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을 부르심
창 12:1~3
1. 아브라함을 부르심의 의미
1)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자신의 뜻과 욕심과 계획대로 행하였다. 이것은 하나같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한 것들로 노아 홍수와 바벨탑 사건에서 하나님 없이 자신들의 힘과 생각대로 사는 인간들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지가 잘 드러나고 있으며 그 결과 역시도 하나님의 심판이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2) 하나님께서 홍수가 끝난 후에 노아의 제사를 받으시며,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창 8:21)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은 죄 밖에 지을 줄 모르고, 스스로 심판만을 자초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심으로 이런 인간들에게 새롭게 구원의 길을 제시하시고, 그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자 하시는 것을 명확하게 드러내 보여주시는 것이다.
3) 아브라함은 범죄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입게 되며, 어떤 복을 받으며, 세상 가운데서 어떻게 승리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은 그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이다.
2. 아브라함을 부르심
1)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하나님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어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 12:1)
2)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아브라함의 상태 -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수 24:2)
3)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 - “2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2~3)
4)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 “3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4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고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으나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5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었고 또 애굽에 재앙을 내렸나니 곧 내가 그들 가운데 행한 것과 같고 그 후에 너희를 인도하여 내었노라 6내가 너희의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8내가 또 너희를 인도하여 요단 저쪽에 거주하는 아모리 족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매... 11너희가 요단을 건너 여리고에 이른즉...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었으며... 13내가 또 너희가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들을 너희에게 주었더니...”(수 24:3~13)
3. 부르심을 받은 아브라함
1) 아브라함의 생애가 가치가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섭리하시는 생애가 자신들의 생각대로 사는 자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표본과도 같다는 것에서 그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약속, 그것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는 대표자인 것이다.
2)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라는 것은 그가 믿음을 가졌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인생에 친히 개입하셔서 그에게 이유와 원인이 되어 주셨다는 것이다. 즉 아브라함이 모든 민족의 조상이 된 이유와 원인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지 아브라함에게 있지 않다는 것이다.
3) 그런데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것보다 더 큰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약속되어져 있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 놀라운 약속과 은혜에 참여하게 되었다. - “23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3~25)
4. 이 말씀을 대하는 오늘의 성도들로서
1)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독생자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의지가 우리의 능력 너머에서 앞서 역사하고 있음을 분명히 기억하여야 하겠다.
2) 우리의 생애가 가치가 있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 내는 이 세상의 것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친히 이유와 원인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 베푸심에 있음을 분명히 확인하면서 이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며 살아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