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은 비가 오고 천둥이 친다던데..
아니 9학년이 찾아온 안동도
분명 4일 내내 비소식이 있었는데...
안동 하회마을에 도착했는데
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에효~~~
무지막지한 담임이 햇빛을 끌고다니느라...
정신과 영혼의 분리를 경험한 아이들.
아이들이 찍은 사진이
그들의 상태를 보여주네요~
내리쬐는,
아니 내리찍는 햇살 속에서
우리는 걷습니다.
덥다는 아이들을 위해 피리를 불어주는 선생님.
너무 더워서 영주 무섬마을로 탈출.
담 날, 산행을 위해
안동 시장에 찜닭이나 먹으러 갔답니다.
그리곤 돌아와서
슈퍼문(그 슈퍼 아니라 큰 달) 아래 외나무 다리에 앉아서
밤새도록 수다를 떨었다는 후문이...
첫댓글 9학년 들살이 첫날 일정이 십여년 전 제 여행 일정과 비슷해서 한참 들여다 봤었어요. 핸드폰 gps 없던 시절이라 지나가시던 할머니 말만 듣고 두어시간 하염없이 걸어 무섬마을을 찾아갔었는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너무 반갑네요!
날이 좀 시원했어도 좋았겠지만 여행은 좀 힘들어야 기억에 남으니깐요....ㅋㅋㅋ
맞아요~ 보통 도산서원, 봉정사, 부석사, 하회마을을 돌아 무섬마을에서 하루쯤 묵어가지요.
물어물어 걸어가던 시절의 낭만은 이젠 어렵겠지요? ^^;;
매번 찜질방이나 다른 곳에서 자서,
이번엔 나름 돈 좀 써서 고택에서 하루 묵었는데...
낭만따위는 없는 사춘기 녀석들인지라 아이들에게 고택은 그냥 오래된 불편한 작은 집이더라고요. 그래도 언젠가의 기억 속엔 좀 다른 일상이길 바라봅니다.
크하~~사진도 거짓말을 못하네요. 정신분열증적인 사진을 시작으로 죄 타들어갈 것 같은 분위기를 이리 잘?
마지막 다리 사진에서 겨우 진정되는 게 느껴졌습니다. 역시 여름은 밤이죠.ㅎㅎ
유단이는 소원풀이 했네요. 언젠가 안동찜닭 한 번 먹어보고 싶다 했었는데...^^
오늘은 시원한 하루가 되겠죠?
내일, 돌아가는 길에도 한 번 더 먹자네요~~
오늘은 바다에서 놀다가 직경 1m가 넘는 해파리를 보고선 다들 놀라서, 수영장에서 놀았답니다. ㅎ
피리 부는 선생님 사진 보고 웃음이 빵!!! ㅎㅎ
정신과 영혼이 분리되고 있는 사진들 보며 또 실소를...^^;;
그래도 오늘부터는 물놀이 하니깐!
무더위 날리고
그간의 원망들도 던져버리길^^
그대신 식사가 빈곤하다는..
어딜가도 만족함 없는
길 위의 인생이여...
분명 피리라고 읽었는데 쭈쭈바로 보였네요;; 보기만해도 더워요~~~
몸보신 코스를 추가해야겠는데요~
그러네요.
쭈쭈바 혼자 먹는...ㅎㅎ
https://cafe.daum.net/waldorfschule/WfE8/328
예전의 고학년들도 다녀간곳이 맞군요!!! ㅎㅎㅎ 저 다리를 어디서 봤는데 싶더라구요.
맞아요.
제가 좋아하는, 고즈넉한 마을이지요.
눈썰미가 대단하신걸요?
지난 번과 행선지는 다른데,
옛날 아이들 좋아하던 기억에
숙박까지 했는데...
오늘 장소를 더 좋아하네요~
다 다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