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4. 1. 12. 금요일.
햇볕이 났다.
햇볕이 나면 기분이 은근히 좋아진다.
문학카페에 오른 시 하나를 보았다.
'실연의 세월 2'
내가 댓글 달고는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
'슬픈 눈동자는
민물에 씻기지 못한 동아의 눈으로'
위 문구에서 '동아의 눈으로'는 무슨 뜻인가요?
- 오래 전 시골에서 살 때에는 여러 종류의 박을 재배했지요.
박과에 속한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 호박과 같이 큰 열매 식물인 동아'도 있었지요.
샛노란 꽃을 피우고..
- 혹시 '동남아시아'를 뜻하는 '東亞'인가요?
노란수선화에게 마냥 봄날은 짧다
→ 노란 수선화에게....
* 수선화 종류는 무척이나 많을 터.
'노란수선화' 명칭의 품종도 있나요?
꽃 색깔을 뜻한다면 띄워서 써야 할 듯.
→ 노란 수선화
서해안 제 시골집 주위에는 여러 종류의 수선화가 있었는데 내가 떠난 뒤 수선화들은 어찌 되었는지 궁금하군요.
많이는 사라졌을 것 같고, 햇볕이 닿는 곳에서는 조금씩 더 번식되었을 것 같고...
2.
위 댓글에 대하여 '초포 시인님은 아래처럼 덧글 주셨다.
숭어 새끼를 모쟁이 또는 동어라고 부르며
동어가 바다에서 민물로 올라 올 때 눈에 거풀이 씌워 있어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아는 동어의 잘못된 표기 입니다
노란 꽃잎을 피우는 쑤선화 노란 수선화가 맞습니다
'동아'가 아닌 '동어'가 맞다는 초포 시인님의 덧글에 나는 공부를 더한다.
나는 위 시 덕분에 '동아'라는 식물 공부를 더한다.
* 나중에 어류 '동어', '모쟁이'에 대해서 공부를 더 해야겠다.
생선 비린내가 벌써부터 난다.
3.
산골 아래에서 살았던 때를 떠올린다.
아래는 '동아'에 관한 이미지 사진이다.
동아 꽃
동아 :
아시아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나 열매를 먹기 위하여 많은 온대지역에서도 심고 있다.
꽃은 노란색이고 1송이씩 피며 너비가 8~10㎝ 정도이다.
잎은 넓은 타원형이고 털이 나 있는데 잎의 밑부분이 심장 모양이다.
열매는 멜론 또는 호박처럼 생겼으며 길이는 40㎝에 이른다.
털이 나 있는 각각의 초록색 열매는 속이 흰색이고 겉은 밀랍처럼 매끈하며 그 안에 편평하고 하얀 씨가 들어 있다.
씨는 길이가 1㎝ 정도이다
오래 전이다.
서해안 갯바다 뒷편 산골 아래에서 사는 어머니는 머슴을 데리고 살면서 농사를 지었다.
* 충남 보령군 웅천면 구룡리 (화망마을 곶뿌래)
일꾼아저씨는 주로 산골 아래 다랭이논농사를 지었고, 어머니는 동네 아주머니들과 함께 텃밭 농사를 지었다.
초가집이었기에 지붕 위에는 가을철이면 둥그런 박이 올라앉았고...
그 당시 내가 시골에서 늘 보았던 식물, 특히나 열매가 큼직하게 여는 식물류이다.
호박, 박, 동아, 오이, 참외, 수박, 토마토, 가지, 쑤세미 등을 심었다.
각각의 이들 품종도 엄청나게 다양하게 많다.
아래는 수선화 종류
수선화
흰 수선화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
용서해 주실 게다.
수선화 품종이 다양하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했기에....
나중에 보탠다.
잠시 쉬자....
2024. 1. 12. 금요일. 최윤환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