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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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꾸는 격려와 위로의 힘이 되기도 하고 잊지 못할 마음의 상처로 멀어 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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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일 날,
교회를 잘 다니던 한 부부가 교회 가기
전에 심한 말다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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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남편이 교회에 갈 기분이 안 난다고 골프채를 들고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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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데 너무 세게 힘을 주어 치는 바람에 뒷땅을 쳐서 갈비뼈에 금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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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식을 접한 아내가
대뜸 말했습니다.
"거 봐요. 주일 날 교회는 안 가고 골프장에 가니까 벌 받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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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들으면 좋은 신앙심에서 나온 말 같지만 그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반성하는 남편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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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혜로운 아내라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여보! 많이 아팠지요.
내가 당신 마음을 아프게 해서 이렇게 된 것 같아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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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뜻하게 위로하면 남편도 눈물을 글썽이며 좋은 말을 해줄 것입니다.
"당신이 무슨 잘못이요.
내가 주일에 교회에
가지 않아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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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말을 주고 받습니다.
말은 소리가 아니라
나의 인격이고 생각이며, 뜻이고, 꿈이며,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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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혀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나운 맹수나 물고기까지 조련사에 의해
길들여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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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쉽사리 길들여
지지 않는 것이
바로 사람의 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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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약도 되고 독도 됩니다.
같은 말도 독하게 내뱉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예쁘게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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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간에 늦은 친구에게
"오늘도 역시 늦었군!
시간 개념도 없는
친구 같으니라구"
🔸라고 말하는 대신
"바뻤지~ 오느라고
힘들었겠다!"
🔸라고 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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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자주 하는 직원에게
"또 실수야? 도대체 몇 번을 얘기해야 제대로 할꺼야?”
🔸라고 말하는 대신
"지난 번보다는 많이 나아졌네! 다음 번에는 더 세심하게 차분히 해 봐!"
🔸라고 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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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때에 연락이
안 된자녀에게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핸드폰은 왜 들고 다니니?"
🔸라고 말하는 대신
“큰 일이 생긴 게 아니어서 다행이다!"
🔸라고 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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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면 분노가 물러가고 감사와 긍정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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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말에는 생명력이
있어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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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찔린 상처는 꿰매면 다시 아물지만
혀로 인한 상처는 수십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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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비수를 손에 들지 않고도 가시 돋친 말 속에 그것을 숨겨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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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신체에 가해지는 물질적 폭력보다 상처도 깊고 후유증이 심한 것이 말의 폭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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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까운 사이에서
가족 사이에서의
말은 함부로 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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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사람의 향기라고
합니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냄새가 독하면 곁에
가까이 두기 어렵고,
반대로 화려하지
않아도 향기가 좋으면
그 꽃을 방안에
들여 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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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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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에는 두 개의 날이,
사람의 입에는 백 개의
날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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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속담처럼 말로써 다른 사람을 위로해 줄 수도 있고, 책망할 수도 있으며,
용기를 줄 수도 있고,
실망을 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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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높음'을 드러내는
교만한 언어에는
불행이 찾아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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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낮음'을 고백하는
겸손한 언어에는
행복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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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칭찬하고,
축복하고, 복을 전하는
말을 합시다.
험담을 하지 않고 상대의 장점을 드러내는 말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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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과 축복의 말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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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잘했어", "기도해줄게", "넌 항상 믿음직해", "넌 잘
될 거야", "네가 곁에 있어서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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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이런 한마디 말이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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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있는 사람이
행복할 때 우리는
더욱 더 행복해 집니다.
💕💕
당신의 '말' 응원합니다. -hwan-
- 옮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