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도우미 회원님 제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중국 생활이 결코 쉽지 않음을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월드컵 응원전을 통하여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중국인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중국 항공사의 티켓 덤핑 판매를 보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요?
승객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 항공사의 덤핑 판매는 쌍수를 들고 반가워 할 일입니다.
시각을 달리하여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는 결코 반가워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청도에 진출한 기업의 실태를 보면 청도시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하여 한국기업의 어려움은 날로 더해 갈 뿐만아니라 수 많은 기업들이 철수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국 항공사의 덤핑 판매를 보면서 이제는 중국 정부가 한국 국적기에 대한 사냥이 시작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지구촌은 치열한 적자 생존의 경쟁하에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보면 이번 중국 항공사의 덤핑 판매는 한국 국적기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을 통한 한국 국적기의 고사(퇴출)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물론 중국 항공사의 덤핑 판매와 관련하여 긍정적 또는 부정적 견해가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청도만을 국한하여 생각해 보면 한국 항공사는 각종행사에 대한 찬조와 문화 행사의 주최자로서 한국인의 자긍심 부여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교민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코미디 프로에 "남자가 남자 다워야 남자"라는 멘트가 있습니다.
이 말을 달리 생각해보면 "한국인이 한국인 다워야 한국인"이라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칭다오 도우미 카페 회원님들!
알량한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의 사태는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한중간의 총성없는 전쟁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다시 한 번 중국인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겨집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말이 새삼스럽게 상기되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런지요?
아래 글은 한국 항공사의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시는데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한/중 양국간 영공 개방(open sky) 시행
1.
2006 년 4 월 위해 에서 개최된 한중 양국간 항공 협상에서 두 정부는 순차적으로
양국간 항공 시장을 완전 자유화 해 나가기로 협의.
2.
이러한 협의에 근거하여 1 차적으로 산동성 및 해남성을 우선 개방지로 선정
영공 개방을 실시.
3.
결과 한국과 중국간 항공 시장에서의 전면적인 경쟁이 촉발 되었으며, 이러한 경쟁에서
시장 장악력 확대를 통한 노선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하고자 중국 항공사들의 증편 및 가격dumping 공세는 시장 상황을 고려치 않음은 물론 상도의를 넘어 한국 국적의 취항 항공사
고사 작전에 돌입한 상태.
4.
현재 중국 항공사들의 경우는 한국대비 절대적 우위에 있는 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가격dumping 을 시작 하였으며, 이는 비단 항공 권 가격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시장에서의 중국 제품이 추구 하고 있는 저비용 구조를 앞세운 무차별 적인 가격 dumping 및 이를 통한 선발 업체들의 경영난, 나아가 시장에서의 퇴출 유도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점과 상통하는 상황.
5.
중국항공사들의 저 비용 구조는 감가 상각이 다 끝난 오래된 항공기의 운용을 통한
낮은 재무비용과, 저 임금 및 국내선 항공권의 고액 판매를 통한 투입 된 항공기의
비용 선 환수 후 국제선 투입 및 사고 발생시 부적절한 배상 등을 통한 저렴한
직/간접 서비스 비용 등에 기인.
6.
현재 한국의 민간 항공기 보유 대수는 OZ 60 대, KE 100 (화물기 포함)
총 160여대이나 중국의 경우 CA 260여대 MU 180 여대, CZ(남방항공) 350 여대,
산동항공 40 여대등 지역별로 분포된 항공사들의 총 보유 항공기 대수는 1,200 대를
넘는 상황.
7.
이번 MU 로부터 비롯된 청도/인천 노선의 가격 DUMPING 및 무차별 증편은
우리 정부는 물론 국적 항공사들이 믿어 의심치 않았던 상도의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이며
향후 시장 독점을 위한 출혈 경영 이상의 해석을 할 수가 없는 상태.
8.
MU 의 과거 주간 4 편에서 주간 30 편의로의 증편, 이에 대응한다는 명분하에 CA 의
주간 1 1편 증편으로 기존 KE 14, OZ 7 편 하여 8 월 25 일 이후 청도/인천 노선은
주간 총 79 편이 되며, 부산 대구를 합할 시에 주간 총 87 편 이며 이는 하루 12.4 편의
항공기가 청도를 출발 한국내 3 개 도시를 운항.
9.
이는 전 세계 어느 단일 항공 노선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운항 편수이며 이러한 증편은
시장 수요를 감안한 증편 이라기 보다는 개인 기업인 국적 항공사들의 노선 수지 압박을
통한 시장 퇴출을 겨냥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비 이성적인 증편.
10.
그간 국적 항공사들은 때로는 경쟁하며, 때로는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지속 하여 왔으며, 이러한 선의의 경쟁은 여행 하시는 교민과 국민 여러분의 권익 증진이
이바지 해 온 것 역시 간과 할 수 없는 사실.
11.
이러한 국적사들의 노선 수지가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심각한 경영 압박에 직면할
경우 개인 기업인 국적사의 경우 극단의 생존 방안을 강구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12.
국적사들의 뼈를 깍는 자구책 강구 노력과 더불어 교민 사회의 국적기 사랑 운동.
