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너무너무 싫었지만 준비물을 안 가져갈 수는 없으니까 꾸역꾸역 챙겨서 학교에 갔는데.. 퐁퐁 비율이 예술이였는지 운동장에서 비눗방울을 부는 그 누구의 장난감보다 조따 큰 버블을 만들어냈고.. 인기가 개 많았다. 애들이 내 별 하나랑 자기 비눗방울 장난감을 바꿔가고 이랬다.
다들 왜 울어? 당황스러워ㅋㅋㅋㅋㅋ 제가 영국에 여행 갔을 때 한참을 보고 있던 어느 비눗방울 사진을 나눠드립니다.... 영국에 간 계기 : 어머니가 가지고 놀으라고?? 아마 암튼 6살 때 쯤 주신 전화카드(잔고 없는 것)에 타워브릿지 사진이 있었거든요. 그대로 버킷리스트가 되었어요. pic.twitter.com/Cg24jaT1ED
나 한참 진짜 애기때 그니까 막 걷지도 못할때 그렇게 여름에 잠을 안자더래 엄빠가 그래서 밤마다 나 안자면 아빠가 한팔에 나 안고 트럭에 에어컨 틀어서 나 잘때까지 동네를 돌았다는거임... 그게 한 세살까지?그땐 진짜 애기때라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내가 유일하게 멀미 안하는 차가 트럭이 됨. https://t.co/yUJWUP3P8q
미취학 아동일 때 아빠 기다리다가 잠들면 아빠가 안아서 내 잠자리까지 옮겨주던거, 초딩때 내가 받고 싶은 선물 안 사준다더니 생일 날 자고 일어났을때 그 선물 내 머리 맡에 놔준 거..날씨 좋은 날 아빠차 세차 한다고 같이 물 뿌리고 놀던 거...다 기억나..마음이 몽글몽글
어릴때 엄빠가 맞벌이했었는데 아주잠깐 엄마가 일 쉬엇을때 체해서 조퇴하고 집갔더니 엄마가 집에서 뛰어나와서 나 데리고 거실 쇼파에 눕혀서 나를 막 주무르던 그 손길이 너무너무 기억에 남아서 아직도 아프면 주물러달라고함ㅋㅋㅋ엄마는 평생 나 아프면 주무르는 사람인것임ㅜㄱㅋㅋ그어린날 엄마가 주물러줄때 처음으로 엄마한테 보살핌받는다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어
6살때 엄마한테 얻어터지고 질질 끌려서 방에 가두려할 때 안 들어가려고 나름 버텼지만 그대로 갇혔고 끌려가며 버티다 무릎이 싹 쓸려서 커피반점같은 흉이 생김..나이먹어가며 옅어져서 아무도 흉인지 못 알아보는데 왜 내 눈엔 아직 그 흉터의 색까지 그대로 보이는거같지 항상 내가 환각을 보나 싶은데 내 눈엔 계속 보여 좋은 기억을 떠올려보고싶은데 다 이런 기억뿐이라 괴롭다 얼른 좋은생각해야지
우리집 나 어렸을때 가난하고 안좋아서 생일선물 같은거 받아본적 없는데 고3때 엄마가 수면잠옷 직접 포장지로 포장해서 선물로 준게 아직도 안잊혀짐.. 가족한테 받은 내 첫 생일선물 이였어 지금 30대인데 아직도 옷장에 있음ㅎ 길가다가 내 생각 하면서 선물 주려고 샀을 울 엄마 생각하면 절때 못버려
유년시절 그닥 좋은기억이 없는데 그래두 주변에서 받은 사랑으로 계속해서 살아가는것같아. 새벽에 배고프다고 친구랑 기숙사탈출하다가 사감에게 걸려서 혼났는데 나랑함께 탐험해서 즐거웠다는 친구와의 추억, 친구가 아파서 입원했는데 보호자로 가서 간병했더니 친구가 고맙다고 운거, 친구와 여행갔다가 네비가 귀신이 들렸는지 밤에 산으로 보내버려서 질질짜면서 후진으로 내려와서 숙소가서 맥주마시면서 미친경험이였다 하고 웃으면서 수다떤거 즐겁고 행복하고 사랑으로 가득한것들로 채워두면 앞으로 살아가는게 더이상 두렵지않을것같아. 그래서 커뮤식 절교 이런것도 적당히 거르게 좋음. 결국 나를 살아가게 하는것도 사람이니깐
