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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추천 곡 들고 왔어욤 ?_?
시험 준비 한다고 쭉빵 잘 안들어왔는데
사실 시험 앞두고 있을때 하는 쭉빵이 젤 재밌쟈냐...
오늘은 우울 몽환적인 느낌을 내뿜는 여성싱어 곡을 추천하려해!!
넘 우울한 곡이라 호불호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원래 이런곡이 더 중독성있고 계속 듣게 되더라구
공부할때 비트감 있는 노래 들으면 어느새 고개를 까딱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하지 ;;
그래서 공부할때만큼은 나 자신을 질책 할 수 있는 우울한 곡을 듣는다....
그렇게 듣다보면 나 자신이 작아지고 정말 별볼일 없어지는것 같아서 열심히 공부해야 할것만 같거든.
*참고로 첨부한 유튜브 음악과 벅스 및 멜론에 있는 음악이 살짝 다를 수 있음 주의!
도입이 다르거나 중간에 삽입되는 영상에 따라 추가되는 부분이 있음*
*또한 광고에 따른 기다림으로 인해 스트리밍으로 듣는게 더 빠를 수 있음*
1. Agnes obel - Avenue
동화 속 판타지스러운 노래야.
나는 항상 이 노래 들으면 안개 속에서 멍하게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유약한듯 하면서 메세지를 전달하는 서정적인 목소리가 너무 좋은 곡이야!
중간에 피아노 소리도 좋고.. 이 노래는 꼭 들어봤으면 좋겠어
너무 자주 들어서 우울감에 빠져도 책임못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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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false when we can't hear no more
우리가 무엇도 들을 수 없을 때 뭐가 잘못된 걸까
And there is nothing to cover for
그리고 대신한 그 무엇도 없다면
What is wrong in this old wasted game
오래되고 헛된 게임에선 뭐가 잘못된 걸까
May right and wrong be one and the same
어쩌면 옳고 그름은 하나이고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어
2. Sia - I'm in here
내가 요새 무한반복해서 듣고 있는 곡이야
덤덤하게 내뱉는 가사들이 너무 애절해서 더 슬픈것 같아
개인적으로 피아노 연주에 맞춰 부른 곡이 더 좋은데 멜론이나 벅스에는 그 버전은 따로 없는것같아 ㅠ
이 앨범은 얼굴을 가리고 활동하는 sia가 얼굴을 공개했던 마지막 앨범이야.
사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거라 예상 됐었는데 정신 및 건강이 악화되서 이후로 앨범 발매를 안하게 되었엄. 이후 많이 회복되어서 나온 앨범이 Chandelier 였고..!
나에겐 앞으로도 더 좋은 곡 많이 발매해주길 기다리는 가수 중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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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crying out,
난 울부짖고 있어요,
I'm breaking down,
난 부서져 내리고 있어요,
I am fearing it all,
이 모든 게 무서워요
Stuck inside these walls,
이 벽들 안에 갇혀 있죠,
Tell me there is hope for me.
날 위한 희망도 있다고 말해주세요
Is anybody out there listening?
거기 누구라도 듣고 있나요?
3.선우정아 - 구애
믿고 듣는 선우정아 아닌가 싶다.
이 곡이 오늘 소개할 곡들 중 가장 최신곡일듯.
선우정아는 정키 노래로 알게 된 가수인데 앨범 발매하면 무조건 꼭 다 들어보게하는 가수야.
멜로디가 리드미컬한 곡은 아닌데 목소리만으로 리드리컬함을 표현하는 곡이야.
묵직하면서도 부드럽고 섬세한 곡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아 그리고 지디 이번 앨범 '무제'에서 피아노 연주한것도 선우정아야! ㅎㅎㅎㅎ
진짜 앨범도 자주 발매하고 피처링도 많이하는데.. ㅠㅠ 많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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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제나 그랬어 당신만 쭉 바라봤어
넌 언제 그랬냐 역정을 내겠지만
당신이 뭘 좋아하는지 당최 모르겠어서
이렇게 저렇게 꾸며보느라 우스운 꼴이지만
사랑받고 싶어요 더 많이 많이
I love you 루즈한 그 말도 너에게는
평생 듣고 싶어 자꾸 듣고 싶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해 언제까지
4.전은진 - 망각
요새 뭐하는지 정말 궁금한 가수 중 한분인듯.
이 노래 처음 나왔을때 진짜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망각 듣고 아이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들으면 눈물 줄줄이었음.. 나 혼자 세상 우울 다 가진것 같고.
