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한화
장점 : 한화의 스카우터들은 용병을 보는 눈이 탁월하죠(기아와 정반대)
다이너마이트 타선
단점 : 나이많은 선발 투수들/2루 수비/가능성만 많은 신인들
변수 : 클락의 부활(?) 여부/ 유원상 부활 여부 / 신인급 투수의 활약 여부
*김태완이 후반기에 좀 주춤하긴 했지만, 올해 아주 잘했죠. 한화는 장종훈 코치가
타격을 봐줘서 그런지 홈런 타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홈구장이 탁구장으로
놀림 받을 정도로 작아서 홈런이 자주나오기도 하죠.
문제는 선발투수인데, 정민철, 송진우 다 나이가 많고, 그마마 싱싱한 것은 유원상
류현진 정도인데, 유원상이 기대했던 실력이 나오고 있지 않아 문제이긴 하죠.
후반기에 깜짝 놀랄 정도의 스탯을 보여줘서 희망은 있지만, 글쎄요..
한화의 양날검 중의 하나는 이상군 투수코치이기도 한데, 그가 있어서 한화가 발전을
어느 정도 했지만, 그 이상의 발전을 이루려면 뭔가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6. 기아
해태시절과 반대로 가고 있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깝게 여기고 있습니다.
장점 : 연고지에서 생산되는 막강한 신인들, 현재 보유중인 투수들,
* 기아에서는 직구를 145km이상 못던지면 투수로서 명함도 못내민다고 합니다.
단점 : 감독, 구단 운영자, 먹튀들, 불안한 유격수 수비
변수 : 서재응, 최희섭 등 고액 연봉자들의 활약여부/ 신인급 투수들의 성장여부
조범현 감독은 sk시절 김성큰 감독에게 분석적인 야구를 배웠는데 초심이 약해서 그런지
갈팔질팡합니다. 결국 기아는 돈들인 것보다 성적이 안 나왔습니다. 그 핵심은
두 메이저리거와 용병 2명에게 있죠. 용병중에 리마란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승리를
했지만 국내에서 적응실패(몸상태도 메롱+기아투수 답지 않는 130km대의 직구)했습니다.
타자인 발데스도 성적이 좋다고 할 수 없었네요.
유명한 선수인 서재응은 거의 난타당했고, 최희삽은 삽질만 해댔죠. 기아의 문제는 지는 것이
만성화 된 것도 문제이지만 야구 엘리트 코스만 밟아서 그런지 팀이 하나로 융화된다라는 느낌
을 받지 못하고 있네요. 전력으로는 두산과 비슷하나 그 이상이지만 분위기 자체가 맛이 갔기
때문에 참.. 어렵네요
게다가 이번에 이종범에게 은퇴를 종용한다고 언론에 나왔는데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팀 분위기가 어떨지 상상이 갑니다. 팀이 어려울수록 고참선수가 모범을 보이고 후배들이
따라가는 것이 되어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상황은 예전 꼴지 롯데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올해 롯데가 프로야구 돌풍을 일으켰다면 아마 이 관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팀이 더 잘해야 한다고 보는데 저는 엘지나 기아 중에서 그 가능성을 찾아보고 싶네요 ㅎㅎ
- 못 하다가 잘하면 팬들이 좋아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