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대중교통(TTC) 노조가 마침내 '최후통첩'을 발표했다.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말까지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21일(월)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임을 밝힌 것.
최소 48시간 전에 파업돌입을 예고하겠다고 약속했던 통합대중교통노조(Amalgamated Transit Union) 113지부의 밥 키니어 지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파업시점'을 공개한 뒤 "노사협상의 최종결정권을 쥐고 있는 데이빗 밀러 시장이 현재 중국을 방문중이란 점을 감안해 시측에 좀더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TC 근로자들은 다른 분야 공무원들과 비교할 때 임금이나 의료혜택 등에서 '2등 시민' 취급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키니어 지부장은 "버스운전사 등이 근무 중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휴식을 취해야 할 경우 임금의 25%를 감봉하는 것은 불합리한 규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토론토의 경관·소방대원·구급요원은 광역토론토 다른 지자체들에 비해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며 "이에 반해 TTC 근로자들은 미시사가·브램튼 대중교통 근로자들의 평균시급(26.63달러)에 못 미치는 대우(시간당 26.58달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키니어는 "마지막까지 협상을 계속할 것이며 대화로 문제를 풀기 위해 유연한 자세를 취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시측이 월요일 새벽까지 만족할 만한 내용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못을 박았다.
버스운전사 등 8,900여 근로자를 대표하는 노조는 지난달 말 시측이 제안한 연 2% 임금인상안을 거절한 바 있다. TTC는 하루 평균 15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시측은 TTC 파업 시 승용차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 ◆로렌스-프론트 사이 애비뉴 ◆제인-빅토리아파크 사이 블루어/댄포스 ◆프론트-스틸스 사이 영 ◆알렌-브렌트클리프 사이 에글린튼 ◆에글린튼-로렌스 사이 베이뷰 ◆하이웨이 400-제인 사이의 핀치 ◆에글린튼-엘스미어 사이 매카완 ◆마캄-브림리 사이 로렌스 ◆로체스베일-파크사이드 사이 퀸스웨이의 도로변주차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면 금지시켰다
교통관계자들을 비하하는 말이 아닙니다만, 보통 대학을 나와 Degree를 가진 전문인력도 시급 25달러 이상 받는건 몇년 걸리는데 교통관계자들의 시급 26불이 작다고 파업하는건 이 사회의 모순이라 봅니다. 여기 밴쿠버도 Safeway 와 Save-on-foods가 조만간 임금인상을 위해 조만간 파업한다네요...
첫댓글 아 파업하며 안데는데 어떻게 하지...ㅜㅜ 머타고 다니지 -_- 대략 난감하군;;
OMG I gotta go to pgic from 21th of april.T.T
어딜가나 대중교통 파업은 다 하는군요.. 임금과 복지 문제로 말이죠~
집에서 일하려고 했는데 월요일 미팅이 3개나 있어요..ㅠㅠ 아무래도 운전해서 가야할 듯.. 근데 다운타운은 주차비 진짜 비싼데......
오늘 파업 예상에 관련 글 올리려고 들어왔는데 봅테일 님이 미리 올려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그나저나 TTC 파업하면 우리들만 고생하는거지 모...-_-;;)
즐거운표류님 저두요ㅠㅠ 학원 어떻게 가야할지 완전 고민 ㅠㅠ
교통관계자들을 비하하는 말이 아닙니다만, 보통 대학을 나와 Degree를 가진 전문인력도 시급 25달러 이상 받는건 몇년 걸리는데 교통관계자들의 시급 26불이 작다고 파업하는건 이 사회의 모순이라 봅니다. 여기 밴쿠버도 Safeway 와 Save-on-foods가 조만간 임금인상을 위해 조만간 파업한다네요...
옳은 말씀입니다. 허나...현실은 union 의 힘이 너무...강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