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도나 란 이름으로 검색 조회하면 최근 가장 댓글 많이 기록한 문제의 글을 제기한 축구팬입니다.
내용인즉 축구팬들 케이리그 경기장에 안간것 강력잘못 지적한 어떤팬에대한 강력반론제기 글입니다. 참고로 호나도나 란 대화명으로 검색하면 본인의 글과 축구에 대한 사랑의 충정을 좀 이해할수 있으니 시간 많으신분 천천히 보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케이리그 관중 없는것 축구팬들 책임이라고 항변하신것들에 대하여 강한 반론을 이미 제기 했습니다.
또 비슷한 의견을 지니신 분들 중에서 니는 과연 얼마나 경기장을 찿아 봤는가? 하시고 실제 경기장 가면 현장감 있고 재미 있다고 합니다. 재미 없어서 못간다는것은 핑계라고도 합니다. 저 그말씀 이해하고 동감합니다. 솔직히 현장에 가면 재미 있습니다. 조기 축구도 현장에서 보면 재미있고 초등 축구도 재미있습니다. 현장이라는것 한번 중독 되면 정말 못빠질 정도입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 한분은 너무 현장축구를 좋아하다보니 육사구장 파주구장 등등 외진구장까지 가고 고교축구도 다 찿아 다닙니다. 목회가 방해 될정도로요...
축구는 아니지만 프로권투 보러가도 늙은신 어르신네 백발로 오시는 고정팬들 있습니다.
현장을 철처히 고수하고 즐기시는 매니아 분들입니다. 전 낚시에 대하여 잘 모르지만 그리 재미없는 것을 왜 할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장에 가서 밤새고 즐기는 그분들 이야기 들으면 정말 마누라보다도 낚시가 좋다고 합니다. 어찌 그뿐이겠습니까? 모든 분야의 매니아 골수 현장맨들은 있습니다. 밤새워 고스톱 카드놀이 당구(갠적으로 전 당구 고스톱 진짜 안좋아함)바둑 장기 얼마나 많은 종류의 매니아들이 있습니까? 하지만 그들은 소수 일뿐입니다. 그 소수에 반하여 일반 축구사랑하는 분들에게 축구장 동행을 강요하거나 책임으로 돌린다면 그것은 축구는 사랑하고 잘 알수 있으나 경제적논리 축구를 통한 상업적가치를 높이는 경영적 마인드는 제로라 봅니다.
순수하게 좋아하는것과 상업성이 결부된것과는 다릅니다. 전 정말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내 경제가 파탄될정도로 축구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왜 내 상업에 희생이 될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한때 젊었을때는 내 상업이 어떻게 되던말던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했던 그야말로 순수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전 축구선수는 아니었지만 너무 축구를 좋아했기때문에 일년정도 아무것도 아니하고 축구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축구단을 만들고 퇴역 선수들을 모아서 준 실업급 아마추어팀도 해봤습니다. 합숙도 해봤고 일류 전문 코치에게 가서 축구 기본기를 일년동안 배워서 사람들이 놀랄정도로 아마수준 이상으로도 해봤습니다. 시간만 있으면 효창구장 동대문 구장 갔습니다. 너무 너무 축구를 좋아해서 전 이대로 내 인생을 보내기는 아깝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 브라질 이민을 계획했습니다. 당시 박종환 감독 세계청소년 4강으로 인하여 저는 고무되었고 축선수는 못되어도 박감독처럼 작은 학교의 감독이라도 되고 싶었기 때문에 브라질 축구 유학내지 이민을 위해 브라질 대사관에 가서 알아 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자격미달과 당시 외국에 가기 힘든 국내 여건과 비용 문제로 저는 눈물짓는 포기를 해야했습니다. 저는 구두신고 차타고 가다가도 축구하는 사람들 있으면 무조건 내려서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구두창 나가도 상관없었습니다. 당시 축구선수출신 후배가 저를 보면서 질렸다 할정도로 혀를 내둘렀습니다. 당시에는 혈기 있고 젊고 또 앞날이 많았기 때문에 내 사랑하는 축구에 열정을 바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나이가 들고 가족이 생기면서 체력도 조금씩 소진이 되니 예전같지는 않더군요. 행동적인 물불 안가리는 축구사랑에서 현실적 축구사랑으로 안주를 하게되더군요. 경기장 나가는 것보다 티비로 보는숫자가 많아지고 체력을 생각하면서 축구도 하게 되는 세월의 대세를 거스릴수 없슴을 안타까이 여깁니다.
저 혼자 몸이 아니기때문에 예전처럼 천방 지축 날뛸수는 없었습니다. 일정한 체력을 함부로 쓸수 없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개인 상업적 행동이 나오게 됩니다.
지금 축구장 케이리그 한번 안보러오고 축구운운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방적 매도는 좀 과하다고 합니다. 한면만 보면 않됩니다. 오늘날 한국 국민은 바쁜 사람들 입니다. 입시생의 코피터지는 나날들 대학은 대학 나름대로 취업 준비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려 하는 직장인들은 남은 시간 아껴서 뭐라도 하나 더 배워야 퇴출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 가장 빠른변화를 가지는 나라중 하나가 한국일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케이리그는 가장 빠르게 변하지 않습니다.
