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3과목 수업자료 만드는데 꼬박 2달이 걸렸다.
이번학기 2개 학교 4과목을 맡았는데(본업은 안하고 알바에 정신이 없구먼... 애잇)
원래 하던 과목은 수업자료 따로 없이 교재로 판서수업을 하고 있고
나머지 3과목은 교재와 수업자료를 준비하여 강의식 수업으로 하고있다.
주말까지 반납하고 강의가 없는 날은 매일 한과목 한주치 수업자료를 끝냈다.
월화수(토)일, 가끔 밤 10시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게 되더라.
하루 3과목중 2과목은 내용 읽기 및 자료찾기 1과목은 요약 PPT식으로
15주(13주+중간,기말고사) 자료를 모두 끝냈다.
만세~~
학생수가 한 학년에 90명(A,B반 각 반 40명이 넘음) 가까이 되는
전문대 시험지 채점은 와이프에게 알바를 시켰다.
모범답 제공, 수시고사는 5만원,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각각 10만원으로 구두 계약했고
수시고사하고 중간고사는 이미 계좌이체하여 애기과자 사 먹였다. *^^*
그러던 중에 학과장님이 전화가 와서
2학기에 기본시수외 4~8시간 추가 가능하냐는 연락이 와서
과목결정을 일찍 해 주시면 준비기간이 충분하니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답변을 드렸다. (Anytime OK!~)
다만 산업기사같은 것이 있냐고 하여 없다고 하니
약간 실망을 하시는 듯 하였다.
혹 다른 추천 해 줄 사람이 있냐고 하여
알아보겠다고 답변을 드리고
시간강사 경험이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이 친구는 다른곳 취업을 알아보는지 사양을 하여서
경험이 없는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가능하다고 하였다.
다시 학과장님에게 연락을 드리니
정식 강사 경험이 없다고 하니 약간 걱정을 하시더니
내주에 미팅을 좀 해 보자고 하시더니 아직 연락이 없다.
아마도 경험이 없는것이 걸리는 것 같았다.
이 친구에게 괜히 바람만 넣은것 같다.
컴퓨터가 오래된 노트북인데
신규 데스크 탑으로 바꿔달라고 해야 할 참이다.
이런저런 신기한 프로그램(CAD,CAM,CAE)들이 많고
학생들에게는 3년동안 무료로 Full Version을 사용할 수 있겠금
영업차원에서 지원이 되는 회사가 있어, 올타쿠나 하고...
사무실에 학부생 연구원이 있는데 그 친구 이름으로 가입하여
그중 한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대충 해보니 재미가 있더라.
설계 툴의 고급기능은 연구소 어린 친구들에게 배워 볼 참이고
다른 해석 툴들은 직접 배워 볼 참이다(잘 하면 써 먹을 일이 생길 듯 해서이다).
<<논문>>
학회지에 게재할 논문은 한번 수정한 후
다행히 게재 결정이 나서 정식 졸업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아마 5월중에 준비하면 6월초 심사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담당 교수님은 가능하면 영문으로 써 보는게 어떻겠냐고 하는데
한글도 잘 모르는 내가 한달간 가능 할 지 모르겠다.
(한글버젼은 최종마무리 단계인데 영문번역은 시간이... ㅡ,.ㅡ)
자료는 다른 친구들과 어느정도 작년에 준비를 해 두었었다.
자료를 받아보니 4.5기가바이트... ㄷㄷㄷ
실물 샘플을 해 주시기로 한 사장님은 아직도 잠잠하여
(선결제로 해드림, 영세업체사장님이라 제대로 될지는 미지수... 푸헐~~)
연락을 드려서 3달 이상 기달렸기에 5월 말 서류 발표가 필요하니
목까지 차서 어떻게든 5월내에 Sample을 마무리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논문에는 시제품 내용을 넣지 못하고 시뮬레이션으로 마무리 하였다.)
또 다른 업체 사장님이 업무때문에 연락이 와 만나게 되었는데
다른 업무적인 미팅을 하던 중에
이전에 기술 세미나에서 발표한 연구건은 잘 돼 가냐고 하여
이러저러 하다고 하니
요즘 큰 기업 개발팀들의 지원이 줄어 지지부진하니
이때가 오히려 기회가 될거라며
자신이 아는 큰기업의 한국지사장님에게 건의 해보겠다고 하셔서
따끈따끈한 학회지에 개제될 논문을 프린트 해 드렸다.
이분은 현 사업을 하시기 전에 앞에서 언급한 큰기업의 한국지사장이셨다.
예의상 멘트일 수 있어 크게 기대하지는 않지만
뭐라도 잡아봐야 뭔가 앞으로 가지 않겠는가 하는 심정으로 드렸다.
