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어제 썻다가 지웠는데<br>다시 쓰라는 분들이 계셔서 다시 씁니다<br>좀 길어질지도 몰라요.<br><br>35 년전 나를 첫사랑이라며<br>지극정성으로 따라 다니던 남자가 있었는데<br>아무리 봐도 코드가 안맞아서<br>나는 다른남자랑 약혼을 한다<br>고로 연락하지 마라고 끝냈던 그 남자를<br>35년이 지나 연락이 닿았고<br>만날까 말까 고민하는 글을<br>제가 이 카페 가입하여 삶의이야기방 첫글을 올렸지요<br><br>그때 만나라 .만나지 마라<br>불륜 시작이네. 등등<br>응원과 질투와 염려와 비아냥의 뜻까지 포함된 엄청난 댓글 성원을 입어<br>그 남자 만나는 실시간 이야기를 시리즈로 올려 확실히 삶방 도장을 찍게된<br>혹시 그때 그이야기 기억하실 분이 계실지<br><br><br>그렇게 만났는데<br>코드가 안맞기는 30 년 전이나 똑 같아서<br>혹시 싱글이라면 지금은 어떨까 싶던 호기심 마저도<br>지금 서로가 싱글이어도 같이하기는 어렵겠다 싶은<br>그래도<br>마치 황순원 소나기에 나오는 소년 소녀 주인공이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나 소중하듯<br>그 남자는 나에게 점수 따려고 애를 썻으나<br><br>나는<br>예나 지금이나 단호박이죠<br>어쩌다 손은 잡았지만<br>한적한곳에서 포옹한번 하려면<br>달팽이 처럼 움추려 튀어 나오곤 했으니<br><br>그런데 그남자는 어쩌다 내가 서울가서 한번 만나면<br>뭐든지 다 잘하는 슈퍼맨 이더군요<br>헤어질 당시<br>그남자는 여러가지로 나보다 열악한 상태였던것에 대한 열등감인지<br>아니면 보상받고싶은 심리때문인지는 몰라도<br>입만 열었다면 자랑이다<br>큰딸은 공부잘해 취직하니 상사의 이쁨을 받아 연봉을 얼마나 받고<br>작은딸은 천재 소녀이며<br>와이프는 문화센타에서 몇달 그림을 배우더니<br>마치 솔거가 되었는양<br>코인 하면 10배이상 벌고 <br>주식사면 따상이고<br>자랑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br>누나 매형 조카 사돈에 팔촌까지<br>모두 다 어쩜 그렀게 잘난 사람이 많으며<br><br>강남의 성형외과 피부과 병원장들에게<br>자기 말한마디면 공짜로 해준다는등<br><br>세상만사 다 해주는듯이 자랑이 지겨워<br>그와 같이 있을때 마다<br>왜 나는 또 그렇게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게 하는지..<br>자랑도 한두번이지 만날때마다 속이 뒤집어져서 <br><br>어느날 따끔하게<br> 왜그리 자랑질이냐 정말 불편하다고 충고를 했것만<br><br>술취하면 사랑한다고 고백하고<br>회식하면 얼굴도 모르는 상사나 후배들 전화바꿔 인사하게 하고....<br><br>그렇게 3-4년 맛있는것도 얻어 먹고<br>싸구려 잠옷도 얻기도 하고 <br>그게 마음에 걸려<br><br>어느날<br>압구정H백화점에 가서 밀레등산복 최고급으로 바지와 티를 사주고<br>(내 나름의 계산법으로)<br><br>더이상 이남자와 연결해봐야<br>남사친 하기도 어렵겠다<br>각자 자기 방식으로 살아가는게 낫겠다<br>내 삶에 이 남자 한사람 모르고 살아도 아무 지장도 없는 이웃으로도 안되겠다 싶어서<br><br>고민하다가<br>확실히 연락 못하게 할 명분으로<br>"나 전시회 돈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데 딱300 만원만 빌려달라 "고 했다<br><br>나는 알고 있엇다<br>그돈 해줄 사람이면 예전에 내가 헤어지자고 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br>그말 하면 돈도 못해주고 연락도 안할것이다 <br><br>이후 그남자는 연락이 없었다<br>아니 몇년뒤 잘 지내냐는 톡이 왔지만<br>무시했다<br><br>만약 3천만원 말했으면<br>그래도 거금이라 거절할 명분을 주는것인데<br>본인 말로 그 까짓 300 은 하루밤 술값이었기에 거절할 명분도 없었으니<br>연락하지 못했을 것이다<br><br>오랫만에 만난 사람이 돈빌려 달라고 한다면<br>상대를 나쁘게 보기전에 나는 어떻게 보였을까 한번쯤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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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그런일이요, 살면서보니 아닌사람은 아닙디다.^^
그러게요
그시절에 제가 워낙 매몰차게 했던게 미안스러버서 어찌 좋게 봐주려 했었드만 안되더군요
확실한 끊어내기를 하셨군요~~~ ^^
300 에 첫사랑을 외면한다...........
글쎄요~~~~
글쎄요
제가 그분 원하는데로 호락호락 했으면 해주었을테지요
그런데 저는 예전이나 똑 같이 마음이 다가가지 않았답니다
션~합니다
사람 안변하는데
예전이나 다시 만났을때나
그대로였으니
멋진 방법으로
한방 퍽~~~!!!
그 첫사랑 이야기 기억나시죠?
정아님이 특별히 저에게 하루 두편 글쓰게 허락해 달라던 댓글 기억나요
@이젤
네네~기억하지요
후에 남편분과 만남
바~였던가 그 글도
아스라히 기억하고
사진속 이젤님도 기억하는걸요
첫인상 첫느낌
코드....그런거
맞음 좋은데
말이죠...ㅎㅎ
그런데 피챠
진실성 이면 좋치요!!
상대나 100%는 없고
60~70% 는 돼야...
30%만 좋다면
코드 가? 곤란..
ㅎㅎㅎ
첫인상
첫느낌
코드
하나도 안맞는듯
지금 그이 맞선봤을 때
느낌이었어요
근데 살면서 맞아지더라는요 ㅎ
요기서 보니
더 방갑요 ㅎㅎ
@정 아 머리로는 가까워 지고 정이 들고 있은데
만날수록 정이 더 떨어지니
코드고 느낌이고
만나면 빨리 헤어지고 싶으니 어쩔도리가 없드라구요
천상 혼자 살라는 팔자인가분
@정 아 정아님이
쎈스있고
이뿌고
진국(진실)이면
코드가 척척 맞게
다 됩니다 ㅎㅎㅎ
💝💝😃😃
@이젤
사람 맘대로
안되는게
정....인가봐요
ㅎㅎㅎ
저는 오히려
꺼꾸로
살다보니
이만하면
진국이다
했어요! ㅎㅎ
첫째 믿음. 진실.💝💝
30% 라도
대화가 되면 글치요
나름 저에게 잘해준다고 노력한거는 알아요
잘해줘도 제가 항상 그자리니까
자기 과시를 점점 심하게 했을란지
얌튼 그 남자입장에서보면 제가 피곤한 여자 였을거에요
@스샨 살아보면 어떨지
우선은 손닿는것도 싫으니 원~
@스샨 인정 인정
지금은 물가가 올라서 한 1000마넌,,,달라고 할까요?
ㅎㅎ
그사람은 100 만원 주라해도 안줬을거구만요
왜냐면 제가 전혀 마음을 주지 않았으니 그럴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