많은 축구팬들은 축구를 사랑하고 현장에서 보고 싶고 응원하고 즐기고 싶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환경과 여건상 가기에는 어려움도 많습니다. 일부 정말 골수 서포터즈급 외에는 말이죠. 그래서 많은 축구팬들은 안방에서나마 축구를 즐기기 원하고 즐깁니다. 그런데 안방에서보는 케이리그는 좀 졸립니다. 어차피 방송이라는것은 상업성을 끼고 하는데 졸리는 방송시청률 올라갈 일없으니 광고주 외면당하고 그 프로는 자연적으로 도태 당합니다.
솔직히 초기 케이리그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중 꽉꽉 들어찼고 방송도 황금시간대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슬며시 방송대가 낮으로 바뀌더니 이젠 아예 없어지더군요 공중파에서 말입니다. 한국 케이리그가 살라면 먼저 테레비로 보는 축구중계팬을 잡아야 합니다. 요즘의 비바 케이리그로 새벽 한시에 하는데 ....이것...참...졸리면서 보냄ㅠㅠ
케이리그는 어찌 졸린것하고 연관이 많은가...
테레비로 보는 케이리그 재미있어야 관중 모여 듭니다. 테레비 앞에서도 안보는 사람은 절대
경기장 찿지 않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테레비 앞에서보는 관중 엄청 끈다는 것입니다. 한번 보면 그 마력...첼시와 에버튼 경기 진짜 눈돌아 갔습니다. 핑퐁 경기마냥요. 나는 한국 축구선수들 그들만큼은 못해도 충분히 시청자 잡을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구단주와 감독의 의식 변환입니다. 좀더 멀리 내다보고 구단을 운영해야 합니다. 그리고 프로축협에서 제도도 개선을 해야 합니다. 재미있는 경기 만들기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절대 절대 테레비 관중 못잡으면 경기장 관중 모이지 않습니다.
왜냐면요? 그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깐요..그들도 보통사람들이지만 자기 생업이 있는 프로들 입니다. 프로는 생업에 방해가 되면서까지 자기희생을 하지 않습니다. 축구 좋아하는것과 프로가 무슨 차이냐 하겠지만 축구 좋아하는 것 자체도 결국은 프로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므로 보므로 스트레스 해소와 활력을 얻는것인데 짜증나고 본전 생각 난다면 누가 하겠습니까?
대장금이나 겨울연가가 대박 터트리면서 한류 열풍을 가져오자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 촬영지와 배우들 보러 비싼돈 내고 온답니다. 테레비에서 재미있게 하니깐 현장으로 이끌어 옵니다. 현장이 누가 좋은것 모릅니까? 그러나 그전에 동기가 부여되어야하고 가고 싶은 마음을 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내가 지금 중국에 있지만 중국애들 틈만나면 컴을 통해서 한국 드라마 보니라 열중입니다. 왜보냐? 재미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애들 한국에 오는것 그들의 꿈입니다. 사람이란 거의 비슷합니다. 저나 아니면 아주 골수 서포터즈급 축구팬외에는 경기장 까지 갈 정도의 사람 많지 않습니다. 그런사람에 빗대어 다수의 축구팬들에게 경기장 행을 요구하거나 책임으로 돌리는것은 솔직히 대답없는 외침일것이요
근본적 대안이 않됩니다.
이만 쓰겠습니다. 쓸말은 많은데 ~~~ 너무 길어서 안보는 분 있을까 해서고 ...
다음에는 왜 케이리그가 망쪼 들었나에 대한 근본적 문제점을 가지고 써보겠습니다. 그 내용은 제의견도 되지만 국가대표출신이면서 프로축구 원년 선수로서 세번 우승을 경험했고 현재는 모중국 프로축구 감독으로 있는 분과깊은 인터뷰끝에 나온 근본 문제점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중국에서~~~~ 짜이찌엔
물론 프로라는 것이 상업성을 지니고 있는 것을 부인할수 없고, 때문에 구단의 노력이 더욱더 필요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K리그가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한번 보지두 않은 사람들이 부지기수일겁니다. 그냥 재미없다는 말만 듣고 그게 뇌리에 박혀서 K리그 방송하면 저절로 채널을 돌리는...
팬으로서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은 보다가 재미없으면 채널 돌려도 어쩔수 없지만, 일단 보기라도 해달라는 말입니다. 팬으로서의 의무는 그정도로 족하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재미가 없다... 경기장은 뭔 경기장이야~라고 말하게 된다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이 문제가 있는거겠죠.
