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기.. '부개여고'라고 들어보신 분은 있으시려나..
오늘 사건이 있었습니다~!
월요일-선거유세.. 일정때문에 방송에서는 빨리 운동장으로 집합하라고
난리를 치고.. 역시.. 우리는 무거운 몸을 질질끌고 운동장으로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 신지 선배가 온다나.. ;;
음.. 대충 줄을 서고 언제오려나.. 눈알이 빠지도록 기다리는데,
저기저기서.. 들어오는 퍼런색 차.. "MBC"방송국 차였습니다..
우워워워~ 환호하는 우리들...
곧이어 새하얀 van이 한대 들어오고..
내릴까 말까.. 고대하는 우리를 약올리듯 한참뒤에 내리시는 신지언니..
움.. TV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이쁘더군요..
노랑 티에 멜빵바지를 입고 왔어요..~
그리고는 건물 안으로 쏜살같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음.. 우리는 혼비백산한 상황속에서.. 아주어수선한 선거 유세를 들어야
만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방송 시작~..
학교의 열악한 방송환경 때문에;; (마이크가.. 10번은 넘게 끊겼습니다.;)
엠비씨 관계자들은 매우 난감한 표정이었고, 역시, 신지양?.. 도.
짜증스러움을 숨기진 못하더라구요.. ;;
그리고 다시 카메라가 들어오면.. 조금이라도 더 웃겨보려는 듯..
그리고.. 그 유머에 웃어주면.. 다시 얼굴을 찡그리며 조용하라고..
음.. 뭐라고 할까요 이 기분..
기말고사도 끝나고 방학을 기다리는 저에게.. 그리고 학생들에겐.
기분좋은 깜짝 해프닝이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진짜 방송이라는게
무엇인지를 알게해주는 씁쓸한 일이었습니다...
움움.. 또 현란한 자막으로 우리학교를 희롱하겠죠..;;
카페 게시글
사람사는 이야기
[삶의 이야기]
방송탄 우리학교..
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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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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