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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주말 동해안을 따라 정동진까지 다녀 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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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출발 일주일 전부터 윗지방에 폭설이 내렸다고 해서 한편으로는 내심 걱정을 하고 출발을 했더랬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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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다가 눈이 많이 오면 다시 내려오기로 하고 일단은 부산을 뜨기로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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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추억을 많이 남기려고 강원도쪽 맛거리 볼거리 이색체험등을 알아 봤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그다지 할건 없더라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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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행이 하늘이 도왔는지 금욜부터 날씨가 좋아 도로에는 눈들이 다 녹아 운전하기에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잿수~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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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동진 가는길에 영월쪽에 "<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e31600><STRONG>다하누촌</STRONG></FONT>"이라는 곳에 들렸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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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하누촌은 중간 마진을 없애고 직거래를 하는 한우촌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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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입소문이 나서인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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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희가 간 날은 사골축제를 하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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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말 싸고 맛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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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기는 모듬으로 포장이 되어 있었구요 680g에 29,800원이었습니다..(부산에서 한우고기 130g에 16,000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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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정 부위만 따로 사고 싶으신분은 가격이 조금 더하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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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주위 식당에 가서 구워 먹으면 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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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인당 2,500원이었구요 야채와 밑반찬은 서비스,,,버섯은 3,000원 된장찌게는 2,000원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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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마을은 다하누촌 덕분에 관광객이 많아지고 주위에 한우촌이 형성이 되어 수입도 생기고 활성화가 되었다고 하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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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산에서 가까우면 부산사람들도 많이 갈텐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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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곳이 부산근교에 없다는게 조금은 아쉽더라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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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뽈록 나온 배를 두드리며 정동진으로 출바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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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강원도의 산은 온통 눈으로 뒤덮여 하얀 나라에 온 느낌이었고 마치 제가 백설공주가 된것 같더라구요~~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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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드뎌 정동진 도오착~~</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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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겨울이라 여행객이 많이 없을것 같아 숙박을 예약하지 않고 갔었는데 흐미~~ 이기 왠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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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썬크루즈호텔에 가서 " 방있슈~~??" 했더니 "방없슈~~" 하더라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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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찌 이런일이...(주말에 가실분은 필히 예약...특히 바닷가쪽)</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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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는수없이 디럭스에 묵었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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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말이라 가격도 세더군요~ 바다도 안보이는디~~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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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게다가 세면도구는 달랑 비누한개가 다였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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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보통 호텔은 샴푸 바디정도는 있던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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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장을 풀고 동해안에서 유명하다는 곰치를 먹으러 출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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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다시 30분을 달려 속초근처로 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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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곰치라는게 물곰이라는 생선에 묶은 김치를 넣고 끓여서 <FONT color=#e31600><STRONG>곰치탕 </STRONG></FONT>이라고 하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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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국 방송국에서 촬영도 하고 유명한 곳인것 같던데 전 개인적으로 살이 물컹물컹한게 맛이 훌륭하다는 느낌은 없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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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같이 간 일행도 기대했던거에 못미친다 그러더군요....(너무 기대를 했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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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저녁을 먹고 하루가 넘어 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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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음날~드뎌 하일라이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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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죠~~ㅎ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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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날씨가 흐린게 비가 한두방을 떨어지기 시작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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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강원도는 추워서 비가 곧 눈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채비를 서둘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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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동진역에서 등명 해수욕장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FONT color=#8c044b><FONT color=#c8056a><FONT size=3><STRONG>"기와집</STRONG></FONT>"</FONT> </FONT>이라는곳이 있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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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넷에서 본대로 아침식사도 된다고 하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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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복수제비가 좋다는 글을 봤기에 저희도 전복수제비를 주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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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와우~~~ 정말 맛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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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복도 주먹만하고 새우도 엄청 토실하고 아뭏든 해물이 완전 듬뿍듬뿍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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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물 건져 먹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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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격은 7,000원??9,000원?? 나이가 드니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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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제비로는 비쌌지만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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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암튼 밑반찬도 맛깔스럽고 정말 맛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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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도 비가 와서 그런지 조금전 같이 먹었던 일행이 문자가 왔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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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점심 시간이네~정동진에 전복수제비 생각난다..먹고시포~"라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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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려오는 길에 비가 와서 좀 아쉬웠지만 강구에 들려 대게로 마무리 하고 부산으로 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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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산에 오니 강원도에 폭설주의보라고 하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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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와~~쪼금만 늑장을 부렸음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미아 될뻔 했어염~~ㅎ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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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의 정동진 맛집 얘기는 요기까지입니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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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글재주가 엄써서 핵심만 골라 몬쓰고 쓸데없는 얘기까지 주저리 주저리 늘어 놓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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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 다음에 정동진쪽으로 여행가실분은 꼭 기와집에 들려 전복수제비 맛보시고 오세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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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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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지방/해외 맛집◎
[강원]
해물이 왕창 무더기 듬뿍 ~ "기와집" 전복수제비
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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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73
08.01.22 15:3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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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도 전복 수제비가 눈에 딱 꼬핍니더... 글 잼나게 잘 적었어예~ 똥골빼이 닷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