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얼음기둥처럼 꼿꼿한 자작나무들이 울창하게 들어찬 자작나무 숲에 들어서면 그 장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카메라든 핸드폰이든 그 현장을 담는 사람들의 셔터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초록으로 하늘을 가리고 초록으로 대지를 덮은 공간 키다리 자작나무들이 쭉쭉 뻗어 환상으로 펼칩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산림청에서 1990년부터 조립되어 가꿨고 2012년에서야 대중에게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자작나무코스, 치유코스, 탐방코스로 나뉘어있습니다.
특히 하얀 옷을 걸친 자작나무마다 커다란 눈을 부릅뜨고 우거진 숲을 밝힙니다.
자작나무 숲 바람은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말초 신경과 영혼까지 짜릿할 정도로 씻깁니다.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에서 기념촬영하는 산악회 회원들
수 십 미터에 이른 자작나무 아래 서면 동화 속 주인공이 됩니다.
어른아이가 되어 즐거워하고 환호하며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여기가 유럽이야 한국이야!
자작나무와 어우러진 야생화 그리고 다양한 식물로 이룬 숲은 수채화를 그려냅니다.
외줄 그네를 타는 어른, 마치 숲 속 요정 팅커벨처럼 날아오릅니다.
자작나무가 낙엽송을 만났을 때..
하얀 자작나무와 짙은 갈색의 낙엽송이 길을 나눠 군락을 이뤄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