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인 사랑이(가명)는 키 100cm, 몸무게 13.5kg의 앞을 보지 못하는 1급 뇌병변 장애인입니다.
사랑이는 엄마 뱃속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어야 할 28주에 미숙아로 태어났습니다. 출혈성 뇌수두증으로 태어나자마자 병원에서 힘든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진주 경상대학병원에서 3~4개월 동안 대뇌에 10개의 꽈리를 삽입하여 물을 계속적으로 빼내는 시술을 하였으나 뇌의 압력이 계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머리가 더욱 커지게 되어 2006년 7월에 서울대학병원에서 돌이 채 되기도 전에 머리를 여는 뇌수술을 받았습니다.
미숙아에 뇌수두증 앓아
뇌수술 3차례·수술 또 해야
실직 부모 빚만 3천만 원
그래서 사랑이의 왼쪽 머리에는 션트를 삽입해 볼록한 부분이 있습니다.
뇌 척수액 순환을 도와주는 션트 수술은 뇌의 압력이 올라가지 않도록 조절하지만, 관이 막히는 경우가 있어 9살밖에 되지 않은 사랑이는 벌써 3차례나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런데다 사랑이는 뇌 기능 조절이 안 돼 24시간 동안 경직된 상태로 있다 보니 다리 양쪽이 탈구가 되면서 지난해 11월 긴급하게 서울대학병원에서 왼쪽 다리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른쪽 다리는 올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소뇌에도 물이 계속 차고 있어 계속적으로 수술비와 부대 비용은 늘어만 갈 것으로 보여 사랑이 엄마 아빠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사랑이가 태어나기 전 사랑이의 엄마와 아빠는 좋은 직장에 다녔지만 사랑이의 병으로 인해 엄마는 회사를 그만두고 사랑이 치료를 위해 간호에만 신경 쓰고 있습니다.
사랑이에게 온통 신경을 쓰다보니 사랑이의 여동생과 남동생은 관심에서 멀어집니다. 그래선지 여동생은 언니가 아픈 모습을 보면 화가 날 때가 있다고도 합니다.
아빠 또한 사랑이의 잦은 서울 병원 치료로 직장을 그만두고 80만 원을 겨우 받는 가구 배달 일을 할 수밖에 없었고 병원비와 약값으로 3천만 원의 카드빚을 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부산 남구청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 이미선(051-607-4869)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441-9423∼4.
△지난달 31일자 영자 씨의 후원자 57명 254만 8천180원.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됩니다.
이렇게 됐습니다
지난달 24일 자 영애 씨 사연
지난달 24일자 영애 씨 사연에 71명의 후원자가 285만 7천180원을 모아 주셨습니다. 덕분에 영애 씨의 어머니는 협착증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남은 돈은 모녀가 함께 지낼 집을 마련하기 위한 보증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아껴두었습니다. 어느 기관에서는 영애 씨 가정에 매월 일정한 금액을 후원해 주기로 해 영애 씨의 가정이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