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모 심판의 희대의 오심으로 잘나가다 무너졌던 피츠버그.
올 시즌, 5할 승률 20수에 도전하고 있는데.
개막 직후, 타자들의 집단 부진으로 고전했으나, 5월 후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안정적인 투수력(선발+불펜 조화)을 바탕으로, 타자들도 신을 내고 있죠.
밀워키가 지난 시즌까지보다 좋지 않지만, 세인트루이스와 신시내티가 엎치락뒤치락 하며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최대 5경기차까지 벌어졌었는데, 세인트루이스가 조금씩 쳐지기 시작합니다.
신시내티가 독주하는가 싶었는데, 피츠버그가 치고올라가네요.
최근 5번의 시리즈에서 두 차례 스윕 포함, 12승 3패를 기록, 오늘까지 32승 27패입니다.
세인트루이스(31-30)와는 2경기차. 얼마 차이 나지 않죠. 저력이 있는 팀이라, 항상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피츠버그는 27번의 1점차 승부를 펼쳤는데, 17승 10패입니다. 접전에서 강해진 것이, 전체 성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죠.
시즌은 길지만, 작년 못지 않게 기대가 되는 올해!
첫댓글 투수력은 선발에 카스텐스나 모튼이 빠져도 잘나가고 있고 불펜은 리삽이나 그릴리 핸러한 크루즈..전부 다른팀유망주 재활용인데 의외로 선전중이네요^^
타자중에서 맥커친 홀로 하는데 제발 타바타,맥기히나 알바뚱이 살아나서 뒷받침좀 해줬으면 합니당 ㅠㅠ
해적들의 5할승부, 정말 올시즌에는 꼭 보고 싶은 장면중에 하나입니다. 매커친은 장기계약 후유증이 전혀 안보이더군요. 오늘 김형준 기자님 리뷰에서 같은 나이대의 본즈와 성적 비교된 자료를 봤는데, 굉장히 닮아 있는 모습였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좀 뒷받침 해준다면, 여름 이후에도 승부를 한 번 걸어볼만하지 않나 싶어요. 이런 선수를 6년간 연평균 천만불 이하로 잡았다는 건 피츠버그에게는 큰 행운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야구는 멘탈 경기이다, 또한 자기와 궁합이 맞는 팀이 있다, 라는 것을 버넷이 정말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키스에서의 볼질과 폭투를 남발하던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네요.ㅎㅎ MBC 스포츠에서 이번 주말 경기가 피츠버그vs클리블랜드이던데, 꼭 챙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