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한 눈으로 관찰하는 사람은 방대한 규모의 기독교 재정이
사실상 돈이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히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가난하고 어렵고 도움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그리스도인이고
우리와 함께 주님을 모시는 종이지만 관심 밖으로 밀려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오늘날의 교회도 세상만큼이나 눈이 멀어 있고 편파적이다.
우리 주님은 우리의 도움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도움을 베푸는 잘못을 범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우리는 선을 행한다고 생각하면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었을지라도
그들이 보답하면 우리의 선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주님의 이 경고의 말씀에 비추어볼 때, 현재 교회들의 신앙적 활동은
사실상 낭비되고 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호의호식하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잘 대접하면, 그들은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즉시 자신을 저녁식사에 초대할 것이라는 계산에 따라 그들을 초대하는 것은
절대 기독교적 환대가 아니다.
이것은 이 땅에 속한 것, 즉 세상적인 것이며 아주 육신적인 동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기 희생이 전혀 없고 도덕적 가치도 전무하다.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불에 타버릴 '나무나 풀이나 짚' (고전3:12)으로 평가될 것이다.
A. W. 토저
첫댓글 아멘~!
우리 아니 오늘을 살아가는 내 모습,
언젠가 주님 앞에 설 때에
책망 듣지 않도록 깨어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