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며칠간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였네요.
얼큰한 게 생각나서 육개장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며느리가 닭은 사 놓은 게 없다고 하네요^*^
제가 이야기하는 육개장은 닭을 재료로 하는 '육계장'이 아니라
개장 앞에 소고기를 뜻하는 고기' 肉'자를 붙인 국이었거든요.
개장국은 개고기를 사용하므로 요즘 사람들은 혐오식품으로 여기지만
옛날에는 서민들이 흔하게 끓여먹었습니다.
개중에는 그 개장국을 먹지 못하는 이들도 있어서
그들에게 제공하고자 소고기를 조금 넣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다보니 음식점 차림표에도 '육개장'과 '육계장'이 섞여 있스니다.
아니 혼동되어 쓰입니다.
이것은 마치 '찌개'를 '찌게'로 자롯 사용하는 것만큼 흔하기에 알려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육개장! 육계장 확실히 배웠습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