괜히 버스 안에서 창밖보면서 마치 뮤비 속 여주인공이라도 된듯 세상 우울한 표정으로 집으로 가곤 했지......
다들 그런 곡 한곡씩은 있잖아.. 아니야?
나에겐 망각이 그런 곡 중 하나였음 ㅠ
목소리도 애절해서 좋았는데 다음 앨범은 안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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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그저 끝도 없이 되풀이되는 영원한 감옥일 뿐이죠
단 한 걸음도 내가 여기서 벗어날 수 없다면
어서 내 이름을 불러 이곳에서 날 꺼내 줘요
다 잊기 전에 내 곁으로 돌아와요
5. Elsa kopf - Days and moons
이 곡의 하이라이트는 기타 연주라고 생각해.
기타 선율 잘 들으면서 감상하면 더 슬프고 더 애절하고 더 쓸쓸한 곡이야. 거기에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몽환적이게 되는곡이지.
아름다운 나의 신부 ost를 즐겨듣지는 않지만 드라마 ost라고 하기엔 퀄리티가 굉장하더라구.. 그래서 알아보니까 영화 ost감독이 참여했었대! 혹시나 bgm 찾는 사람들은 참고하기 좋은 앨범같아!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음악만 들었을때는 뱀파이어물이나 뭔가 새벽의 쓸쓸함속에 있는 그런 분위기가 잘 어울리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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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ttle one, All the night elves keep an eye on you...
내 사랑, 밤의 정령들이 그대를 지켜줄거에요
For days and moons And days and moons I wander
그 숱한 낮과 달밤, 또 숱한 낮과 달밤동안 난 헤매요
The days are long but honey the moons are longer
낮은 길죠, 하지만 내 사랑, 밤은 더 길답니다.
Stars alight up my way When I close my eyes and pray....
내가 눈을 감고 기도하면 별들이 내 앞 길을 비춰준답니다.
6. Maria mena - Secrets
동영상Maria Mena - SecretsViktoriawww.youtube.com
우울증 걸려도 내 책임 아니게 될 곡2
이 노래 처음 들었을때 왜인지 모르겠지만 헨젤과 그레텔이 생각났어. 잔혹동화스러운 분위기의 곡이라 그런지 아니면 어둡고 길 잃은 숲속이 연상되어서인지...
절대 무한 반복해서 듣지마.. 우울할때 듣지마...
듣다보면 알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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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hanging information should just pass
인생을 변화시키는 일들은 그냥 지나쳐 가
But I don't break that easily
난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거든
7. 루시드폴 - 레미제라블 part2
동영상루시드 폴(Lucid Fall) - 레미제라블 Part 2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2009www.youtube.com
레미제라블과는 전혀 무관한 노래야.
part1은 루시드폴이 부르며 남자의 입장을 얘기하고 있고
part2는 여자가수가 불러서 여자의 입장을 얘기하고 있어.
사실 두 곡의 가사는 모두 똑같은데 약간의 연주법의 차이가 있는것같아.
pt1은 더 묵직하고 무거운 느낌이라면 pt2는 더 애달프고 구슬픈 느낌이야
루시드폴이 부른곡도 좋으니 한번 들으면서 비교해 보는것도 좋을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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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던 사람들
싸늘하게 쓰러져
빛을 잃은 빛나던 도시
믿을 수 없던 비명소리
이제는 믿을 수 밖에
그대는 오지 않으니
시간이 흘러가도
기억 속의 그대 얼굴
지워지지 않아
8. W - I'm your desire (feat.호란)
호란만큼 이 곡을 잘 소화할 가수가 있을까.
그룹 w는 객원보컬의 참여로 앨범을 발매하는 그룹이야.
W&whale로도 알려져있는 그 W가 맞어! ㅎㅎ
사실 그 동안 발매 한 앨범들이 은근히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지만 설명하기엔 너무 길어질것 같으니 이 곡에 대해서만 얘기할게.
앞서 소개한 곡들을 보면 보통 피아노나 기타 선율이 주를 이뤄서 그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특징을 알 수 있는데 이 곡 같은 경우는 기타 선율이 들리다가도 전자 피아노 소리도 들려. 일렉트로닉함과 몽환적임이 잘드러나는 곡이야. 그리고 제목처럼 욕망이 잘 표현 된 것 같아.
그리고 역시나 호란의 목소리가 주는 힘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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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누구신가?
