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증의 대부분은 원인을 알수없습니다.
그외에 귀의 평형기관의 이상, 뇌질환, 심장 질환등을 검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후에 칼슘보충이 필요한 이유를 3가지 측면에서 설명하겠습니다.
(1)부갑상선 기능저하
부갑상선은 갑상선 뒷면에 4개의 작은 녹두알만한 크기의 기관으로서 우리 몸의 칼슘농도를 조절하는 곳입니다.
갑상선 수술 후에 부갑상선 기능저하에 의하여 저칼슘혈증이 되게 되면
손발이 저리거나 심하면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의 원인은 대략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첫째, 수술도중에 부갑상선이 일시적인 손상을 입거나
갑상선조직과 함께 같이 제거가 되어서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술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부갑상선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4개의 부갑상선이 모두 제거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4개의 부갑상선 중에서 하나만 살아남아도 부갑상선의 기능은 거의 정상에 가깝게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둘째, 부갑상선으로 공급되는 혈액은 갑상선으로 가는 굵은 혈관에서 작은 분지를 받아
이루어지므로 갑상선을 제거한 이후에는 부갑상선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므로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생혈관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약간의 혈류량이 늘어나기도 하며,
부갑상선조직 자체도 줄어든 혈류량에 적응을 하게 되어 부갑상선의 기능도 회복되고
저칼슘혈증의 증상도 없어지게 됩니다.
(2) 우리나라의 식단은 해산물을 많이 먹으므로 요오드 성분의 섭취량은 많으나,
서양과는 달리 칼슘의 섭취량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갑상선 수술 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고칼슘 식이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갑상선 전절제술 후 재발의 확률을 낮추기 위하여
갑상선자극호르몬억제술(TSH supression therapy)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할 경우 일부의 환자에서는 심혈관계 질환이나 골다공증의 발생률이
다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발표에 의하면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골다공증과 이에 의한 골절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식이를 통한 칼슘보충이나 칼슘보조제와 비타민D의 복용이 유익하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