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기다림의 미학.
평소 나의 휴대폰의 벨소리는 적막할만큼 고요하다.
어느 날부터 ‘빗발치듯’이란 말 그대로 정신이 없다.
만남을 요청하거나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
“도와주고 싶어서 전화했습니다!” 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은 되지 않고 부담은 커지니 머리가 아프다.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나로서는 그 교회의 어려운 사정과 갈등이 있는 교우들을 보듬어서
선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하니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하다.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시.40:13).
하나님의 도우심의 날을 소망하며 기도와 인내로 기다린다.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약.5:7-8).
농부는 씨앗을 심고 싹을 기다리고 성장을 기다리고 열매를 기다린다.
그 기다림에는 잡초를 뽑고 거름을 주고 물을 주고 솎아 주는 수고를 해야 한다.
농부의 기다리는 심정으로 그 교회를 위해 잠잠히 기도로 도와주기를 바란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시.37:7).
농부는 씨앗을 심고 <기대와 소망>과 <오래 참음>으로 열매를 기다린다.
이는 조급한 마음과 성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기다리는 <소망의 인내>이다(살전.1:3).
<기다림>은 “소망”의 다른 이름이니 하나님께 소원을 두고 잠잠함으로 기도한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시.40:1). <기다리고 기다렸다>는 말은 “인내로 오래 참고 소망으로 기다렸다”는 뜻이다.
농부의 기다림은 기쁨으로 열매를 수확하는 날을 보고,
기도하는 사람의 기다림은 하나님의 응답의 날을 본다.
아픈 사람이 힘든 치료 과정을 소망의 인내로 기다리는 동안에 회복의 날을 본다.
취업준비생이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취업의 문을 위해
부단한 노력과 소망의 인내로 참고 기다리면 취업의 기쁨을 얻는다.
*묵상: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예레미야애가.3:26).
*적용: <여호와의 구원을 바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희망함” 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림이 열매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