초딩때 아파서 학교 빠진날 엄마랑 나랑 둘이 냉장고앞에서 같이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통 바닥에 두고 숟가락들고 퍼먹은거 생각나 오빠랑 동생 다 학교가서 없고 나랑 엄마랑만 둘이서만 오순도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얘기했던기억이라 기억나 먼가 엄마가 오빠것도 아니고 동생것도 아니고 나만의 엄마인것같은 느낌이었어서 20년이 지났는데도 기억이 나나봐 그때가 엄마랑 있었던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나
첫댓글 나도 초딩때 엄마 출퇴근길에 차타면서 동화이야기 지어내면서 이야기하던게 그렇게 좋았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 그냥 엄마랑 같이 있는 시간이었어서 좋았던거
미취학 아동일 때 아빠 기다리다가 잠들면 아빠가 안아서 내 잠자리까지 옮겨주던거, 초딩때 내가 받고 싶은 선물 안 사준다더니 생일 날 자고 일어났을때 그 선물 내 머리 맡에 놔준 거..날씨 좋은 날 아빠차 세차 한다고 같이 물 뿌리고 놀던 거...다 기억나..마음이 몽글몽글
비눗방울 얘기 넘 동화같다ㅠㅠ
어릴때 엄빠가 맞벌이했었는데 아주잠깐 엄마가 일 쉬엇을때 체해서 조퇴하고 집갔더니 엄마가 집에서 뛰어나와서 나 데리고 거실 쇼파에 눕혀서 나를 막 주무르던 그 손길이 너무너무 기억에 남아서 아직도 아프면 주물러달라고함ㅋㅋㅋ엄마는 평생 나 아프면 주무르는 사람인것임ㅜㄱㅋㅋ그어린날 엄마가 주물러줄때 처음으로 엄마한테 보살핌받는다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어
우린 차가 없었는데 꼭 여름방학마다 버스타고 을왕리갔던거ㅋㅋㅋㅋ
진짜 조따힘들어서 집올때 다리풀려서 넘어지고 근데 어릴때 바다갔던게 기억에남네ㅋㅋㅋㅋ
나 이모들이 내앞에서 둘이 엄마 뒷담화한거 아직도 못잊어 그장면이 그대로 캡처되서 내머릿속에 살아
감동적이다... 옛날에 엄마가 나 업고 이모들이랑 얘기할때 등에서 울리는 엄마목소리가 정말 좋았어 지금 엄마가 전화할때 괜히 등에 치대보는데 그래도 그때 그 울림은 안느껴짐 내가 너무 커져서 그런가 ㅋㅋ
좀 다른 얘긴데 난 중학생 이전 기억이 아예 안나는데 심리상담 받을땐가 병원에선가 그러더라. 뇌가 기억하기 싫은걸 억지로 삭제한거라고 ㅋㅋㅋㅋ
난 엄마가 키워서 퇴근하실 때까자 혼자 집에 있었는데 퇴근하시자마자 옷도 못 갈아입고 저녁밥 차리셔서 먹었거든
밥을 항상 흑미밥으로 해주시곤 했는데 흑미밥만 보면 엄마의 사랑이 보여ㅎ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밥이 흑미밥이야 흑미를 잔뜩 넣어서 보라색인 밥
나는 아빠가 어릴때 아플 때마다 끓여줬던 곰탕... 꼭 아플 때마다 곰탕 고아서 줌 ㅠ
다정한 기억이 세상을 살아가게 하메
나도 어릴때 엄청 아팠는데 아빠가 나 업고 밤새도록 거실에서 서성거리면서 재웠음 자다가 눈을 살짝 떴는데 새벽의 그 푸른 빛이 아직도 기억 남 아빠가 너무 미울때마다 그 때 기억이 미워할 수 없게 함...😔
한 초1? 이때 집이 가난해져서 엄마가 밤 늦게까지 일하다가 들어옴 크리스마스인데 선물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우울하게 잠들었던 것 같은데 엄마가 애기야~ 일어나봐 데리고 나가서는 200원짜리 옷입히기 스티커랑 베라같은곳에서 아이스크림ㅍ한컵사준게 아직도 기억나
6살때 엄마한테 얻어터지고 질질 끌려서 방에 가두려할 때 안 들어가려고 나름 버텼지만 그대로 갇혔고 끌려가며 버티다 무릎이 싹 쓸려서 커피반점같은 흉이 생김..나이먹어가며 옅어져서 아무도 흉인지 못 알아보는데 왜 내 눈엔 아직 그 흉터의 색까지 그대로 보이는거같지 항상 내가 환각을 보나 싶은데 내 눈엔 계속 보여
좋은 기억을 떠올려보고싶은데 다 이런 기억뿐이라 괴롭다 얼른 좋은생각해야지
나도 엄마가 문구점가서 내 생일 선물 사준거 기억나 ㅜ 엄마는 외할머니한테 생일선물 한 번 못받아봤는데 어떻게 알고 나한테 배풀어준걸까
부럽다...
