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다시 경기 시작하고…채치수는 꼴사나운 페이드 어웨이슛을 쏘고 당연히 들어
가지않는다..그러니..리바운드의 제왕….강백호가 뛴다
“웃!!”
“라바—“
강백호는 등에 통증으로 움 찔 한다.
공을 겨우 쳐내는 데 그친다..
서태웅이 뭔가를 느낀다. …안선생님도 놀라신다..
(“아….”)<안선생님>
“….!!”<서태웅>
“크윽!”
(“……….?”)
(“등…
등이 아프다?!”)
(“아까 책상에 곤두박질 칠 때….?!”)
서태웅 나타나서 시비 걸고…..
“집중력이 부족해!”
“앙?!”
“뭐…뭔 소리냐, 집중력의 귀신 강백호에게….”
“겨우 그 걸로?”
“예전에 그때가 훨씬 나았어”
“……?”
“내가 치칠 정도 였으니까.”
“…….!!”
예전에 강백호가 서태웅에게 1:1 붙자고 했을 때를 떠올린다..
<다 아시겠지만 참고로 그 때 강백호는 소위 개빡났다..선수생명 최대의 위기(?)였다.>
“정 안되면 교체 하든가.”
“네 놈이 감히!”
강백호는 예전에 1:1했던걸 떠올린다…
“죽을 힘을 다해 따라 붙어라!”
“교체 당하고 싶지 않으면—.”
52.서태웅에게 패스 8점 차이…정우성과 매치 업..관객에서 술렁거린다..
“돌파할까?!”
“아니면 패스?!”
“한가지 잊고 있군.”
이러 고는 3점 슛…골인-.-
(예전에 친구들이랑 농구 할 때 써먹곤 했던 대사~~^^그러나 정작 나의 슛은…….=.+)
53.1분59초 남은 상황 69:74 5점차…산왕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북산의 벤치..
“우와아~~~아아~~!!”
“좋았어—! 게임의 흐름이 우리 쪽으로 왔다!!”
(“누가 뭐라 해도…우리가 산왕을 압도하고 있다.!”)<채치수>
백호가 등의 통증을 느낀다…한나가 백호를 챙긴다…
(“으으…점점 아파온다…!”)
“…?”
“어디 아프니, 백호야?”
“아뇨, 등이 조금….”
“…!!”
“자아, 불꽃 튀는 북산의 추격전이 시작됐다!”<송태섭>
채치수는 감상에 빠져든다…옛날 생각이 나는 채치수….
(“이 녀석들도 전혀 포기 하지 않고 있다…!! 상대가 산왕인 데도!!”)
###채치수는 바스켓볼 주간지를 가지러 왔다가…
”역시…여기 있었군.”
“이걸 잊다니…”
옆 반에 있는 다른 아이들(남자 둘,여자 둘)의 이야기를 듣는다..
“하하하핫.”
“아, 근데 서클활동 안 해? 전국 대회가 가까워졌잖아.”
“보충 연습으로 매일 늦는다더라.”
“난 추가 시험 때문에…”
“에—말도 안 돼.”
“치수가 화낼 텐데…아, 무서워라.”
“괜찮아, 원래 단순한 녀석이니까.”
“솔직히…녀석에게 끌려 다니고 싶지 않아.”
“그 녀석은 막무가내야, 정말!”
“그래..오늘도 말야, 너덜너덜한 옛날 잡지를 보여주면서….”
“이것이 나의 시작이고…최종 목표다…”<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이 때, 채지수 들어온다.
“…목표 다.”
“…목표 다…하하”
“!”
“…..!!”
“채치수!”
채지수 분노 폭발 한 놈을 집어 던진다.
“우아아아아~~!”
“꺄악!”
“………”
“윽…우욱….”
“가…강요 하지마!”
“전국 제패 라니..”
“…..!!”
“산왕에 도전하고 싶으면 해남고로 갔으면 됐잖아!”
“여긴 겨우 북산 고교다.”
“아무런 힘도 없어….그저 평범한 고교생이 모이는 곳이야.”
“너도 키만 컸지 실력이 형편없으니까 해남도, 상양도 갈 수 없었던 거잖아.”
“해남도 우리에겐 먼 하늘의 뜬 구름일 뿐 야.”
“강요하지마. 전국 제패 따위.”
“너와 함께 농구하는 건 숨이 막혀!”
“………….”
채치수는 농구장으로 간다. 그곳에선 준호가 슈팅 연습을 하고있다.
“…..!”
“뭐하는 거야, 치수야!”
“모두 벌써 돌아가 버렸는데!!”
“리바운드 해줘—!! 이 책상은 도대체가 패스를 할 줄 몰라!!”
“와하핫!”<채치수 기뻐한다.>
“그건 네가 슛을 제대로 못 쏘기 때문이야.”
“뭐라구—! 그래서 연습하는 거잖아, 쳇—.”###
(“….감상에 빠지지 말자………”)
채치수 눈물을 흘린다.
(“아직 뭔가를 이룬 건 아냐.
왜 이런 게 생각나는 거냐, 바보같이.”)
정대만 발견!!
