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핔클볼을 하고 늦게 와서 동영상을 만들면서
딸의 노트북으로 해야 해서 영어로 사진에 글을 다 써 넣느라고 딸과 아이들이
사진을 보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다. 딸도 아이들도 다 방학을 해서 ... 모두 늦게 자고 딸이 너무 피곤해서
아기와 아래 층에서 자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나도 공연히 잠을 못 이루다.
엘리(개)가 예전처럼 짖지도 않고 너무 말을 잘 듣지만 이층 방문을
엘리 때문에 방 4개를 다 문을 꼭 닫아 놓고 못들어 가게 해야 한다. 아래층 부엌과 응접실에도 못들어가게
철망으로 문을 만들어 놓았다. 어쩌다 문이 열리고 엘리가 들어 오면 나는 기겁을 하고 쫓아낸다.
엘리는 이층 계단과 아래 층 현관복도가 자기 집으로 이층 화장실을 쓰게 했는데 오줌을 누우면 빨리 치워야 하고 ...
갓난아기와 세 개구장이들과 개까지 ... 사위가 엘리 똥 오줌을 치우면서 엘리를 누구에게 주자고 ...
나도 딸에게 제발 엘리를 누구에게 주자고 하니 딸이 자기는 냄새도 안나고 좋다고 엄마는 모든 것을 통솔하려고 한다고 ...
엄마가 이제 곧 가시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네는 다 괜찮다고 ... 와우 ...
그래 이야기 하지 말자. 딸은 어릴 때부터 개를 너무 좋아했다. 성도가 아주 크게 자라는 좋은 멋진 개를 주셨는데
내가 기를 줄을 몰라서 우리가 먹는 밥을 정성껏 고기을 넣어서 주었는데 계속 설사를 해서 감당할 수가 없어서
다른 집에 주었는데 그 집에서 개가 죽었다. 강아지였지만 아주 큰 개로 집 밖에서 기르는 개였다.
너무 아픈 상처였고 5학년짜리 딸이 개 똥을 치우느라고 애썼고 딸이 치우고 나서도 내가 다시 치워야 했고 너무 힘들었다.
가게에서 강아지 밥을 사서 주어야 하는 것을 몰랐고 개척교회를 하면서 개 밥까지 사서 먹일 형편도 아니였다.
딸은 이 개를 너무 사랑스러워 해서 ... 엘리도 딸을 너무 엄마처럼 좋아한다.
그런데 엘리도 2년된 아기인지라 너무 힘들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너무 말을 잘 듣는다.
딸이 아침에 아기를 데리고 핔클볼을 치고 오고 우리 모두 가게로 가자고 해서 집 물건들을 정리하고 동영상을 빨리 만들라고 하다.
하루 종일 집도 치우고 동영상을 만드는데 하루가 다 가다.
저녁에 김치에 돼지고기 삽겹살을 넣고 순두부를 만들어 맛있게 먹고 아이들도 엄마가 밥을 먹이니 잘 먹는다.
저녁무렵에 가게에 가자고 해서 엘리까지 다 가라고 하고 아기를 돌보는데 잠만 잘잔다.
내일은 토요일에 아이들 친구 생일이 있어서 선물도 사고 바쁘고 주일은 교회에 아침과 저녁에 가니까 바쁘고
아직 끝나지 않은 동영상을 언제 끝마치려고 ....
가게를 다녀와서 오빠 가족이 핔클볼을 하러 다 간다고 공원에 가고 싶은 것 같은데 ... 안 가겠다고 한다.
오늘 동영상을 마치자고 하다.
내 잔소리 때문에 집을 잘 치웠고 아기 침실도 문쪽에서 벽쪽으로 바꾸어 놓으니 조용하고 아주 좋다.
세 아이들이 방학이라 아래층 이층으로 뛰어 다니고 강아지까지 ... 정신이 없다.
딸이 방학이라 학교에 안가고 갓난아기를 잘 돌볼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