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티오엠 2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도 최정원, 고훈정, 백석광, 강기둥 등 네 명의 배우는 모두 1인극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37년 차 배우인 최정원에게도 1인극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 . . 최정원은 "뮤지컬 '시카고' 지방 공연을 하면서도 연극 대본이 헝겊처럼 될 정도로 계속 외웠다"며 "(상대배우의 연기에 대해) 리액팅을 하는 걸 좋아하는데 (혼자서) 액팅밖에 할 수 없어서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 연출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원작 소설을 읽은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다"며 "원작소설처럼 어터슨의 시선으로 따라간다는 점이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어터슨의 시선을 따라가다 마지막 (이야기의) 도착 지점에서 관객들에게 '우리 안에도 하이드가 있을 수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이 찾아간다는 점이 이 작품만의 매력"이라며 "자극적인 뉴스나 잔혹한 범죄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두려워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찾아보고 소비하는 면이 있지 않은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