“!!”
“너 왜 질질 짜고 있냐?! 재수없게.”<정대만>
“응?”
“아앗~무슨 생각한 거야, …주장!!
필사의 추격을 해야 하는 중요한 이 시기에?!!”<송태섭>
“이길 자신이 없는 거냐, 너!! 질질 짜긴…”<정대만>
“아…..”
“……….”
“언제부터 그렇게 맘이 약해 지셨나….”<서태웅>
“!!”
“아….아냐, 바보 녀석들아!”
“이건 땀이야!! 땀이 눈에….!”
(“우리 팀의 믿음직스러움에 순간 마음이 울렁거린 거냐…치수야…”)
(“….옛날부터 이런 동료를 원했었는데…..”)<준호>
(“냉정해 지자!! 승부는 지금부터다!!”)<채치수는 두 손으로 얼굴을 친다.>
“응?”
(“등이—.”)
“등…어디가? 어떤 통증인데?!”
“조금 뻐근하게 아플 뿐예요, 괜찮아요.”
“욱!”
“…….”
“선수 생명이 걸려 있어….”
강백호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한나를 돌아 본다.
(“선수 생명………?”)
북산 멤버들을 돌아본다.
(“…농구를….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뜻…….?”)
“강백호!!”
“몸은 어때?”
“앙?”
“아까 흐르는 볼 잡아낸 건 정말 기막혔어,
볼을 기적적으로 살렸잖아.!!”
“꽤 심하게 쳐 박힌 것 같던데…괜찮아?”
(“난 왜 쓸데없는 말을 해서 저 애를 불안하게 했을까…
그저 타박상일 수도 있는데..
하지만…”)
(“등의 부상은 선수 생명과 관련돼 있어.
선수 생명!”)
“선수 생명…
끝이라…”
“응?”
“…..!!”
강백호 서태웅에게 걸어간다.
“………”
서태웅을 쳐다보다가…
“난 풋내기가 아냐…”
“아하하핫!”
“이 천재 강백호를 보통 사람처럼 취급하면 곤란하지!!
몇 번 말해야 알아 듣겠냐?!”
“불사신이다!
불사신!!”
“지금 울고 있었지, 고릴라 씨.”
“아냐!”
“시합 중에 울지마, 창피스러워 죽겠으니까.”
“맞아.”
“맞아”
“시끄럿! 바보 같은 놈!”
“이봐요, 영감님!
우린 역전할 수 있죠!!”
“앙?!”
“물론 이라네.”
“백호 군은 우리 팀에 리바운드와 끈기를 더해 주었다.”
“엥?”
“태섭이는 스피드와 감성을….”
“대만이는 예전의 혼란을 딛고,
정대만 움찔…
호호홋..지성과…비장의 무기인 3점 슛을…”
“태웅이는 폭발력과 승리를 향한 의지를…”
“치수와 준호가 지금껏 지탱해 온 토대 위에
이 만큼의 재능들이 더 해졌다.”
“이것이 북산이다.”
북산 멤버들은 서로를 쳐다본다. 채치수 한 마디..
“우리들이 서로 각별히 친한 것도 아니고
너희에게 화가 날 때도 있다.”
“앙?”
“하지만…”
(“우리 팀은….최고다…..”)
“하지만 뭐야”
“아냐….”
“고맙다…..”
“응?”
“아?”
“무슨 웃기는 소리야! 난 내 자신을 위해서 하는 거야!”
“뭐가 고맙다는 거야!”
“주장을 위해서가 아냐!!”
“맞아! 날 위해서!”
“내 자신의 승리를 위해서야!”
“윽……!”
삐삐 삑~~
“어서 나오시오!!”
“자…아! 나가자!!”<채치수 얼굴이 빨개져서..급하게..>
“반드시 이긴다—!!”
54.경기 시작하고 신현철이 강백호에게…강백호 힘겨워 한다.
(“아프다…역시 아파…
왜 이러 지, 도대체…..”)
“무리 하지 마라, 빨강 중머리…”
“…..!!”
“네겐 미래가 있다.”
(“떡판 고릴라—!”)
“도전해 온다면 적당히 받아줄 남자가 아니야,
나는….”
55.1분20초 남은 상황….
“디펜스!! 디펜스!! 디펜스!!”
“오펜스!! 오펜스!! 오펜스!!”
“멋진 수비다!
누구 하나 물러서지 않는다!!
북산은 패스를 돌릴 뿐 공격하지 못하고 있어!!”<마성지>
“존경 스럽다…산왕…”<대영고>
“이럴 땐 채치수밖에 없다.”<이정환>
서태웅이 채치수에게 패스…
“채치수!!”
채치수 신현철을 상대로 정면 돌파 하고 ..골은 실패..그러나 파울을 얻어 낸다.
“좋았어, 바로 그거야!
비록 실패해도 너의 승리다!!”<벽덕규>
골 대 맞고 튀어 오르는 공을 강백호가 덩크한다!!
“들어 가라!!”
“!!!!!!”
“!!!”
“!!!”
“!!!!”
“뭐…..”
“뭐야….?”
