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고 웬 뚱딴지 같은 얘기를 쓰느냐는 분이 있겠지요. 요즘 이승엽선수의 해외진출을 두고 갑론을박 야구게시판마다 시끄러워서 제 의견을 밝혀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LG선수들 이외의 타팀선수중에서 이승엽과 심정수를 좋아합니다.
이승엽과 보아, 얼마전 한국외신기자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가수와 스포츠스타를 대표해서 두사람이 선정되었다는걸 들었습니다.
묘하게도 보아나 이승엽 실제 실력보다 언론에 의해서 띄워진면이 없지 않지요? 첨에 보아가 나왔을때(저는 데뷔때부터 보아 왕팬이었음) 너무 어린소녀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난이 많았고 노래도 형편없고 댄스도 그저 그렇다는 악평이 주를 이루었고 안티팬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그녀가 몇년전 일본에 진출했을때 분위기 정말 냉담했습니다.지금의 명성과 인기는 한국과 일본의 누구도 상상도 못했죠..
지금의 이승엽도 스포츠찌라시들에 의해서 국민타자(물론 실력도 있지만)라는 젊은현역선수에겐 과분한 별명을 얻었고, 돈을 앞세워 스포츠시장을 어지럽힌 삼성선수라는 점에서 팬도 많지만 그의 실력(특히 해외에서 통할지)에 의심을 갖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럼 보아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처음엔 보아도 일본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춤과 노래에 대한 트레이닝은 물론 완벽한 언어습득을 위해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기울여서 드디어 일본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2년연속 일본에서 골든디스크및 최고인기가수의 한명으로 선정되었더군요.
이승엽도 나이는 어리더라도 보아의 성공을 거울삼았으면 좋겠네요..일부팬들은 일본인들이 약점을 잡고 늘어지고 쪽바리근성으로 한국인들이 특정분야에서 자신들보다 더 뛰어나게 활약하는것을 못보고 괴롭힌다는점을 들어 일본진출을 반대하지만 보아의 예를 보면 한국인이라고 특별히 차별하는거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보아로 인해서 한국과 더 친숙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지요. 몇칠사이 분위기로 봤을때는 극적인 반전이 없이는 메이저 진출보다는 일본진출이 유력해보입니다. 일본야구팬들이 한국야구스타의 홈런과 안타에 환호하는 모습도 괜찮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바 롯데 마린스로 가서 메이저리그 감독 출신으로 2002년에 뉴욕메츠를 월드시리즈까지 끌어올렸던 발렌타인감독 밑에서 미리 메이저리그 감독의 지도방식을 경험해보는것도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개인적인 욕심만 내세워서 1년만뛰고 미국갈 생각을 하지말고 2년정도 계약해서 1년을 적응기로하며 만년하위권인 롯데팀의 성적을 올리는데 주력하고,일본투수들의 구질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2년째는 일본에서도 홈런왕을 한번 노려보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에서 뛰었던 우즈도 일본에서 올해 홈런 공동1위를 차지한적이 있으니 이승엽도 목표를 크게잡고 노력해보기 바랍니다.
국내에서 팬이든 안티든 이승엽이 외국에서 망신당하고 돌아오길 바라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입니다. 안티팬들의 따가운 질책도 새겨들으며 이제부터라도 초심으로돌아가 진정으로 국민타자라는 네임벨류에 맞는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보아는 일본으로 진출한뒤 인정받기위해 노력한것이 아닌 처음부터 일본과 한국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때문에 데뷔전부터 능숙한 일본어를 위해 교육도 받았구요 기획사측에서 보아의 일본공략을 위해 시험무대로 같은 기획사 그룹을 활용했던것도 보아가 성공하는데 일조했다고 봅니다.
첫댓글 네... 저도 기대해봅니다.^^
보아를 좋아하신다기에 글쓰신분의 나이를 봤는데, 29... 첫사랑에 성공했으면 보아만한 딸이 있을텐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팬을 자청하신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랑에 나이가 우째 문제입니까 보아 싸랑해 뽀뽀~ ^^
보아는 일본으로 진출한뒤 인정받기위해 노력한것이 아닌 처음부터 일본과 한국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때문에 데뷔전부터 능숙한 일본어를 위해 교육도 받았구요 기획사측에서 보아의 일본공략을 위해 시험무대로 같은 기획사 그룹을 활용했던것도 보아가 성공하는데 일조했다고 봅니다.
기획만으로 성공한다면 다른가수들은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요? 어느분야나 끊임없는 노력없이 계속적인 성공은 불가능하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것은 오래가지 못한답니다. 일본어같은경우도 현지 아나운서출신에게 완벽에 가깝게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