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롤로그>
그 왜 있잖아 3월인데도 추운날.
패딩입어도 추운날 코가 빨개질 정도로 추운데
입학식이 끝나도 내친구 미정이는 나올 생각을 안해.
교문에서서 언제나오나 기다리고 있는데
내옆으로 남자애들이 여러명이 지나가는거 있지?
추워서 정신없는데도 내옆에 지나간 남자애한데 애기냄새가 나는데
그향기를 잊을수가 없어 아마 그때 였을꺼야.
한은강이라는 남자애한테 빠져든게.
*로맨스가 필요해 START*
"해아야 한은강 쟤 또 다른여자끼고 다닌다"
"......이씨! 기다려 여기서 미정아"
한은강 저 나쁜자식 내가 그렇게 하지말라고 하는데 또그러네.
한은강은 작년 3월 입학하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 저녀석이 다짜고짜 친구하자고 했다.
난물론 은강이를 입학식 때 부터 좋아하고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친구를했지만 난 그때부터 지금까지 은강이는 친구가아닌
남자였다.
쟤역시 여자인 친구는 나뿐이지만 여자친구는 자주 바뀐다 이번달에도 세번이나 바뀌었어.
"한은강!!!! 너 왜 여기있어 아프다매 집간다매!!"
"잠깐나온거야 조금있다가 연락할게"
"몇시에!!"
"몰라 나간다"
저것봐 또 저렇게 여자랑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 그럼 난 눈물이 나려고해.
항상그렇거든 친구해온 일년반동안 저녀석한테 난 여자가 아닌 친구 였으니깐.
은강이는 학교에서 인기가 엄청 많아 머리는 엄청나게 검정색이야
눈은또 날카로운데 웃을때면 그런천사가없을정도로 휘어지고
코는진짜 너무높아 저런코는 수술해서 나오는 코인줄 알았는데 은강이는 자연이야
입은 적당하고 입술색도 이뻐 여자입술 같다니깐 그리고 피부도 잡티하나없이 부드러워
키도 얼마나큰지 내가 160인데 나랑 머리하나 차이나 지말로는 183이라나 뭐라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싸움을 엄청잘해 학교끼리 싸움나면 은강이가 가면 거의 이길정도니깐
가끔 은강이가 화나면 평소에도 낮은 저음인데 너낮아져 나때문에 그런적있는데 목소리만듣고
무서워서 울어버리면 픽- 웃더니 날안아줘.
/그날저녁
"한은강 왜연락이없는거야 왜진짜 짜증나 짜증나!!!!"
지이잉 지이잉 지이잉
내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왜 강미정"
"야 이년아 너 나두고 잊어버린거야? 나 너 계속기다렸어 망할년아"
아차.. 미정이를 두고왔지참
"하하.. 미안해..한은강 때문에.. 내가 내일 쏠게 빵두개 딸기우유!!"
"흐..흐흠 그래 앞으로 그러지마 끊어!!"
어후 저건 먹을거면 다그냥 근데 얜 진짜 왜 연락이 없는거야
한번 내가 해봐야 겠다.
"왜"
"한은강 너어디야 연락한다면서!"
"아 맞다 우리집으로와."
저..저 전화예절은 눈꼽만큼도 없네 날씨가 많이 덥네 밤인데도 7월이라 그런가?
"와 진짜 적응안돼 언제와도"
은강이네 집은 아마 이동네에서 5번째 안에 들겠다 집크기는.
/띵똥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벌컥
"아씨 귀따가워"
"야!!! 내가 얼마나 걱정했... 뭐야 얼굴이 왜이래"
낮에만해도 멀쩡했던 은강이 얼굴은 입술은 터지고 눈밑엔 상처나고 피도 군데군데 나있다
"나아파 치료해줘 정해아."
"뭐야... 내가 싸우지 말라 했잖아 잘생긴얼굴에 이게 뭐야"
말도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 가끔 싸우고 난뒤
생긴 은강이 얼굴에 난 상처.
항상 눈물이 나온다.
그럴때 항상 은강이는
/와락
날 안아준다 여동생처럼.
"이래서 너 안부르려고 했는데 울지마."
이건아마 은강이 친구라는 점에선 좋은점이다 은강이와 사귀어본
여자들은 몇일 못사귀고 헤어지다보니 은강이도 그여자들 이름은
까먹을 때가 많다.
그에비해 난 은강이 친구라는이름으로 이년가까이 은강이옆에 이름이
기억되며 있는다.
"아..아퍼 살살"
"시끄러워 진짜 속상해 잘생긴얼굴에 이게뭐야"
시계소리만 나는 이큰집엔 나와 은강이뿐.
아니다. 재강이오빠도 있나?
"은강아 여자들좀 그만사귀면 안되? 바람둥이같애. 사람들이 보는 시선도있고..음음또.."
"피식. 걱정마 넌 안건드려"
울컥. 나도 너 앞에선 여자이고 싶다 이개자식아!!!
"나 집갈래 안녕."
"데려다 줄게. 가자."
"싫어 혼자갈래 나오지마 절때 나오지마."
/주르르륵 주르르륵 주르르륵
"아 왠비야 짜증나게"
가뜩이나 예민해져있는나에게 비라는존재는 달갑지많은 않았다.
여기서 뛰어간다면 집까지거리는 십분.
좋았어 정해아 뛰자!!
/집
"다녀왔습니다!!"
"늦었다 얼른씻어."
혼자 방에있으니깐 왠지모르게 눈물이나왔다.
"...씨 한은강때문이야다."
난옛날부터 드라마광이기때문에 안본드라마가 없을정도로 꼬박꼬박 챙겨봤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로맨스드라마를 많이 읽어봤고 극중 여자주인공이 남자때문에 우는것은
필요없는 체력소모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난 일년반전부터 한은강이라는 남자때문에 그 필요없는 체력소모를 하는중이다.
이런저런 생각을하다가 잠이들었고 역시 감기에걸렸다.
개도안걸린다는 여름감기에.....
첫댓글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