유년기의 기억이란.... 가끔은 너무 불공평하게 느껴짐 내가 뭘할수도 없는 때의 기억이 내 인생 전체에 너무 큰 영향을 미쳐
나 작은 갈색밥상에 밀가루펼치고 도넛만들어먹은거
우리집 나 어렸을때 가난하고 안좋아서 생일선물 같은거 받아본적 없는데 고3때 엄마가 수면잠옷 직접 포장지로 포장해서 선물로 준게 아직도 안잊혀짐.. 가족한테 받은 내 첫 생일선물 이였어 지금 30대인데 아직도 옷장에 있음ㅎ
길가다가 내 생각 하면서 선물 주려고 샀을 울 엄마 생각하면 절때 못버려
추운겨울에 차키 넣는 곳이 얼어서 안들어가서 아빠가 차키를 라이터로 지지고 문 열려고 애썼던 모습이 갑자기 따오르네 ㅋㅋㅋㅋㅋ
역시 상대방을 대할때의 다정함이 가장 큰 힘이다
영화 애프터썬 생각난다 ㅠㅠㅠ
유년시절 그닥 좋은기억이 없는데 그래두 주변에서 받은 사랑으로 계속해서 살아가는것같아. 새벽에 배고프다고 친구랑 기숙사탈출하다가 사감에게 걸려서 혼났는데 나랑함께 탐험해서 즐거웠다는 친구와의 추억, 친구가 아파서 입원했는데 보호자로 가서 간병했더니 친구가 고맙다고 운거, 친구와 여행갔다가 네비가 귀신이 들렸는지 밤에 산으로 보내버려서 질질짜면서 후진으로 내려와서 숙소가서 맥주마시면서 미친경험이였다 하고 웃으면서 수다떤거 즐겁고 행복하고 사랑으로 가득한것들로 채워두면 앞으로 살아가는게 더이상 두렵지않을것같아. 그래서 커뮤식 절교 이런것도 적당히 거르게 좋음. 결국 나를 살아가게 하는것도 사람이니깐
초딩때 아파서 학교 빠진날 엄마랑 나랑 둘이 냉장고앞에서 같이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통 바닥에 두고 숟가락들고 퍼먹은거 생각나 오빠랑 동생 다 학교가서 없고 나랑 엄마랑만 둘이서만 오순도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얘기했던기억이라 기억나 먼가 엄마가 오빠것도 아니고 동생것도 아니고 나만의 엄마인것같은 느낌이었어서 20년이 지났는데도 기억이 나나봐 그때가 엄마랑 있었던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나
부모님 얘기들 내 눈물버튼...ㅠㅠ
엄마가 초등학교 1학년때 종이오려붙이는 숙제를 같이 해주셨는데
우리엄마 나 어릴때부터 몸이 안 좋으셨거든
항상 아파서 누워만 계시다가 그날은 밤까지 숙제를 같이 해주시는거야
어린 내 눈에는 예쁘게 오려서 붙여놓은 숙제가 정말예뻐서 엄마가 너무 멋지고 대단하고 좋았어
사실 고통스런 기억도 많았어
그래도 이런 기억이 남아서 날 버티게 하네
보고싶다 울엄마
어릴 때 전원주택에 살았었는데 엄마가 껌을 씹으면서 마당 돌길 쪽 풀 뽑고 있었엌ㅋㅋㅋㅋ 내가 엄마 뒤에서 앉으면서 엄마 뭐먹어?! 하면서 엄마 입에 있던 껌 뺏어먹음.
또 엄마가 갓김치 이파리에 흑미밥을 젓가락으로 샥 싸서 먹는게 너무 맛있어보여서 계속 달라고 함. 그때부터 갓김치는 내 최애 김치... 흑미밥 냄새만 맡으면 그 때 부엌이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