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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적인 이야기들....】★--H☆D--★ 스크랩 2018 #유라시아횡단 노병들의 화려한외출 (1) #바이크로세계여행 #이성태
폴(이성태) 추천 0 조회 725 18.09.22 20:27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2018 #유라시아횡단 노병들의 화려한외출 (1) #바이크로세계여행 #이성태


2018년 8월 4일 D-1


내일 아침 9시까지 모여 달라는 동해크루저 담당자의 부탁으로 오늘 강릉으로 출발

유난히도 더운 올 여름이었다. 30도를 훨씬 웃도는 한낮의 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에 출발 하기로 했다.

양산 맥도날드 앞에서 7시에 도착,M님,S님,K님 세분을 만났다. 개인사정으로 갑자기 참석이 어렵게 된 P님께서 마중을 나오셨다, 유라시아횡단은 운과 때가 맞아야 갈 수 있나 보다. 


1년전부터 준비를 하였지만 출발일이 다가오면 한 두 사람 사정이 생겨 갈 수가 없게 되기도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작년엔 사스로 인해 참가를 확정한 의사분들이 대분분 취소를 하였다). 서울에서 출발한 팀은 도중에 사고가 나서 S의장님께서 못가게 되었다. 그만하기에 천만다행이다.  한 트럭운전사의 보복운전이 부른 사고였다. 


출발 하루 전날 네명의 참가자가 갈 수 없게 되어버렸다. 이것도 하늘의 뜻이리라....

대기 순번을 기다리다 결국 다른 일정을 잡은 분들께는 죄송스럽지만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2018년 8월 5일 D day  : 동해 - 블라디보스톡


09:00에 동해크루저에 도착하여 순조롭게 모든 수속을 마쳤다.

약속대로 우리는 바이크에 모든 물건들을 비워서 바이크만 선적을 했다.

사이드백, 탑박스에 물건들을 넣어 놓어면 그것들을 검사한다고 시간들을 많이 소비하게 된다.

블라디보스톡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분실의 위험까지 있다보니 책임문제까지 있어 올해는 바이크에 부착되어있는 가방안에 모든 물건들을 꺼내어 텅텅 비워서 보내기로 미리 사전에 세관측에도 이야기를 해서 X-Ray 검사를 하지 않기로 미리 양해를 구했다. 작년엔 검사로 인해 시간이 많이 걸려 점심 먹을 시간도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수속을 마치고 선박에 탑승을 했다. 부관페리나 팬스타크루저에 비해서 동해크루저는 상당히 낙후되었다. 독점이라서 그런가보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그렇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1년이 더 지나니 더 그럴런가라는 생각이든다.

남북이 교류가 잘되어서 육로로 올라간다면, 7번 국도를 타고 자루비노를 거쳐서 블라디보스톡으로해서 모스크바까지가는 상상을 해본다.



출발전 몇차례의 모임을 가졌다. 그중 마지막 모임이었던 강원도 P님의 평창 별장 모임을 마치고 라이딩


노병들의 화려한 외출의 주인공이신 종로신사님과 S의장님, K님


남원의 풍운아  L님, 황단 내내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내가 이분 나이가 되었을 때 이 분처럼 될 수 있을까? 

저의 교본이 되어버린 분 서울의 K님

삼촌처럼 형님처럼 펀안하신 분 서울의 J님


산소같으신 분, 이분이 없었다면 횡단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김해의 M님 


전주의 카리스마   K님


"고통받는사람은 내게로 오시오" 부산의 K원장님


"쇳덩거리는 내한테 다~가온나" 김해의 S님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치면 내게 오시오" 안산의 수의사 K원장님



바이크계의 숨어있는 전설, 대전의 닌자 L 님 


평창의 보물, 횡단을 위해 사표를 던진 두 선생님 부부, P님은 물리선생님, K님은 음악선생님

울트라로 세계를 달린다.



"오늘도 우리는 달린다" 자유로운 영혼, 영원한 방랑자, J님과 C님 부부 


이르쿠츠크까지 함께 했었던 종로신사님, 빈자리가 너무 컷음을 알게해준 거인


열다섯명의 사람들이 함께 28일동안 블라디보스톡에서 상테페테르부르크까지 자신의 바이크를 가지고 약 11,000km를 달렸다. 부부사이도 다툼이 없을 수 없고, 부모 형제간에도 다툼이 없을 수 없는 많은 시간들이다. 우리는 이것을 극복하고 이겨내었다


맑은 날이 있어면 흐린 날이 있고, 어느날은 강풍이 휘몰아 쳐서 바이크가 제대로 갈 수 없는 날도 있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때도 우리는 앞을 향해 달렸고, 끝도 없이 늘어서 있는 차들을 제치고 마주오는 차들을 피해 앞으로 나아갔다. 무엇을 위해 가야만 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던 우리는 지금 일상으로 돌아와 있다. 무엇인가의 의미는 각자의 몫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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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9.22 21:28

    첫댓글 멋져요

  • 작성자 18.10.05 02:09

    감사합니다

  • 18.09.22 21:57

    걍~~~엄지척이 절로 나옵니다^^

  • 작성자 18.10.05 02:09

    감사합니다

  • 18.09.22 22:47

    숨이 멎는 그 순간까지 좋아하는 일을 향해 전념할 수 있는
    열정이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폴(이성태) 님을 비롯하여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이 바로
    그런 삶을 실천하고 계신 영웅들이구요.

    아울러 1편에 이어 계속될 대장정이 무지무지 기대됩니다.^^

  • 작성자 18.10.05 02:09

    감사합니다

  • 18.09.23 03:00

    그져 멋있다는 말외에는~~

  • 작성자 18.10.05 02:09

    감사합니다

  • 18.09.23 06:34

    멋진 제2의 인생을 위하여 홧팅입니다
    모두 멋지십니다~

  • 작성자 18.10.05 02:09

    감사합니다

  • 18.09.23 07:30

    저도 언젠가는 꼭 이루고 싶은 횡단을 보게되어 힘찬 퐈이팅과 엄지척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 작성자 18.10.05 02:09

    감사합니다

  • 18.09.23 10:42

    멋쟁이,,,,,!!

  • 작성자 18.10.05 02:10

    감사합니다

  • 18.09.23 20:22

    폴님~
    함께 다녀오셨군요~ *^^*

  • 작성자 18.10.05 02:10

    감사합니다

  • 18.09.30 18:52

    폴대장님 저에 대한 인물평이 너무 과분해서리 ㅎㅎ
    일생일대 큰 흭을 긋는 기회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8.10.05 02:1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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