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바빠 정신없던 하절기에는
겨울이 되어 쉬게되면 좋아하는 사진이나 실컷 찍으러
전국을 다녀야겠다.......
수십번도 더 다짐을 해 두었습니다~~
아이들도 아내도 이젠 일을좀 줄이라고 하고
그래서 사진찍으러 다닐때 타라고 며느리와 딸아이가 절반씩 내서
4륜구동 suv 도 한대 여름에 사 주었는데.......
막상 휴식기가 되고보니 장거리 운전이 무섭기도 하구요~~
또 3차접종 이후 급격히 나빠진 시력 때문에 더 망설여 지더라구요~~~
어제저녁 큰맘을 먹었습니다~~ 아내에게 < , 나 내일새벽에 사진 찍으러 가려고 하는데~~~~ >
< 잘 생각 하셨어~~ 집에만 있지말고 조심히 다녀 오셔 , 내가 김밥하고 커피 싸 드릴께~ >
일단 입밖에 말이라도 해 놔야 아침에 마음이 약해지지 않거든요~~~ ㅎ~
새벽 세시반 알람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장비를 챙깁니다
< 그래~~ 기왕에 가는것 ~~~ 바디도 두개 챙기고~~ ... 아이구~~ ! 지고들고, 목에 걸고~~~ 가관도 아닙니다~~~
오늘 출사지는 당진 왜목마을 , 처음 가보는곳 이고 제집에서 140km 정도 됩니다~~
초행길 이고 길이 어찌나 복잡한지 네비 없으면 꿈도 못꿀 일 입니다~~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가 끝나고 지방도에 들어서니 겁도좀 나지만~~~
무사히 도착 했는데 문제는 어느지점이 좋을지 모르겠는 겁니다~~ 깜깜 하기는 하고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사진방 회원님들께 물어라도 볼걸 ~~~~~
엄청 춥네요~~~ 김밥과 커피로 추위를 밀어내 보지만 ......바닷바람도 차고 .. 평일 이라서 아무도 없고~ ~~
여명이 시작될무렵 크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ㅠ ㅠ
한참 왼쪽에서 제가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
서둘러 장비접어 어깨에 메고 또다른 카메라 목에 걸고~~~~
어린시절 운동횟날 100 m 달리듯이~~4~ 500 m 쯤 ~~~
죽어라고 숨이 턱에 차도록 달렸는데~~~ 3분정도 늦었습니다~~~ ^^
왜목마을 가늠자 포인트 입니다~~
중간의 작은 바위끝에 해를 걸었어야 하는데~~~~~~
양쪽으로 보이는 등대도 마음에 걸리고~~~~
이곳은 2월초쯤 와야 될것 같습니다~~~
오는길에 길을 조금 돌아서 아산 외암마을 민속촌에 들렀습니다~~~
이곳도 연꽃과 능소화 피는 시기가 아니면 별로 로군요~~~~
집에오니 새벽에 달음질 해서 그런지 종아리가 엄청 아프네요~~~ ^^
모두들 고운밤 되십시요~~~
첫댓글 출사 한 번
뻑쩍지근하게 하셨구랴.
그래도 집콕, 방콕 주제인 저보다는
백 배 나으신
고들빼기님입니다.
왜목마을 해돋이가
장관입니다.
ㅎ~~ 저도 벼르고 또 별러서 장거리출사 나가봤습니다~~
평생 트럭이아나 6벤만 타다가 가솔린 차 타니
운전이 편하기는 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추천까지 해주신 삼족오님 고맙습니다 ~~~ ^^
아쉽더라구요~~~ 3분정도만 더 일찍 달려 갔더라면~~~~~
그래도 이번에 출사적기를 알았으니 내년에 다시 가보겠습니다~~~
며느리와 따님의 분담해서 사주신차는
너무도 아름다운 가족모습입니다
꿀이 넘치는 행복한 가족모습 참 멋지네요
사진작품도 멋집니다
타고있는 차는 연식이 오래되고 후륜 이어서
겨울에 위험하다고 아이들이 성화네요~~~
지금도 일할때는 15 년된 스타렉스 타고 갑니다 ^^
유명한 왜목마을이 일출로도 유명한 모양입니다.
화목한 가정의 온식구들이 마음으로 응원하니
휴일, 좋아하시는 사진과 더불어 말년 풍요롭게
보내시기 바랍니다.건강하세요.
이곳 일출이 유명 하다고 해서
몇해동안 벼르기만 하다가 이번에 가봤습니다~~
휴일엔 사람들이 무척 많다고 합니다~~
어제는 평일 이어서 아무도 없더라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다른것은 안그런데
출사만 나가면 어린아이처럼 들뜬답니다~~~ ^^
허둥대기는 했지만 새로운 출사지를 알아 두었으니
내년쯤 한번더 가보려고 합니다
친절하신 댓글 고맙구요~~
고운날 되십시요~~
고생하서 담은 멋진작품 일출 잘 보았습니다
마음에 차지는 않지만 해오름은 보았으니 되었지요~~ ^^
며느리, 딸아이가 절반씩..
돈 을내서 4륜구동..
suv를 사 주었다고요..
감동입니당..
며느리 잘 얻었네요
딸 아이도 효녀 이구려...
기분이 좋으네요...
출사는 멋찌게..ㅎㅎ
화이팅입니다
타던 차도 관리가 잘 되어서 아직 멀쩡 하답니다
지난해 저감장치도 장착했구요~~
가솔린 차가 편하기는 하네요~~ 연비도 좋구요~~
오늘도 행복하신날 되십시요~~
겨울 출사는 여명이 최고지요 그 외 겨울의 주제는 고적함 숨죽임
동면, 조금만 기다리시면 사방에서 부를겁니다 봄 꽃들이 ㅎㅎ
여명도 담기는 했습니다~~
엉뚱한 곳 이었지만 받다의 여명도 참 좋더라구요~~
봄꽃이 필때는 1년중 제가 가장 바쁜철 이라서 틈내기 어렵지만
가급적 많이 다니려고 마음은 먹고 있습니다 ㅎ~~
여명사진 한컷 추가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