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비닐하우스 안 상추를 뜯으러 갔는데
고양이 새끼 3마리가 부직포 위에 오글오글 모여 있었습니다.
하우스 안이 따뜻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불쌍하다며 최권사가 먹이를 좀 챙겨 주었는데
배가 고팠던지 허겁지겁 먹는 모양이 안쓰러웠습니다.
내 주 작물은 블루베리와 상추인데
이 작물들은 농약을 치지 않는 관계로 개구리 천국입니다.
당연 이 개구리를 잡아먹으려 뱀들이 자주 출몰하는데
이상하게 쥐는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먹을 게 없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한데
이 들 고양이들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나는 농장에 매일 거주하지 않는 관계로
고양이 먹이를 챙겨 줄 수가 없어
다른 곳으로 가라고 의도적으로 먹이를 주지 않았는데
무슨 미련이 있는지 농장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개구리도 잡아먹나?
만약 그렇다면 이제 개구리도 동면에 들어갔을 텐데
뭘 먹고 이 추운 겨울을 날지 걱정입니다.
그래서 어제 고양이 사료를 좀 샀습니다.
고양이들을 방치 할 수 없기 때문인데
쥐를 없앤 공로도 인정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농장에 가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첫댓글 마음 내어주시니 길냥이 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어
춥지않겠네요
수고 하십시요
아주 잘 하셨습니다!
저도 하우스 안에 고양이가 한마리 살았는데 쥐가 정말 없어요ㆍㆍ
아주 좋습니다
고양이가 술붕어니을 좋아하는것같습니다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