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응교 작가님이 쓰신 좋은 언어로 라는 책을 읽었다
책 뒷부분을 조금 덜 읽어서 신동엽 시인의 시중에서 가장 머릿속에 들어왔던 시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외치지 마세요
바람만 재티처럼 날아가버려요.
조용히
될수록 당신의 자리를 아래로 낮추세요
그리고 기다려보세요.
모여들 와도
하거든 바닥에서부터
가슴으로 머리로 속속들이 굽이돌아 적셔보세요
하잘것 없는 일로 지난날
언어들을 고되게 부려만 먹었군요.
때는 와요.
우리들이 조용히 눈으로만
이야기할 때
허지만
그때까진
좋은 언어로 이 세상을 채워야 해요.
이 시에서 말하는 좋은 언어는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여기서 말하는 좋은 언어는 나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말인 거 같다.그리고 우리가 좋은 언어로 이 세상을 채우기 위해 서는 나만 생각 하는 말을 하 는것이 아니라 타인까지 생각 하고 말하는것이 좋은 언어로 세상을 채우는 방법인거 같다
이 시가 가장 인상깊었던 이유는 요즘 학생들에 언어습관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인거 같다.요즘 초등학생때부터 유튜브나 틱톡 등 sns에서 쉽게 욕들을 접할수 있어서 그런지 초등학생들도 쉽게 욕을 하는 모습들을 볼수 있다.중고등학생은 욕이 대화에 없으면 이상할정도로 욕을 너무 쉽게 쓰는거 같다.물론 나도 욕을 아예 안 쓰지는 않지만 욕을 과하게 하는 친구들을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하고 언어습관이 굉장히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된다.이 시에 마지막 말 처럼 우리는 좋은 언어로 이 세상을 채워야한다.그렇기 위해서는 우리의 대화 습관이 욕으로 가득차는거 보다는 칭찬과 축복의 말들로 가득차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와 좀 관련이 없었던 이야기인거 같지만 우리의 언어습관에 대해 좀 글을 써보았다.
다음 글은 신동엽 시인에 삶에 대해 글을 써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