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메세지 자주 보냄으로 단군성조 이 땅에 도읍을 정하신 이래 '남들한테 가장 욕을 많이 얻어먹은 인간'은 이재갑니다.
우리 어릴 적에 "욕을 많이 먹는 자는 명이 길다"는 말을 들었던가?
♥'SNS(카톡 메시지)안하겠다'는 선언 / "나 약속 지키려는데 385명 가운데 「도저히 참을 수없는 분 13명」만 보냉개 '보내지 말라'고 응신하셔요"
★ 이건 어제 일터 쉬는 날치 제 일기여요. 보내주신 상강절기 예쁜단풍 너무 곱고 고마워서 13분께만 공유할께요.
한로지나 상강절기 제비는 돌아가고 떼기러기 언제 왔노. 창공에 우는 소리 찬 서리 재촉하고 만산 楓葉은 연지를 물 들이고 울밑에 황국화는 秋光을 자랑하며 뽐낸다.
♥ 어제치 일기내용을 열 세분과 공유코자 드리오니 꾹 참으셔요.
"왜 이걸보내냐? 이거죠?"
제게 늘 아름다운 이미지를 보내시는 떠오르는 이름이기에! 점심식사 후 오후 휴식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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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일 하늘 가신 온양어른 묘소에 성묘 못드림에 연일 새벽이면 껄쩍지근 •••
아침 일터 교대 후 산행포기 온양 온천 내려와 역 광장 팔각정에서 날 기다리던 '어른 국회의원 시절 지구당 장기승 사무국장'(후에 충남 도의원/재선~교육위원장 예결위원장 역임)의 승용차에 올라 묘소로 이동.
가장 놀랍고 고마운 건 60년생인 장 의원이 아직도 옛날처럼 변함없이 나를 반겨 대하는 우정과 동지애를 넘는 정성스런 섬세함에 고개가 숙여졌다. 특히 임기 후 3선 도전 포기, 힘든 삶 속에서 '대인관계의 선별기준'으로 상대의 '진정성과 인간미'를 꼽는다는 말에 매우 두려웠던 건 무슨 까닥?
손수 가꾼 가지랑 애 호박에 굵은 밤까지 챙겨주며 찬바람에 억세게 자라는 '가을상추와 갖의 효혐'등 우수성을 강조, 커다란 비닐봉지에 눌러 가득 담아주는 알뜰한 배려와 자상함에 두려움이 팍 가셔버렸다.
어른 묘소 입구가 아주 복잡해유
그러나 딱 묘소앞에 서면 사방이 산이되 멀리까지 탁 트였고 바람도 없는 아늑해요. 묘역도 넓직해요.
조속히 입구를 잘 다듬어야지
★묘소앞에 서서 그간 샒의 활동보고• 참회의 회개드리며
"아버님! 13명 외 어떤 분이 절보고 좌파•빨갱이래요"
그게 어떤 후랴달늠이냐?
"아녀유 그럴꺼란거유. 아버님이 절보고 '실패자는 될지언정 변절자는 되지 말거라' 하셨지만 최형우 의원께는 '공익을 위해선 변절도 감수하라'셨어요 "
참배 후 마지막 코스는 장 의원이 자기 소일꺼리로 일궈 보람찾는 전답경작지로 이동, 상강절기 구름 없는 파란하늘에 구름대신 '갈매미 연' 을 날리며 많은 걸 상고했지.
갈매기 연을 하늘높이 날리다보니 반갑지 않은 나 때문인지 높이까지 날으다가논바닥으로곤두박질친다.
내가 띄우면 잘 오르다가 단번에 꼬라 박어버려.
이 뿌리를 저택 넓은 댁으로 옮기셔요. 가져가셔요. 조립한 듯 정말 기개맥혀요.
비 바람 찬서리 설한풍에 썩기 전에 가져가셔요.
상의 벗은 여인의 모습이며 말 대가리 모습 외•••
늦가을 풍광 째지는 산 속 도로를 신나게 달리며 식당에 도착 김치찌개에 아산특주 외암막걸리 1병(그는 차 운전 때문인지? 원래?).
서천은 종천막걸리 온양•아산은 외암막걸리 나는 서울장수막걸리
내년엔 모닥불 피워놓고 풀피리 불어대야지
15시 온양역까지 데려다 줘서 전철로 출발. 귀경 전철 안에서 창밖 벼 베어 낸 들녁을 바라보니 하늘가신 어른과 장 의원의 얼굴이 교차하면서 나하고 비대면 온라인에서 교류하는 많은 분들을 생각케 하는 건 '온양탁주 외암막걸리' 1병으론 아직 덜 취한 분위기 탓이었으리라.
★금정역에서 4호선 으로 환승, 귀가 전, 잠실새마을시장에서 수십년 굴려오신 야채가게의 수레바퀴를 멈춰놓고 그자리에 붕어• 잉어빵 가게를 차리신 이 목사님 부름받고 찾아가니 빵 기계에 써 붙일 원고를 주시면서 (호두씨앗 잉어빵)"PC로 디자인 편집• 출력해서 썬팅까지 해오라" 는 분부시다. 임무 부여받고 귀가했으나 역시 아내는 아직 둥이네서 오지 않은 건 애 에미 애비 퇴근 전이라. 평소대로 내가 밥 차려 반주로 서울장수 1병 추가 후 안마의자 스트레칭 후 아내가 현관문 여는 소리듣고 튀어내려 자리에 누우며 시계보니 일터에서의 취침시간과 딱 맞은 23시.
가을상추와 갓잎파리
04시반 고덕동 출발, 06시20분에 남양주 다산지금로 소재 일터에 무사히 도착, 라면밥으로 조식 후 근로 후 매끼니 먹는 기본 반찬 양파조림 제작했어요.
밥 많이 먹고 잠 잘자고 방구 많이 뀌고 대변(굵기,길이,칼러) 좋은 건 서울장수와 양파절임 안주 덕분인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