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춘심(春心) / 蘭草 權晶娥
은빛태양 자르르르 흐르고
파아란 창공 눈부시게 빛나면
왠지
훌쩍 떠나고픈 여인의 춘심(春心)
넓은 들녘
아물 아물 춤사위로 흐르는
아지랑이 유혹에
참을 수 없는 봄나들이
겨우내 감췄던 속살 드러내고
방끗 웃는 노란 복수초처럼
상큼한 여인의 봄나들이 옷차림
봄바람 타고
홍매화 향기가 발동을 걸었는가
노란 산수유가 부채살로 손짓했나
푸세밭 연초록 잎새가 속살거렸나
안절부절
봄바람 난 여인의 춘심(春心)은
누가 오라 부르지 않아도
가야 할 곳이 많은듯 몹씨도 분주하다
첫댓글 예쁜 봄을 느끼며 이쁜 글에 머물다갑니다~~
봄바람타고 떠나보려구요~~
좋은날 되세요~~~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