“삐—익”
“노 카운트!! 파울 후!!”
“뭐…뭐라구—?!”
“아냐!!설령 그렇다 해도—.
치수가 신현철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면 돌파했다…!”
“그리고 백호의 슈퍼 플레이!!”
“아아!!”
“이것으로 북산의 추격이 불타 오른다.”
“최후의 추격 이다!!”
“라스트 1분!! 절대 실패하면 안 돼!!”
“좋아, 부탁한다. 채치수—!!”
강백호 프리드로우라인에서 비틀거리다 쓰러진다…
“프리드로우는 4번이다.”
“내 프리드로우다 강백호!!”
“?”
“!!”
“…!!”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며 채치수의 부축을 받고 벤치로 들어온다.
(“노 카운트라고…웃기지 들 말라 그래…
이 천재의 슬램 덩크를…”)
###<”죽을 힘을 다해 따라와라.”>###
(“시끄럿, 여우 새끼…”)
(“서태웅…네 녀석 따위 어떻게 든 쓰러뜨릴 셈이었는데…”)
(“아아, 자..잠깐.. 난 교체하지 않을 거야.”)
(“아프다.”)
“우욱…”
“아까 루즈볼 잡을 때 부딪쳐서 다친 겁니다.”
(“한나씨…”)
“어…어딜?!”
(“말하지 마….”)
“등—!!”
“……!!”
“..!!”
(“선수 생명이라면….혹시
…..이것으로 끝이란 건가요….한나 씨…?”)
(“이것으로 끝이란 건가요….?”)
(“….농구….”)
(“이제 농구는
….할 수 없다는 건가요….?”)
강백호는 두 주먹을 불끈 지고 엎드려 있다.
(“..이것으로 끝이라고 할 정도의 부상은 아닐 거야.
…부상 후 한동안은 움직였던 걸 봐서도…그저…”)
(“그저—.”)
(“…저 아인 불과 4개월 만에 놀란 정도로 급속히 힘을 길러왔다.”)
(“만약 치료와 복귀에 시간이 걸린다면…
플레이를 오랜 시간 동안 하지 못한다면….”)
(“배운 것을 잃어가는 것도 빠를 것이다.”)
(“이 4 개월이
마치 꿈이었던 것처럼……”)
채지수는 프리드로우 1개를 성공시킨다.
(“빌어먹을….”)
강백호는 지간 4개월 동안이 머리에 스쳐 지나간다…그리고 머리 속에 멤 도는 소연이의 말..
“농구… 좋아하세요?”
“농구…..”
“좋아하세요?”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소연이의 어깨를 잡고 말한다.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 구요.”
56.채치수가 나머지 한 개 남은 프리드로우까지 성공시키고…
강백호가 고통스러운 얼굴로 심판석에 간다…
“교체해 주세요.”
“!!”
“배…백호야!!”
“뭐 하는 짓이야, 너!”
“강백호..!!”
“고릴라….”
“곧 가겠다!!”
“그 때까지 골 밑을 부탁한다!!”
“와와~~무사했구나.10번!!”
“좋아, 다시 한번 나와라, 빨강 중머리!”
한나가 백호를 잡고 벤치로 돌아가려고 한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어서 이리와!”
“거봐! 제대로 서지도 못하면서!”
안선생님이 직접 가서 교체를 취소한다..
“미안하네. 교체는 취소야.”
“이…”
“이봐요, 영감님!!”
“백호야….”
“고백하마.”
“네 몸의 이상은 바로 알았다….
알고 있으면서도 널 바꾸지 않았다.
…아니, 바꾸고 싶지 않았다.”
“점점 성장해 가는 너의 플레이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도자로서 난 실격이다.”
“조금만 늦었어도 난 평생을 후회하며 살아갔을 거다…”
“앞으로 라스트1분!!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
“자, 함게 응원하자, 백호야!!”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 였죠….”
“국가대표 였을 때 였나요..?”
“……”
헉..,헉,,,헉 고통 스러워하는 백호..
“난…..”
헉..헉……
“난 지금 입니다!!”
“………”
“이제 저 녀석한테 무슨 소릴 해도 들어 먹히지 않아요.”
“단단히 결심 했어.”
“…소연이 이라도 소용없어.”
“응…?”
“아냐.아냐.”
“…아니, 한 사람
백호를 움직일 수 있는 건….”
삐—익
“아얏!!”
“북산 11번 푸싱 파울!”
“야, 너….”
“눈에 거슬린다. 그런 곳에 멍청히 서있지 말고…
나올 테면 나와라!”
강백호 빨끈….교체하러 간다…
“교체입니다.”
“야, 강백호!!”
“백호야!!”
“영감님…”
“간신히 생겼어요.
영감님이 말했던 거…”
“간신히….”
“’단호한 결의’라는 것이….”
57.결국 지학에게 져서 탈락하고 난 후….
강백호는 재활 훈련을 받으러 가고….소연이가 백호에게 북산 농구부의 상황을 전해주
는 편지를 쓴다…
“<중략>……..힘내, 백호야.”
“이 재활 훈련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네가 아주 좋아하는 농구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물론! 난 천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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