. 체리 열매(적색) ] - 계절이 6월 중순이니 곧 수확을 해야 한다.
[ 15. 체리 열매(적색) ] - 보석도 이만큼 예쁠 수가 있을까? 정말 예쁘게 생긴 열매들!
[ 16. 체리 열매(적색) ] - 한 입에 넣으면 달고 상큼한 맛을 느낀다. 과연 여름철의 다이아몬드 과일이라
는 표현이 맞는 말이다.
[ 17. 체리 열매(적색) ] - 벚나무 종류에서 어떻게 이렇게 예쁜 열매가 달릴 수 있는지? 맛 또한 어느
과일에 뒤지지 않는 탁월함을 지니고 있다.
[ 18. 체리 열매(적색) 접사 ] - 점차 재배를 확대하고 있는 과일이다. 과일의 인기도 높고, 소득도 높으니
말 그대로 일석이조인 과일이다.
[ 19. 체리 열매 수확물 ] - 농민의 정성어린 손을 거쳐 이제 시장으로 나갈 일만 남았다. 다른 어느
농산물보다 소득이 높은 작물이라 한다. 점차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이다.
[ 20. 체리 잎 ] - 벚나무속 식물이기 때문에, 벚나무의 잎과 똑같이 생겼다. 다만 줄기만 좀 밑에서
갈라져서 둥글게 자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 21. 벚나무 ] - 벚나무의 꽃은 바로 "벚꽃"인데, 길거리의 가로수나 공원수로 많이 심어져 있다.
체리의 꽃과 비슷하게 생겼고 같은 시기에 피지만, 크기가 좀 작은 편이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기 때문에, 꽃이 필 때는 잎이 보이지 않는다.
[ 22. 벚나무 열매 ] - 벚나무 열매가 바로 "버찌"인데, 종류는 꽤 많지만 크게 벚나무와 산벚나무 등
두 종류로 쉽게 나눈다.
[ 23. 벚나무 열매 접사 ] - 검게 잘 익은 버찌이다. 맛있게 생기긴 했지만 막상 먹어보면 씁쓰름한 맛이
입안을 강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한두 개 따서 맛은 보지만 보통 잘 먹지 않는다.
[ 24. 산벚나무 ] - 보통 높은 산에서 자생하며, 꽃이 필 때 잎이 함께 피기 때문에 언제나 좀
어수선한 모양으로 보인다.
[ 25. 산벚나무 열매 ] - 체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작고 검게 익는 것이 다르다. 벚나무와
산벚나무에 접목을 하여 체리를 만들기도 한다.
[ 26. 산벚나무 밀선 ] - 산벚나무는 잎자루에 밀선이 발달하는 점이 벚나무나 체리에 비해 다른 점이다.
잎자루에 뚜렷한 밀선이 있고, 잔털이 많은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27. 앵두(앵도) ] - 지방에 따라 체리를 앵두라고 사투리로 부르기도 한다. 체리와 앵두는 엄연히
다른 식물인데, 앵두꽃은 작고 잎자루가 짧아서 줄기에 바짝 붙는 점이 다르다.
[ 28. 앵두(앵도) 열매 ] - 여름철 과일인 앵두 열매이다. 달고 맛이 좋으며 나무가 관목이라서 제법
따먹기도 좋은 편이다. 버찌는 검게 익지만, 체리와 앵두는 붉게 익는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체리와 버찌는 과경(열매자루)이 길지만, 앵두는 짧아서 줄기에 바짝 붙은 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