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의 일기장
나와 처제는 4살 차이로, 처제가 나를 처음 본 날은 쑥스러워 제대로 말도 꺼내지 못했었다.
하지만 처제의 그 눈빛... 나를 쳐다보던 그 눈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나도 솔직히 말해 처제를 처음보고, 지금 아내만 아니었으면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이 있는 여자였다.
며칠 전 아내가 창고에서 처제의 일기장을 발견했다고 한다.
거기에는 나를 처음 봤을 때의 감정이 적혀있다고 한다.
그걸 읽고 정말 힘들었다고 하는데...아~~도대체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내는 틈만 나면 작은방에 들어가서 그 일기를 읽는다고 한다.
오늘도 작은 방에서 집사람이 우는 소리인지 웃는 소리인지...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아 너무나 답답하다.....
어느 날 아내가 드디어 그 낡은 일기장을 내게로 가져왔다.
이게 뭔데?(아~~마음이 저며 온다)
내 동생 일기장!!
처제 일기장을 왜?
여기한번 읽어봐 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을 쓴 거야~~~
이런 거 봐도 돼?
글쎄 한번 읽어봐....... 이걸 보여줘야 하는 건지 한참 고민했어.~~
그래도 당신은 알아야 하겠기에~~
남의 일기장 같은걸 봐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지만....
마지못한 척 처제의 일기장을 건네받아 집사람이 펴준 페이지를 봤다.
나를 처음 봤을 때 쓴 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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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미쳤나보다,~~~~~어디서 쓰레기를 주워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처제의 일기장...컬투쇼|작성자 방가방카
첫댓글 ㅎㅎㅎㅎㅎㅎ 정말 웃긴다.
본인 이야기는 아니겠지....ㅋㅋㅋㅋ
실제로 마누라 사망 후 처제와 결혼하여 사는 경우 봣습니다
우리나라 민법, 가족법엔 처제와의 혼인은 불법이지만....가족들과 아이들 동의하에
형부와 조카에 대한 사랑땜시,,또는 강제로 형부가 덥쳣을시 빈번히 일어날수 잇는 사레임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