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당구대회에서 김행직만 빼고 톱10 중 9명이 탈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당구대회 남자3쿠션에서 국내1위 서창훈을 비롯, 최성원 허정한 이충복 김준태 최완영에 조명우까지
강호들이 대거 탈락했다.
국내 3쿠션대회에서 전례없는 일이다.
우선 랭킹1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최성원(2위 부산시체육회) 허정한(4위 경남당구연맹) 김준태(6위 경북체육회) 안지훈(7위 대전당구연맹)
한춘호(9위 수원당구연맹)등 6명은 32강에서 발목이 잡혔다.
이충복(5위 시흥시체육회) 황봉주(8위 안산시체육회) 최완영(10위 전북당구연맹)은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들 외에도 조치연(11위 안산시체육회)과 조명우(33위 실크로드시앤티)는 16강, 차명종(19위 인천시체육회)은 32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톱10중 유일하게 김행직(2위 전남당구연맹)은 16강전에서 강자인(13위 충남체육회)을 15이닝만에 40:18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김행직 애버리지는 2.667이었다.
`2022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16강전이 종료되면서 김행직 외에 조형진 김진열 정동일 허진우 유윤현 박수영 정예성이 8강에 진출했다.
◆조명우, ‘무명’조형진에 패…이충복 황봉주도 탈락
이충복은 16일 낮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남자3쿠션 16강전에서
정동일(32위 강원당구연맹)에게 33:40으로 패했다.
이충복은 초반 10이닝 중 7개이닝에서 공타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장기전(36이닝) 끝에 경기를 내줬다.
황봉주도 16강전에서 김진열(23위 서울당구연맹)에게 37:40(31이닝)으로 졌다.
황봉주는 25이닝까지 31:28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26이닝에 김진열에게 하이런8점을 맞고 31:36으로 역전당하며 승기를 빼앗겼다.
황봉주는 마지막 31이닝에 5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후공’ 김진열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조명우는 ‘무명’ 조형진(151위 서울당구연맹)과 접전을 벌이다 38:40(26이닝)으로 패했다.
조명우는 초반부터 공격이 풀린 조형진에게 한때 10점차(11이닝, 12:22)까지 뒤졌으나, 14이닝에 하이런11점을 터뜨리며 27:24로 역전했다.
그러나 중반이후 무려 7이닝 연속 공타(17~23이닝)에 빠지며 24이닝에 35:36으로 다시 역전당했다.
25이닝에 2점을 추가하며 37:36을 만들었으나, 조형진이 마지막 26이닝 ‘후공’서 4점을 채우며 40:38로 승리를 낚았다.
최완영은 정예성(40위 서울당구연맹)에게 13:40(25이닝)으로 패했다.
한편 32강전에서 허정한을 꺾은 허진우(39위 김포당구연맹)는 16강전에서 하이런12점을 앞세워 조치연에게 40:22(17이닝) 완승을 거두었다.
허진우 애버리지는 2.353이었다.
◆32강전에선 최성원 허정한 김준태 안지훈 차명종 ‘고배’
32강전에선 최성원이 유윤현(30위 세종당구연맹)에게 25:40(25이닝)으로 졌다.
유윤현은 21:18로 앞선 20이닝부터 24이닝까지 5이닝동안 18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뒀다.
또한 허정한은 허진우에게 39:40(31이닝), 김준태는 조좌호(103위 고양당구연맹)에게 39:40(31이닝), 안지훈은 정예성 33:40(30이닝)으로
져 32강서 탈락했다.
이 밖에 차명종은 조치연에게, 한춘호는 김진열에게 패했다.
[황국성·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022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남자3쿠션 8강 대진]
△조형진-김진열
△정동일-허진우
△유윤현-박수영
△정예성-김행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