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타임" (연출,출연:박세련 창작,출연:정대진 이래인 창작,시노그래피:김지우 드라마터그:허선혜 영상:장주희 사운드:채군 음향감독:김여운 그래픽디자인:김지우 제작: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극장:국립극단 소극장판 별점:★★☆☆☆)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보다가 ‘영상통화를 걸면 엄마가 받을까?’ 하는 세련의 막연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세련은 인형극을 통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불러온다. 어머니와의 기억을 쫓아가며 지금 우리의 삶과 죽음을 들여다보게 되고, 사라질 극장 안으로 죽음들이 계속해서 몰려들어오는 모습이 교차된다. ‘닿을 수 없는 누군가와의 연결은 나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통해 절망의 시대에 우리가 찾아야할 희망에 대해 생각해보며, 죽음 이후의 기억과 애도는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물음을 던진다.
제14회 서울미래연극제 첫 번째 작품이다. 작년에 "지구에 감자가 이따" 를 봤었던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공연이다. 극장에 입장하면 풍선이 눈에 띄는데 무슨 의미일까 궁금해진다. 결론은 90분 동안 무엇을 얘기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