엄청난 내공을 느낄수 있는 글이네요^^;수고하셨습니다....자신만이 진정 팬인듯 울부짖는 사람의 글보다 훨씬 더 공감이 갑니다...등돌린 사람보다 인내심을 가지고 프로축구를 지켜보려는 사람이 아직은 더 많기에 구단과 협회의 운영과 언론의 노력으로 다시 황금기는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프리미어리그 보면서 영국에 가고싶다는 생각무지 많이 듭니다 내년에 몇백을 모아서라도 꼭 경기 보고 싶은데 케이리그는 그런 열망은 없는듯.. 그냥 축구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가봐야겠다라는 생각.. 티비로봐도 그닥 재밌진 않고.. 글쓴이말처럼 티비로만 봐도 꼭 가서 보고싶은 경기가 되어야할거같다는 생각
첫댓글 진정한 매니아 시네요. 참으로 현실적인 글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되네요 ^^
잘쓰셧내요 물론 글은 읽진 않았습니다
ㅡㅡ;;ㅋ
읽지도 않았는데 잘 썼는지 어떻게 아세요? ㅡㅡa
진짜 어이 없습니다...하지만 퍼슨이 같은 네티즌이 있기에 한국의 미래가 밝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K리그와 관중동원의 관계는 닭과 알의 관계가 아닐까 하는데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라는 것처럼 리그의 활성화가 팬을 경기장으로 끌어모으기도 하겠지만, 팬들의 관심이 리그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것입니다.
동감입니다. 단지 안방에있는 팬들을 끌기위한 구단의 실제적 노력이 필요해서 말씀드린것입니다
물론 프로라는 것이 상업성을 지니고 있는 것을 부인할수 없고, 때문에 구단의 노력이 더욱더 필요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K리그가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한번 보지두 않은 사람들이 부지기수일겁니다. 그냥 재미없다는 말만 듣고 그게 뇌리에 박혀서 K리그 방송하면 저절로 채널을 돌리는...
팬으로서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은 보다가 재미없으면 채널 돌려도 어쩔수 없지만, 일단 보기라도 해달라는 말입니다. 팬으로서의 의무는 그정도로 족하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재미가 없다... 경기장은 뭔 경기장이야~라고 말하게 된다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이 문제가 있는거겠죠.
라울오렌지말에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고등학교 다닐떄 K리그 보러가자고 하면 친구놈들은 재미없다고 안 갔죠.. 왜 재미없냐니까 뭐 봤는데 재미없다 이런식의 말보다는... 그냥 "한국프로축구니까 재미없을꺼야" 가 많더군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읽으면서 감탄만 합니다. 정말 사랑하시는 분이군요.
글읽고.. 감봉했습니다
호나도나님 글을 기다렸습니다. 정말 현실감넘치는 글입니다. 잘난척,착한척,못된척,아는척,인기관리식 글들의 지겨움에서 해방되는 기쁨이네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좋은글 기다리겠습니다.
엄청난 내공을 느낄수 있는 글이네요^^;수고하셨습니다....자신만이 진정 팬인듯 울부짖는 사람의 글보다 훨씬 더 공감이 갑니다...등돌린 사람보다 인내심을 가지고 프로축구를 지켜보려는 사람이 아직은 더 많기에 구단과 협회의 운영과 언론의 노력으로 다시 황금기는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쎄요...과연 졸릴만큼 경기력이 딸리는(경기력과 재미는 상관 없는건가요?)혹은 재미없는 경기들만 가득 차있는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7년동안 본 경기들중엔 그런 경기 별로 없었거든요. 유럽의 수준높은 축구에 우리가 너무 길들여진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축구팬들 눈높은거 맞죠..
에레디비지를 봐도, 상위 3개클럽(요즘은 AZ까지 포함이지만)경기 외에 다른 경기는 수준차이가 확 느껴집니다. K리그 평균적인 수준이 그것보다는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에레디비제 는 어짜피 psv나 아약스 경기밖에 안보는데.. 수준높은 경기만 본다는거죠
이야~라는 말이 나오네요 ㅋㅋ 다음에도 좋은글 남겨주세요..ㅋㅋ
연륜이 묻어나오는 글입니다. 생업 때문에 매번 축구장을 찾는게 힘든게 사실이지요. 유럽처럼 일과 휴식이 확실히 나눠져 있지 않은 한국의 특성도 그러하구요.
저도 프리미어리그 보면서 영국에 가고싶다는 생각무지 많이 듭니다 내년에 몇백을 모아서라도 꼭 경기 보고 싶은데 케이리그는 그런 열망은 없는듯.. 그냥 축구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가봐야겠다라는 생각.. 티비로봐도 그닥 재밌진 않고.. 글쓴이말처럼 티비로만 봐도 꼭 가서 보고싶은 경기가 되어야할거같다는 생각
대단한 리플이 달리게된 그 글까지 읽어봤습니다. 정말 좋은 글입니다.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하고요 한국축구발전을 기원하면서 정말우리가 해야할일들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진정 의식있는 축팬이면 한국축구 변할려면 축관계자의 의식을 깨우치는 사명을 가져야한다고 봅니다 동정적 경기장방문은 오히려 구태연하고 복지부동만 키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