조만간 그 지사장님을 뵈면서 이야기 해 보겠다고 하셨는데
2주가 지났지만 만나셨는지 아님 다른 급한 일을 하시는지는 알 수가 없다.
워낙 업체분들은 예의상 멘트를 잘 하시니...^^
<<본업>>
본업은 가끔씩 하게되는 일로
주로 해외 바이어업체에 입찰서류용 기술자료 대응이다.
현재는 말레이시아, 이라크, 이집트, 에콰도르 요 4군데 자료대응을 하는것이 전부이다.
말레이시아는 재작년과 작년에 현지 출장을 가봤다
피낭시,페락주,셀랑고주 주요 현지 공무원들을 만났었다.
말레이시아는 영국의 시스템을 기초로하여 내각이 세워졌고
각 주마다 왕이 따로 있다고 하더라.
장관은 귀족이라 시장님도 쩔쩔매더라.
북쪽에 있는 피낭시는 우리나라 부산과 같은 곳으로 고급 휴향지이다.
200~300년 전 영국인들의 식민 전초기지로 이 섬을 사용하기 시작하여
아직도 그때의 건물들이 많고 굉장히 경치가 좋아서 인지
(일본의 시즈오카나 요코하마 분위기가 났다)
외국인들이 인생 2막을 이곳에서 많이들 시작한다고 하더라.
거기 다리를 이명박 전 대통령 현대 재직중에 건설했다고도 했다.
페락주는 우리나라 강원도 같은 곳으로
아직 중국 자본이 덜 들어오고
(2년전 이야기 지금은 잘 모름)
괭장히 보수적인 지역으로
이슬람과 현지 원주민이 많이 산다고 하더라
현지 공무원들이 경제발전을 위해 사업유치에
혈안이 되었지만 정치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인지
중국화교들은 약간 꺼려하는듯 하더라.
셀랑고주는 우리나라 경기도 같은 곳으로 가장 발전된 주로
쿠알라룸푸르를 기준으로 아래쪽이 많이 발전 되었다.
(중국 자본들이 많이 들어온 곳은 굉장히 발전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다.)
민족은 굉장이 많이 섞여 있다.
이름이 매우 긴 경우가 많은데
조상중에 중국인 인도인 등 여러 민족이 섞일 경우 그렇다고 하더라
종교는 이슬람이 많으듯 하더라
이슬람옷만 전문으로 파는 매장을
쉬는날 혼자 가 보았는데 다 거기서 거기 같은데
디자인이 다른가 보더라
(외국인이 한복을 볼 때 이러지 않을까?).
쿠알라룸푸르 중심부 호텔을 잡아주어 묵었는데
현지 업체분과 프론트 데스크와 방에 비가 세는 문제로
트러블이 있어서 방을 바꾸고 난리가 났었다고 했다.
본인은 1주정도 뒤에 와서 방을 잡았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2단계 Up을 해 주더라.
그래서 전에 가수 마이클잭슨이 묵었던 방을 줘서
(제일 꼭대기 바로 아래층)
야경은 신나게 보고 왔다.
참고로 말레이시아는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리고 말레이시아라는 나라는 우리나라에게는 정치 군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요점지라고 하더라.
남과 북이 모두 수교하는 해외 판문점 같은곳이라나
더이상 언급은 각설하고...
현지 업체분과 아시는 현지 변호사분의 초대로
법조인들만 들어올 수 있는 메르데카 광장에 있는
'Royal Selangor Club'에 들러 현지 판검사
나이 지긋한 대학교수분들과 잡담도 나누어 보았다.
(본인은 거의 듣기만 했다. 내부에 당구장도 있고,
굉장히 보수적으로 보이는 박물관 같은 느낌도 들고
어쨌든 고위층들이 맥주나 주스를 마시며 편하게 쉬는 장소인듯 보였다.
참고로 이곳은 원칙적으로 여성은 출입금지구역이라고 하더라.)
정치 군사적으로 뒤숭숭하겠지만 다른 대응중인 나라들도
기회가 되면 비지니스적으로 가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은 안하고 놀러만 댕기는 군... ㅡ,.ㅡ)
기타
국내인증은 다른 친구에게 모두 넘긴지 오래고
해외인증 대응만 가끔씩 하게 된다.
아마 논문심사가 마무리되면
해외대응 건들에서 파생된 해외 영업건들을 좀 더 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그게 좀 지나면 또 2학기 알바준비를 신나게 하게 될 것 같고
알바준비가 마무리 되면 논문과 관련된 건으로
어떻게 선행개발을 할 지 혹은 현실성이 없어 버릴지 검토가 진핼 될 것 같다.
작년에는 강제로 쉬게 되어 잠깐 딴청을 부렸는데
올해부터 일들이 점차 다시 터지면 좋겠다.
주문을 외워 보자---
밝은짐꾼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