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3년차의 아름다운 고생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2009. 2 중순 정도 날씨는 영상으로 기억합니다.
일을시작한지 15일 정도 되었을 때 입니다.
이시기에는 잡히면 가는 시기 왜 벌금이 무서워서 물불 가리지 않고 다녔습니다.
일을 일찍 시작하여 소래-서울논현동-수원인계동-의정부까지 일하는데 11만원 하고 의정부역에서 덕정역을 2만에 잡았습니다.
차에 올라 타니 손님 두분 차주는 연신 대리비 2만원 맞지요를 계속 반복합니다.
저는 맞다고 하고 운행 시작합니다. 제가 지리를 잘 몰라 가르쳐 달라 하니 계속 직진 하라고 합니다.
지리도 알고 싶어서 지나가다 보니 양주 시청이 보입니다.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지행역이 보입니다. 덕정역이 아직 멀었냐고 물으니 지나 왔다고 합니다.
그럼 다시 돌릴까요 하니 아니라고 동두천역을 갔다가 와야 한다고 해서 길도 잘 모르고 덕정역은 동두천역으로 돌아서 가는줄
알고 그렇게 하기로 하고 계속 운전하고 동두천역에 한분 내려 드리고 다시 백하여 내려 오니 손님이 네비를 키신다.
여기로 가면 됩니다. 한참을 내려 오다 보니 덕정역이 네비에 보이는데 손님집은 아직도 16키로가 남았다.
덕정역을 지나 좌회전 하여 한없이 들어 간다. 산을 넘어 넘어 공동묘지도 본것 같다.
손님을 잘 모셔야 하는 사명감으로 덕정역으로 걸어 나오면 되지 하고 계속 가서 시골집에 그분을 내려 드린니 3만원을 주신다.
무슨배짱인지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걸어서 큰길가로 나왔다. 지금에 와서 지도를 보니 소휼읍 근처 새터쪽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같으면 송우리로 가면 간단 한것을 온길을 돌아가는 심정으로 계속 산을 넘어 넘어 덕정역으로 넘어 왔습니다.
손님을 내려 드린것은 1시 전후 걸어도 걸어도 덕정역은 나오지 않고 이상한 짐승의 울음소리 새소리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4시간을 걸어 양주 시청까지 걸어 나와 서울 오는 버스를 탄적이 있습니다.
그때에는 KC-1에는 네비도 없고 위치도 잘 몰라서 고생을 했는데 요즘에는 모르는 곳 가더라도 네비와 다음지도로 내 위치를 확인
하고 빠르게 이동을 합니다.
추운날씨에 건강에 조심하시고 고생하지 않을 것을 가지고 고생하지 않는 기사분들이 되시길 바라며 한자 적어 봅니다.
첫댓글 덕정역에서 좌회전 해서 산넘어 공동묘지가 나왔다면....소흘읍 부인터에 가셨던거 같은데...그당시 동두천 경우 송우리면...가격이....... 가격은 둘째치고..거기서 양주시청까지 걸으셨다구요......정말 고생하셨었네요....
고생하셨네요~거기서 양주시청까지 걸어나왔다면 대단한 겁니다 ..저도 초보땐 일 나와서 20km 넘게 걸어댕긴적도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