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래 칼럼]
일본 반도체를 침몰시킨
이건희 회장의 자쿠로 결단
독자 추진한 플래시 사업은
도전정신과 뚝심이 일궈낸
세계적인 혁신 사례
한국 기업들 비대해지면서
혁신은 갈수록 보기 힘들어
위대한 유산만 믿다가 몰락한
유럽을 반면교사 삼아야
----2003년 10월 1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메모리
연구동 전시관에서 황창규 사장으로부터 차세대
메모리에 관해 설명을 듣는 이건희 회장----
< 삼성전자 >
2001년 8월 일본 도쿄의 오쿠라호텔
근처의 샤브샤브 집 자쿠로.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장에 갓 선임된
황창규 사장은 이건희 회장, 윤종용
부회장 등 삼성 수뇌부와 마주 앉았다.
반도체 왕국 일본의 대표 기업인
도시바가 삼성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
합작 법인 설립을 제안한 때였다.
낸드 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반도체로, 스마트폰·노트북
등 모든 IT 기기의 저장장치로 쓰인다.
삼성은 당시만 해도 도시바의 특허
기술을 쓰기 위해 막대한 특허료를 지불하고
있었다.
그런 도시바가 삼성의 성가신 추격을
의식해 아예 공동 사업을 제안했고
삼성 수뇌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황창규 사장은 당차게도 독자
사업을 하겠다고 했다.
이건희 회장은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해볼 만한가?
D램도 미래에는 없어진다는데?
자신 있는가?”
질문을 받은 황 사장은 모바일용
메모리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생산라인
준비 등 그동안 어떻게 독자 사업을
대비해 왔는지 설명했다.
이윽고 이 회장은
“도시바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독자 사업으로 가자”
고 결정했다.
삼성 메모리 사업을 이끈 황창규
전 사장의 저서(著書) ‘황의 법칙’에 나오는
결단의 순간이다.
삼성은 그해 최악의 반도체 불황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고 1년 반 만에
도시바를 앞질렀다.
다시 1년 뒤에는 플래시 메모리 전체
시장에서 세계 1위 인텔을 꺾었다.
삼성은 이어 당시 세계 최고의 휴대폰
제조사인 핀란드 노키아와 애플의
아이팟·아이폰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낸드 플래시를 한국 반도체의 핵심
축으로 키웠다.
이제는 낸드를 쓰지 않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은 상상조차 힘들다.
반면 도시바는 삼성에 순위만 뒤진 게
아니라 아예 몰락했고 인텔도 플래시
사업을 결국 매각했다.
삼성의 플래시 메모리 사업은 후발주자로
출발해 세계 1등에 오른 한국 산업계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꼽힌다.
미래를 대비한 R&D(연구·개발)와
경영진의 정확한 시장 예측, 불황기에
무모해 보일 정도로 투자를 단행한
오너의 결단, 300개 공정을 거치는
반도체 신제품 생산을 단 9개월 만에
완료해 노키아에 납품한 임직원들의
헌신이 어우러진 결과다.
비행기 고장으로 첫 미팅을 펑크 낸
황 사장은 불같이 화를 내는 스티브 잡스
CE0를 상대로 끝내 제품 공급을
성사시켰다.
문제는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이런 혁신
스토리를 갈수록 듣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비대해진 한국 기업들이 품질보다는
수익성을, 위험을 무릅쓴 도전보다는
리스크 관리, 주가 관리에 더 신경을 곤두세우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기업 혁신이 국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같은
미친 기업가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미국과 과거의 위대한 유산을 팔아먹는 데
안주한 유럽을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2008년
EU(유럽연합)의 GDP(국내총생산)는
14.22조달러(약 1경9012조원)로
미국(14.77조달러)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올해는 15.07조달러로 미국(26.86조달러)의
60%에도 못 미친다.
지난 15년간 미국이 82%나 성장한 반면
EU 성장률은 고작 6%에 그친 탓이다.
지금의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35년엔
미국과 유럽의 1인당 GDP 격차가 지금
일본과 남미 에콰도르의 격차만큼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자동차 강국 독일은 전기차 전환을
등한시하다가 자신들이 기술을 전수해준
중국의 전기차에 밀려 안방까지 내줄
처지다.
“독일 자동차 산업의 지붕이 불타고 있다”
고 탄식이 나올 정도다.
또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은 제조업의 몰락으로 무려 1100만명의
인구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나온다.
고령화와 과도한 중국 의존도,
기존 주력산업의 쇠퇴 등 독일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한국 경제는 과연 미국과
유럽 중 어느 쪽으로 향할까.
“5년, 10년 뒤를 생각하면 등에
식은땀이 흐른다”
는 이건희 회장의 말이 새삼 와 닿는다.
조형래 부국장 겸 에디터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밥좀도
한국 대표 기업 삼성을 일구고 발전시킨
이병철, 이건희, 이재용은 국보급 위인이다.
기업보국 사업보국의 표본이다.
정부는 기업 장려 정책을 펼치고 기업들도 국가
경제 이끄는 견인차로서의 역할에 최선
다하기를 바란다.
작대기
이병철+이건희 두분의 2대에 걸친 사업+경영의
귀재 탄생이 현재의 삼성을 만들었다!!!