바람처럼 산다더니
결국 패배한 개처럼
내게 돌아왔구나
신에게 묻기 전에
먼저 나에게 물어봐
진정 널 사랑했던 건
언제나 나였잖아
9. Marina and the diamonds - happy
도입부의 마리나의 목소리랑 연주가 완전 흡입력있는 곡이야. 박진영이 좋아하는 공기반 소리반이 이런 느낌일지도...
말하듯이 내뱉는게 너무 좋아
그러면서도 힘이 있는 보컬이 특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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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ound what I'd been looking for in myself
내 자신에게서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알아냈어
Found a life worth living for someone else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가치 있는 삶을 찾았거든
Never thought that I could be, I could be
Happy, happy
내가 그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행복해
10. Cayetano - Notre Dame
이 곡도 브금으로 쓰면 좋을 곡인듯.
한 1분 가량은 피아노 선율만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하고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드럼 소리도 들리는데
나는 중반부에서 막 몰아치다가 갑자기 다시 피아노 선율만 나올때가 좋더라구
가사 없는 곡이라 호불호가 있을수도 있지만 사실 공부할때는 가사없는 곡이 최고라며....?;;;
11. Jida - Starlight
전주의 반주 듣자마자 반한 곡!
근데 개인적으로 지다 곡 다 좋아하는데
이 곡은 에코 들어간 보컬이 내 스타일은 아니야..
왜 에코 빵빵 넣었는지 모를...
뭔가 우주의 웅장함을 표현하고자 했나....? 그렇게 안해도 반주만으로도 충분히 몽환적인것 같은데ㅠ
->
You can take me higher
너는 나를 더 높은곳으로 데려갈 수 있어
High enough for us to disappear
우리가 사라질 수 있을만큼 높은 곳으로 가줘
Never have I felt so right before
예전에 그렇게 느꼈던 적이 없는곳으로
You and I we’re what I’m looking for
너와 나 우리가 찾고 있는 곳으로
&_&
추천 곡 쓰다보면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져서 ㅠ
소개 글 읽기 싫은 사람도 있을것 같지만 그래도 주절주절 떠드는 이야기 읽어줘서 고마버들?
확실이 여성 보컬이 주는 애절함과 그 안의 파워풀한 보컬이 몽환적이면서도 우울 한 곡을 더 섬세하게 표현해 주는것같아 ㅎㅎㅎㅎㅎ
아무래도 우울한 곡들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다보니 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 했지만... 그래도 나랑 취향이 비슷하면 분명 좋아할거야 !
시험 때문에 자주 못 왔는데 담주에 시험끝나!
시험 끝나면 신나는 곡으로 또 올게>.<
그 전에 또 우울한곡 갖고 올 수도 있어...;;
시험 전 까지는 나를 우울하게 만들어야하거든...;;
긴글 읽어줘서 땡큐
혹시 추천할때 한꺼번에 여러개 하는거 부담스러우면 말해줘;;;;
내가 손이 큰 여자라;;;;
다음부터는 글 한번올릴때 5개나 6개정도 올려보도록 할게 ;;;
첫댓글 와 오벨 아는 사람이 여기있네ㅠㅠriverside도 진짜 좋음ㅠㅠㅠ근데 문제는 우울해서 계속 들으면 진짜 병걸릴거같은기분
오벨 ㅠ ㅠ 목소리 개 취저 ㅠ 오벨 돌리안도 들어봐 짱좋
미방 보고 들어왔어ㅜㅜㅜㅠ 오벨 노래들 너무 좋아ㅠㅠㅠriverside 랑 wall flower도 좋지ㅠㅠㅠ sia도ㅠㅠㅠ moon 도 좋당ㅠㅠㅠ다른 가수들도 들어볼게!!
인정ㅋㅋㅋㅋㅋ Agnes Obel 노래 진짜 우울한데 또 너무 좋아서 그것만 듣게 되는거 같음 Fuel to fire랑 Familiar 도좋음 강추
하 고마워 다 들어볼게
홀마지막 쩔어
나 Avenue 진짜 좋아하는 곡인데ㅠㅜㅠㅠ 대박 ㅜㅜㅜㅜ 다른곡들도 꼭 들어봐야겠다!
와 노래 진짜 다좋다 고마워 잘들을게
와 고마워ㅠㅠㅠ
오벨 노래 다좋음 ㅠㅠㅠㅠ
3
와 아그네스오벨 내 최애여ㅠㅠㅠㅠ
오 오벨? 처음들었는데 너무좋다ㅠㅠ 이런분위기 너무좋다ㅠㅜㅠ
아그네스 오벨 너무 좋지 ㅠㅠㅠㅜ 다른 노래들도 다 띵곡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