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주유소 하나 없을까?⛽️
세상 어디
바닥난 사랑,
바닥난 눈물 채워주는
그런 주유소 하나 없을까?
지치고 허기진 가슴
구멍 뚫린 갈비뼈 사이로
주유봉을 꽂으며
"얼마만큼의 사랑을 넣어 드릴까요?"
하고 물어오는,
이 세상, 그 어디
바닥난 사랑, 바닥난 눈물, 바닥난 슬픔을
가슴 가득히 채워 줄
그런 주유소 하나 없을까?
- 그런 주유소 하나 없을까? / 이복현 -
샬롬!
사랑은 죽은 줄 알았다.
그리움도 사라진 줄 알았다.
쫓기듯 살아온 세월이 풋사과 같던 꿈들을 먹어버리고 결박당한 삶들은 낙엽처럼 스러질 것만 같았다.
중년의 나이에 들어 거울 속으로 들어가 보니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에는 아쉬움이 묻어나지만,
그래도 가슴에는 첫사랑의 설레는 그리움이 있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은 사람 비 오는 날에는 문득 찾아가 술 한잔 나누고 싶은 사람,
바람 부는 날에는 전화를 걸어 차 한잔 나누고 싶은 사람,
눈이 오는 날에는 공원에 들러 손잡고 걸어 보고 싶은 사람,
그리움이 죄만 아니라면 밤새 그리워하고 싶은 사람,
중년의 가슴에 소리 없이 들어와 날카로운 그리움을 알게 해준 미운 사람.^*^
오늘도 값없이 주어진 하루가 고마운 아침입니다.
기지개 한번 쭈욱 펴시고 힘차게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축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