첫댓글 어제 갓만에 만나뵌 청양렌님...잘 들어 가셨습니까^^ 사태가 저정도까지 였는줄은 몰랐는데...심각하군요. 얼마전 중국 진출후 망한 핸드폰 업체인 VK등도 중국의 저품질,저단가에 당하고 말았죠. 여러분~ 대한민국 국적기를 사랑합시다~
근뎅...이럴때 조종사들 또 파업하면...진짜 실망^^ㅋㅋ
흠...?
5년전에서울에서출발동경에서점심저녁머고온것처럼 지금부터서울출발아침에청도점심먹고저녁먹서울당일도착하는시대가온것입니다 참촣아진현상이라고생각합니다위글님도자국비행기가어던지모르지만넘이제것비사게운행많이햇잖아요 중국항공회사들이5년전일을회상하듯히지금부터10만원당일다녀오는청도여행이시작돼어다고보면됍니다 제가들은현지에서는이해가가더이다
글 좀 띄어서 써주심이~~^^
한시간 반 운행의 적절한 시장공략이란 생각도 드네요.. 정부의 제도적 도움없이 극복가능할지.. 안타까워요ㅕ
왜...공감이 되질 않을까요....???? 국적기 백날 이용해 준다고 뭐 생기는 것 없습니다....허구헌날 마일리지 줄여버리기나 하고....서비스는 나아지는 것도 없죠....값이 예전보다 싸진것도 아닌데 서비스는 갈수록 별로...대체 왜 국적기를 애용해줘야 하는 건지? 마치 중국항공사들이 업체간의 신뢰를 깨고 맘대로 한다는 얘기인거 같은데.... 그전에..."당신들 고객의 신뢰나 배신하지마쇼~"라고 말하고 싶네요.....
모르는사람이 들으면 중국항공사는 털털거리는 프로펠러 비행기...한 30년 지난 고물비행기고... 대한항공이랑 아시아나는 보잉 747이나 에어버스 380같은 애들만 중국에 취항시키는 줄 알겠네요.... 중국항공사가 암만 돈은 많고 비용은 적다해도 본문 표현처럼 시장수요를 무시한 비이성적인 증편 이라면.. 그걸 계속할 능력은 없습니다..물론 한국비행사 망할때까지만 한다고 말씀하시겟지만...현재 가격구조에서 한국비행사를 완전히 고사시키려면 적어도 차액이 15만원 이상이어야 됩니다....현재 20만원 정도를 정상가로 본다면... 5만원까지 내려야 한국업체를 '고사'시킬수 있다는 얘기죠..
당장 오늘....제 와이프가 여기 몇일 놀러왔다가 들어갑니다.... 지금 공항에서 4시간째 묶여 있죠.... 동방항공 비행기입니다...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연착 되었다는데.... 첫 비행기 승객을 두번째 비행기에 태워서 보내고.... 지금 그사람들은 한국간 비행기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더 웃긴건... 세번째 비행편인 6시반 비행기는 또 제 스케줄 대로 타고 있다는 거죠...결국 첫번째 비행기 손님하고 두번째비행기 손님들만 피보고... 그나마두번째 손님들은 2중3중으로 손해를 보게 된겁니다... 그러나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조금 연착됐더라도 이미 다 빠져나갔다네요....
중국이 아무리 저가를 무기로 휘둘러도 근본적인 서비스 개선이 없으면 항상 2류에 불과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나마 중국기업들이 내세울 수 있는건 가격 경쟁력 밖에는 없다는 거죠.....자기들에게 유일하게 갖춰진 무기를 쓰겠다는데....그것마저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제가 한국항공사들의 논리에 짜증이 나는건 바로 그겁니다... 꼭 이럴때만 고객들에게 호소하고... 자기들이 잘될 때는 관심도 없죠.... 직업상 수도없이 비행기 타고 외국에 나가야 되고... 95%이상 한국항공사 이용합니다만.... 나아지는 모습을 보지 못햇습니다.... 그래도 힘들면 어차피 한국사람들에게 호소할거면서...
그동안 한중간 항공권 가격을 너무 비싸게 받아왔습니다. 오죽하면 일본행 비행기보다 더 비싸다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인천-청도간 항공권가격이 20만원정도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국적기, 중국기 막론하고 폭리를 취해왔던 거지요.....애국도 좋지만 비행기를 타는 승객의 입장도 생각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애국심에 호소하지 마쇼... 이제는 글로벌 시대요... 소비자가 우선이란 말입니다....... 국산 열심히 애용하면 뭐가 달라집디까?..차라리 외국산을 애용해야 국산이 정신차리는 시대란 말입니다... 상대가 가격 경쟁으로 나오면, 다른걸로 승부해야지.. 왜 또 80년대때와 같이 국산애용이 나오냔 말이오.. 솔직히 국내 항공기 문제 많지 않소,, 조종사 월급이 작다고 파업 하지 않나...스튜디오스 잘 난체 하는건 아시냔 말이오... 이제 우리도 스튜디오스도 아줌마도 좀 쓰고, 조종사 월급도 좀 까고 해야 하지 않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