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바람과 햇빛, 강물을 담은 전시가 지난 11월 1일(수)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했다.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 51회)이 주최하고 춘천미술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는 ‘춘천, 바람 햇빛 강물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문화공간 역과 춘천미술관, 춘천문화예술회관 등 세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제목에 따라 문화공간역은 바람역으로 이름을 붙이고, 춘천에 새로운 바람이 될 청년작가 7명과 함께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춘천미술관은 햇빛미술관으로 명명, 춘천미술을 햇살처럼 밝게 비춰주고 있는 작고 작가 4인의 아카이브 전시가 펼쳐지며, 강물회관으로 이름 지어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김명숙, 안종중, 이길종, 황효창(36회) 등 4명의 원로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하고 그 일대를 136명 작가들의 작품으로 채웠다.
최연호(51회)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춘천미술의 역사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춘천미술인들의 전시이자 춘천시민들을 위한 예술의 잔치이기도 하다”며 “춘천의 문화예술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전시 예술감독을 맡은 김윤선 춘천미술협회장은 “이번 전시가 보시는 분들에 따라 이해하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시장을 둘러 보시면서 시립미술관이 지어진다면 전시 돼야 할 작품, 소장돼야 할 작품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권주상 춘천시부의장, 정재예·신성열 춘천시의원, 최돈선 전 춘천문화재단 전 이사장, 이종봉 도미술협회장, 오흥구, 구자근, 유병훈, 전태훈 작가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