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수가 한국 나이냐, 만나이냐는 이론상으로 보면, 양쪽 이론이 다 타당해보입니다. 한국 나이가 맞다고 주장하는 이론도 합당해보이고, 만나이가 맞다고 주장하는 이론도 합당해보여서, 이론으로 가릴수 없습니다.
결국, 실제 사주를 가지고 판단해야 하는데,
1. 69년 음력 9월 30일 축시생 남자.
첫대운이 한국나이로 보면, 1969년 양력 3월 27일로 태어나기도 전에 대운이 시작되는 문제점이발생합니다.
만나이로 보면 첫대운이 1970년 양력 3월 27일에 시작되므로 문제가 없습니다.
2. 75년 양력 3월 7일 인시생 남자
대운수를 한국나이로 보면, 1974년 양력 5월19일에 첫대운이 시작되므로, 사람이 태어나기도 전에 대운이 시작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대운수를 만나이로 보면, 1975년 양력 5월 19일에 첫대운이 시작되므로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실제 사주들을 관찰해본 결과, 대운수는 만나이로 보는게 더 설득력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아니고 만나이 입니다
네 그렇죠. 만 나이로 취하는 게 옳습니다.
사주에 따라, 대운수가 0이 될 때가 있죠.
대운수 산출시에 절입일 사이의 총 일수를 3으로 나눌 때,
몫이 2 미만이면 대운수 0에 해당되죠.
0 대운수는 태어난 즉시부터(0세) 대운의 효력이 발생된다는 것이죠.
만약 한국식 나이로 태어나자마자 1세가 되는 것으로 대운수를 맞추게 되면,
0세의 대운은 태중에서 보낸다는 모순의 결론이 나오죠.ㅎ
결국 대운수 1이란, 태어난 지 한 해를 지난 시점을 의미하니까,
대운수는 태어난 돌 수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태생 년 주기와 유사한 개념이죠.
위 명조는 재왕생관격의 상당히 좋은 사주네요.
운로도 좋고요.
갑술대운에는 갑기합으로 합살류관이 되니,
어려서 부터 좋은 운을 누렸군요.
신미대운에는 상관의 파관이 두렵지만,
마침 해미 칠살격이 되어 제관류살로 바뀌니
나쁘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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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래 명조는 왕한 비겁과 상관격에 정관을 둔
전형적인 상관견관의 명식이 되었습니다.
대운이 살,재성운행하여 식신과 재성을 소통하니
그나마 나아졌고, 을해,갑술 식상대운도 관살혼잡과 중살을 막으니
다소 나아지게ㅆ군요.
@우명 아래 임자일 임인시 명조는 2012년, 을해대운 임진년에 간경화로 수술을 받다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합니다
@노트북 그리고, 우명님 전 자시생 명조는 정자시로 명식을 적는 입장입니다. 전 야자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노트북
아, 그렇군요. 을해대운 상관이 태왕해진데다,
임진 세운에 의해 비견壬과 자진 비겁회국이 합세하여 다시 상관을 생조하니
정관이 더 이상 남아있지 못할 상황으로 간 것이네요.
왕한 木이 약한 土를 극함이 병의 근원이 될 것인데,
위장 쪽이 아닌 간장의 질환이었다면, 木의 태과가 더 문제시된 경우라 보이군요.
그런데, 위의 제 댓글 중, 이 사주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을해,갑술 식상대운도 관살혼잡과 중살을 막으니 다소 나아지게ㅆ군요.]라고 한 부분은
잘못된 표현이군요.
왜냐면 관살혼잡과 중살이 될 조건이 전혀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확인해 보니, 아래 사주의 대운을 위의 사주에다 연계시킨 착오였던 것 같네요.ㅎ
@우명
네, 야자시설은 나름의 분명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명리학 대가들 중에서 이석영 선생은 야자시설을 따라 학론을 전개한 경우이죠.
이 논리를 따르는 학군들도 적지 않고요.
반면, 전통론이 더 잘 부합한다고 보는 정자시론 추종자들도 많죠.
저 역시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만, 이 차이는 각자의 시각 배분에 대한 인식차에서 기인한 것이므로,
어느 것이 옳고 그른가의 평론이기 보다, 어느 것이 더 잘 부합하는가의 논조가 되어야 할 것이고
그 선택은 각 개인의 학문적 취향에 따르면 될 일이라 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