3대째 삼성을 이어받은 이재용 현회장께서도,
삼성을 지속적으로 세계 최고+최우량 기업으로
성장발전 시켜주시길 바란다!!!
삼성 화이팅!!!
JMS
반도체는 우리의 주력 산업이고 안보를 지킴이다.
그 기반을 만든건 이건희 회장 이었다
사랑과 평화
바보 같이 이재용을 감옥에 5년간이나 두었으니
지금은 TSMC가 삼성을 이기는 것 아닌가~
문재인의 업적이다
보리새우
지금처럼 정치가 이재명 방탄하다 해가 기울고
국군의 뿌리 김원봉 타령하다 머리가 화석이 된
운동권 주사파가 악쓰고 설치는 한 추락은
코 앞에 와 있다...
노고단
남이 잘되는 것을 배아파하는 호남 좌파들은
아직도 삼성해체에 목숨 걸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돈조반니
유럽은 좌파 정권에 말아먹은 국가가 많고
정치적으로 연정을 해야만 하는 국가가 많은
유럽은 인권, 친환경 등에 매몰되어 기업이
이익이 남기 힘든구조다 한국은 미국식 자본주의로
선진국이 됐다 ~
유럽은 병자가 되가고 있다 ~
유럽이 지금 제대로 돌아 가는 나라는 몇나라
소국 밖에 없는듯 하다
엑추에이트
삼성 반도체 덕분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첨단 무기
강국이 되었다...
xForce
이 회장의 자쿠로 결심은 대단하다.
그 결심과 용단이 결과적으로 세계 일등까지
이어진것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글쓴이의 마음처럼 앞으로도 이러한 기업들이
줄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굴뚝같지만 단순히
현 시대에 사업가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기업이 성공하려면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기업가 정신은 기본이고 기술력, 정부의 정책,
노동자원 및 환경 등등 과거와 단순 비교는 어렵다.
기업 혁신은 그냥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이 많은 조건들이 충족되고 또 그 누구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할때 혁신적 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인데 우리는 현재 모든게
부족하다.
전요한목사
그런데 지금 이재용에게는 이런 스토리가 없음.
주변 참모들 봐도 삼성전자 노머시기 사장밖에
생각이 안남.
나중에 보면 지금 삼성은 20년전의 도시바와
비슷할지도 모름.
solpi
이럴수록 이제용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문제인
5년이 정말 아쉽습니다 !
기냥한마디
국가보조금에 일본기술 카피해서 빠르게 성장한
대기업들.
이젠 커진 몸으로 국가 경쟁력을 책임 지는 상황에,
구멍가계 운영하듯 무식 부도덕 상속인이 아닌
전문경영인으로 기업을 이끌어야....
FaceFact
한국은 당연히 유럽식으로 가고도 남지…
생각 구조가 정부 의존적, 도전보다 안정/편의 강조,
끝장 남탓 문화, 수포자 세상, 혁신 학살 규제천국,
농촌 공동체 신봉 좌익 주사파 이념 보편화 등
수가지 다양한 이유로 미국 방향으로 못가지롱.
택촌
산업의 역군 삼성을 문재인은 5년 내내 괴롭혔지...
반도체는 단순한 전자 부품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반도체는 미래산업의 무기가 될거다.
반도체 없어봐라 한나라의 국가산업이
마비된다.
jk11
나라에 이건희 같이 방향를 제대로 잡고 추진할
뜻과 능력이 되는 사람은 있는데 그 내용을
채워줄 인재들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다다익선일텐데.
낭그래
모든것이 부족했던 시절 우리는 절박했다.
그 절박함이 오늘의 기적을 이루었다.
오늘날에도 그런 절박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10년후에 무엇으로 먹고살것인가?
기업마다 연구원들은 절박하다.
기술개발에 불철주야로 매진한다.
삼성을 비롯한 기업들의 세계1위의 절박함이
지금도 우리를 살리고 있다.
정치만 개선되면 우리는 희망이 있다.
특히 좌파적 주사파 등 썩은 의식의 폐물들만
청소되면 정치도 정화될것이다.
虛心坦懷
바로 철밥통들을 잘라내야 발전이 있는것이다..
대표적으로 LH와 같은 공기업을 해체시켜야
발전이 있는거다
솔잎사랑
정주영회장, 이병철회장, 이건희회장은 이분들이
없었으면 이나라 산업발전은 불가능했을 것임
516유공자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우리는 생산 공장을
지켜야 한다.
생산이 없는 소프트웨어 만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세무천재
마누라 빼고 다 바꾸라는 이건희 회장의 말이
생각난다.
대한민국의 발전은 이런 기업가와 우파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가 결합이 되어야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명왕성
정치만 제대로 되면 다 잘 할 수 있을 건데
국회의원 나부랭이들과 지자체 해충 의원들 때문에
참 어렵게 돌아가는군
스트레스해소
쥐새끼 같은 정치인 3000 보다 선걱자 세 명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군.
이언남
일본반도체를 침몰 시켰다는 표현보다는 일본
반도체업계가 반도체 제조보다는 소부장 쪽으로
특화하는 게기를 만들어준 것 아닐까?
우리는 제조에서 경쟁력을 갖게되었고 일본은
제조보다는 소부장에서 경쟁력을 강회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