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이 온통 눈으로 덮여있었습니다.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이런 날씨에 야외에서 드론체험활동을 해야한다니...........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습니다.
동물들 밥도 빨리주고 어제부터 충전한 밧데리들도 챙겼습니다.
그리고 부근이에게서 받은 드론과 여러 장비들을 승용차에 가득 실었습니다.
서둘러 갔지만 8시 40분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부스에 칠 천막을 가지고 오는 팀을 운동장 입구에서 만났습니다.
천막을 치는 업자는 예보상으로 바람이 점점 심하게 불어 텐트가 위험해서 운동장 관중석 난간에 고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보를 확인해보니 10시 경에는 초속 10M로 상당히 강한 바람이 부는 것으로 되어 있어 천막을 치지 말고 기다리라 했습니다.
담당 장학사와 상의해서 체육관 뒷쪽 통로가 좀 넓어 그곳에서 하기로 하고 탁자만 2개 주라했습니다.
부근이는 아무런 연락이 없어 연락해보니 광주에 있었습니다.
부인과 아이들이 독감으로 광주 병원에 입원했답니다.
제 생각에는 독감으로 입원해있으면 와서 체험활동을 진행했으면 했는데 안오고 연락도 없었습니다.
눈이 와 현석이는 도로공사 제설작업팀에서 근무하고 10시 반경에나 도착한다 하였습니다.
할수없이 10시 반부터 진행키로 했습니다.
몇 어린이들이 찾아왔지만 10시 반에 오게 하였습니다.
개막식 때 댄스공연을 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손 드론을 주어 행사장안에서 시연을 하도록 했습니다.
10시 반이 되자 엄청 많은 아이들이 밀려 수용하기 어려운 지경이었지만 여러 활동가들이 거들어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무사히는 아니었습니다.
우선 총무인 필숙활동가가 날아오는 축구드론을 손으로 잡다 손가락을 다쳤고
한 아이는 탁자 앞에 서있다가 날아온 드론에 맞아볼에 상처가 나기도 했습니다.
12시까지 마치고 강산해로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18명분을 지원받았지만 총 인원은 33명이었습니다.
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집에 와 짐을 지하에 퍼 놓고
2시에 광주 동신고에서 열리는 내년 총선을 위해 뛰고있는 후배 문상필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달렸습니다.
현석이와 함께 갔습니다.
거기에서 옛사람들을 좀 만나고 3시 좀 넘어 나왔습니다.
노을과 차를 바꿔타고 논산을 가려했는데 충전카드를 가져오지않아 임명철 감사가게로 가 봉투만 전달하고 왔습니다.
5시에 현석이를 가게에 내려주고 집에 있는데
노을은 6시경에 와 라면을 먹는해서 혼자 밥을 먹으려는데 총무 필숙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뒷풀이를 한다는 것입니다.
가서 총 9명이 모였습니다.
어린이들 2명 빼면 7명 그중 한명은 술을 못해 6명이서 소주 10병이상 그리고 맥주 몇병을 먹은 것같습니다.
저는 좀 먼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