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컴한 새벽에 밖에 나갔더니 눈이 그쳐서 차량에 시동을 걸어 놓고 제설작업을 시작했다.
올들어서 최저 기온이라고 해서 어제 추위로 얼었던 귓볼이 아직도 후유증이 있는것 같아서 오늘은 귀를 덮는 털모자를 착용했다.
오늘도 대설주의보라서 위성사진에서 눈구름영상을 검색해 보았더니 다행히 한낮에는 이지역에 눈이 내리지 않을것 같았다.
나흘동안 녹지 않고 쌓여 있는 눈이 어림잡아서 30~40cm 정도가 되는것 같아 보였는데, 집주변에 제설작업을 하면서 쌓은것이 하얀 담장을 만들어 놓은것 같았다.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제설작업을 하는데 두꺼운 바지를 입었는데도 속살을 찌르는것 같았다.
새벽에 2시간 정도 제설작업을 했는데 눈이 그쳐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오늘 저녁에 서울에서 친목모임이 있어서 수도꼭지가 얼지 않도록 수돗물이 조금씩 떨어지게 틀어 놓고, 보일러는 평상시 처럼 계속 작동하면 연료가 많이 소모될까 싶어서 실내온도로 내려 놓았는데 혹시 냉방이 될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올라올때 가져오기 위해서 동네 아주머니들이 까고 있는 생굴을 어제 부탁해 놓았길래 아침에 출발할 준비를 해서 갔더니 주인이 없어서 한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올라오는 길에 면사무소에서 발전소주변지역 사업비를 청구했던 통장이 정지되어 있어서 입금을 할수 없다며 확인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농협에 들러서 확인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달말까지 동일한 통장으로 사업비가 입금되어서 예초기 구입비가 입금되어 업체에 구입 대금을 송금한적이 있기 때문이다.
시청에 자금담당이 입금하면서 이상이 있다고 면사무소로 전화를 했다는데 아무래도 연말에 한꺼번에 일처리를 하다보니 트래픽이 걸린 모양이다.
시골에서 염화칼슘으로 뒤범벅이 되어 질퍽거리는 도로를 이용하다보니 앞차량에 의해서 비산되어 앞유리가 뿌연해서 와이퍼를 작동하려는데 얼어서 원할하게 작동되지 않아서 계속해서 사용할수가 없었다.
와이퍼를 작동하고 나면 밖에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라서 그대로 유리창에 허옇게 얼어 붙어서 유리창에 열선을 넣고 실내가 후끈하도록 온풍량을 높여도 완전하게 녹아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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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친목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 서울에 올라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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